12월, 2004의 게시물 표시

영화 ‘내셔널 트래져(National Treasure, 2004)’알렉산더(Alexander, 2004)’'써스팩트(The Pledge, 2001)' 2004년 12월 29일 개봉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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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다난했던 2004 년 이제 지나 가고 2005 년이 밝았습니다 . 여러분과 많은 영화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2004 년은 행복했던 한해였습니다 . 이제 다가온 2005 년에도 많은 영화 속 새로운 세계를 더 재미있고 즐겁게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그럼 희망차게 한 해를 시작하는 이번 주말 ,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주는 영화는 어떤 영화들일지 만나보실까요 ? “ 평론가들이 싫어하더라도 대중이 내 영화를 좋아하면 좋다 . 그런데 비평가는 좋아하는데 대중이 싫어하면 , 그건 정말 큰 문제다 !" 라며 제작자를 대표하는 명언을 남긴 제리 브룩하이머가  미국 독립선언문 속에 담긴 단서를 쫓아 보물을 찾아나서는 고고학적 어드벤처 영화 ‘ 내셔널 트래져(National Treasure, 2004) ’ 로 국내 팬들을 찾아왔습니다 . 미국 건국 초기의 대통령들이 숨겼을 것으로 추정되는 보물을 3 대째 찾고 있는 집안의 후손 벤자민은 미국 독립선언문과 화폐에서 결정적인 단서를 발견하고 추적에 나섭니다 . 그러나 동료의 배신과 속속 출현하는 의문의 단서들은 벤자민을 혼돈에 빠지게 하는데요 . 영화 ‘ 내셔널 트래져 ’ 는 단서를 하나 풀면 또 하나의 단서가 나타나 보는 관객들이 한 순간도 다른 생각을 할 틈을 주지 않고 있습니다 . ‘ 내셔널 트래저 ’ 는 제리 브룩하이머가 6 년 동안 9 명의 시나리오 작가가 매달려서 완성한 작품으로 , 역사적인 사실에서 소재를 취하고 , 스릴러 구조와 새로운 단서에 의해 플롯이 전개되는 면이 베스트 셀러 책인 ‘ 다빈치 코드 ’ 를 연상시키기도 하는 영화입니다 . 영화 속 주인공인 < 트로이 > 의 헬렌 왕비 다이앤 크루거와 < 반지의 제왕 > 에서 보로미르 역을 맡았던 숀 빈 , 그리고 한국인 앨리스 김과의 결혼으로 국내 팬들의 사랑을 더욱더 받고 있는 니콜라스 케이지는 제작자와 함께 국내 팬들을 위해 내한 하기도 했던 영화 ‘ 내셔널 트래저 ’ . 그들이 찾게 되는 영화 속 보물이 어

'이노센스(Innocence: Ghost In The Shell, イノセンス, 2004)'거울 속 찌그러진 얼굴은 거울 밖에서 고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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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왜 인간과 비슷한 로봇인 사이보그를 만들려고 하는 걸까요? 인간의 구조와 같게 그리고 감정까지도 느낄 수 있도록 말입니다. 복제에 대한 연구는 인간의 생명의 연장을 위해 연구되는 것인듯한데, 복제도 어쩌면 사이보그를 위한 준비 단계 인것 같습니다. 영화 '이노센스'를 보고 있으면 데카르트의 생물, 무생물에서 부터 인간의 존재에 대한 문제까지 철학책 10권 이상을 펼쳐놓은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는 정리도 안하고 끝내는 듯한 느낌이 들죠. -.-; 제가 철학을 좋아하는 이유는 어떤 문제나 사실에 대한 서술을 분석자의 해석에 따라 다른 결과를 잡을 수 있다는 재미 때문인것 같습니다.  ^^; 어쨋든, 영화 '이노센스'를 보고 나서... 인간은 아니 사이보그도 마찬가지가 되겠지만,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문제가 투영된 상황만을 해결하려고 합니다. 거울에 비친 자신의 얼굴이 울고 있는 얼굴이면, 자기가 웃으면 그 거울 속의 얼굴도 웃고, 찡그리면, 거울 속의 얼굴도 찡그리게 되는 데 말이죠. 우린 가끔 자신의 얼굴이 아니라 거울에 비친 자신의 얼굴을 다시 그리려고 해서 문제의 해결도 못하고, 거울만 망가지게 하는 경우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인간이 두려워하는 것은... 인간은 다른 인간에게 버려지는 것을 두려워해서, 애완용이거나 아니면 가족과 같은 사이보그를 만들고, 그것을 사랑하고, 그것과 함께 하려고 합니다. 반면 인간은 자신이 만들고 자신이 주인이라는 생각으로 자신과 함께했던 사이보그가 실증나면 버리게 됩니다. 어찌보면, 사이보그를 만들어 옆에 두려는 것은 사이보그와 함께 하기위해서라기 보다 실증나서 버릴때 인간보다 쉽게 버릴 수 있기 때문인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사이보그도 이제 감정이란 것이 생겨나면서 자신을 버린 인간을 미워하게 될 수 있다는데 문제가 있는 것이죠. 인간이 사이보그를 쉽게 버릴 수 있는 것은 쉽게 생각하는 상대 혹은 사물이기

영화 '폴라 익스프레스(The Polar Express, 2004)' ‘하울의 움직이는 성(ハウルの動く城, Howl's Moving Castle, 2004)’‘여고생 시집가기(High School Girl Get Married, 2004)’ 2004년 12월 22일 개봉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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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가 되면 무슨 영화를 볼까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 이 시즌이 되니 영화로 그리고 DVD 로 자주 봤던 ‘ 러브 액츄얼리 ’ 가 생각이 납니다 . 다양한 사람들의 따뜻한 사랑이야기를 담고 있으면서 크리스 마스를 한껏 느끼게 해주던 영화 ‘ 러브액츄얼리 ’. 당시 영화 속 여자아이의 크리스 마스 캐롤송도 인기 절정이였는데요 . 그렇다면 올해는 어떤 영화가 크리스 마스에 우리에게 인상깊은 감동을 전해줄지 크리스 마스가 끼어 있는 이번 주말 상영작을 만나보겠습니다 . 크리스 마스가 되면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러 나타나는 산타 . 여러분은 산타의 존재를 믿으시나요 ? 역시 안믿으시겠죠 . 그렇다면 영화 ‘ 폴라 익스프레스(The Polar Express, 2004) ’ 를 보시면서 산타에 대한 생각을 다시금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 또래 아이들에 비해 유난히 의심이 많은 소년은 집 앞에 나타난 북극행 특급열차 ' 폴라 익스프레스 ' 를 타고 기차 여행길에 오르게 됩니다 . 그러면서 부정적이던 소년은 자신이 잊고 있었던 꿈과 희망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데요 . 영화 ‘ 폴라 익스프레스 ’ 는 몸 전체에 센서를 부착하고 실제 배우들이 연기를 한 후 다시 애니메이션으로 재가공하는 ' 퍼포먼스 캡쳐 ' 라는 신기술을 사용해 실감나는 영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또한 , 주인공 소년 , 소년의 아버지 , 차장 , 떠돌이 , 산타클로스 등 1 인 5 역의 톰 행크스도 만날 수 있고 , 한국어 더빙판에서는 한국 어린이들을 위해 책의 문자나 기차길의 표지판 등을 한글로 볼 수 있다고 합니다 . 크리스 마스 시즌에 어울리는 전형적인 가족 영화 < 폴라 익스프레스(The Polar Express, 2004) > 를 통해 모든 아이들에게 따뜻한 희망의 기적이 일어났으면 좋겠습니다 . 감독이 원하는 대로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 갈 수 있는 애니메이션의 세계 . 우리

영화 '블레이드(Blade: Trinity, 2004)' '엘프(Elf, 2003)' '역도산(力道山, Rikidozan: A Hero Extraordinary, 2004)' 2004년 12월 15일 개봉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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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연말을 맞 이하 여 ‘2004 우리이웃 · 서울 루미나리에 ’ 현장과 함께 영화의 세계로 초대할까 합니다 . 서울 루미나리에는 12 월 15 일부터 내년 1 월 3 일까지 매일 오후 6 시 부터 11 시 까지 서울 광화문에서 덕수궁 일대의 거리에 펼쳐집니다 . 일명 빛의 축제라고 말할 수 있는 ‘2004 우리이웃 서울 루미나리에 ’ 는 20 여 만개의 구슬전구로 빛의 거리와 궁전을 만들고 있는데요 . 루미나리에의 그 빛이 올해 힘들고 지친 마음을 지닌 모든 분들에게 따뜻함과 넉넉함을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그럼 , 이번 주 따뜻한 빛을 담은 ‘ 주말 영화와의 만남 ’ 을 시작하겠습니다 . 위기 상황에 처했을 때 “ 살려주세요 ” 라고 외치면서 떠오르는 것은 슈퍼맨이나 스파이더맨 혹은 원더우먼 정도가 아닐까 합니다 . 그런데 애니메이션 < 니모를 찾아서 > 제작진이 또 한번 영화계에 슈퍼 히어로를 탄생시켰습니다 . 애니메이션의 수준을 한층 끌어올리면서 등장한 ‘ 인크레더블 ’ 이 바로 그 영화인데요 . 여느 슈퍼 히어로들과 마찬가지로 Mr. 인크레더블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악의 무리들을 일망타진합니다 . 그런데 , 사람들이 자신의 삶을 구속한다 (!) 는 문제를 빌미로 슈퍼 히어로들을 원망하는 바람에 정부에서는 ' 슈퍼히어로 격리 프로그램 ' 을 가동시켜 슈퍼히어로들의 능력을 감춘채 평범하게 살아가게 합니다 . 그래서 인크레더블은 아내 엘라스티걸과 3 명의 자녀를 둔 아버지로 15 년 동안 능력을 감추고 살아갑니다 . 그러나 역시 가족 모두 슈퍼히어로 입니다 . 우선 아내 엘라스티걸은 전신이 자유자재로 늘어났다 줄어 들었다 하고 , 혼자 있기를 좋아하는 딸 바이올렛은 투명인간이 되고 , 방어벽을 만드는 능력을 , 개구장이 꼬마 아들 대쉬는 빛의 속도만큼 빠르게 달릴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 그리고 , 갓난 아기 잭잭이도 숨겨진 재능을 갖고 있습니다 . 어느 날 지구를 구해야 할 임

당신은 '예외'가 아니다!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오늘은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마지막편입니다. 한 책을 이렇게 자세히 스팸에 담아보긴 처음이네요. ^^ 모든 파트를 되돌아보니 조금이라도 잘못한 사람과는 그냥 팍! 헤어져버리라는 그렉의 충고가 반복되는 듯합니다. 먼저 데이트 신청을 하지 않은 남자와는 사귀지 말라! 전화를 기다리게 하는 남자와도 사귀지 말라! 사귀고 싶다는 것을 분명히 밝히지 않는 남자와도 사귀지 말라! 내가 성적 매력이 없다고 느끼게 하는 남자와 사귀지 말라! 내가 싫어할 정도로 술을 마시는 남자와 사귀지 말라! 우리의 미래에 대해 얘기하길 두려워하는 남자와는 사귀지 말라! 어떤 상황에서도 날 기다리게 하거나 퇴짜 놓는 남자에게는 내 소중한 시간을 할애하지 말라! 결혼한 남자와는 사귀지 말라! 착하고 친절하고 사랑스런 사람이 아닌 남자와는 사귀지 말라! 위의 조항들을 읽어보면, 왠만한 남자라면 사귀는 사람이 없을 것 같네요.. 후후... 그래도 그렇지 못한 남자들도 여자를 사귀고 있는 것을 보면 여자들이 아직 이책을 다 읽지 않았나 봅니다. ^^ 항상 자신의 사랑은 보통의 사랑과 다른 보통의 사람들과는 예외적인 다른 사랑을 하고 있다고 믿게 됩니다. 그러나 이 책의 마지막에 말하는 것이 당신도 '예외'는 아니다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외'적인 사랑을 하는게 아니고 단지 '특별'한 사랑을 할 뿐입니다. 그 특별함을 너무 예외적으로 돌리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그러고 보면 인간은 모두 똑같은 것 같습니다. 자신만은 다르다고 생각하고 사랑하고 유지해왔는데, 결국은 다른 이가 그랬듯이 똑같은 결과를 가져오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니까요. 남자를 쫓아다니던 여자가 마침내 그 남자의 평생 배필이 되었다거나, 여자를 무시하면서 만나던 남자가 헌신적인 남편이 되었다거나 유부남을 사귄 여자가 그 남자와 결혼해서 행복해졌다... 이런 이야기는 보통의 경우를 벗어난 예외적인 것입니다. 우리는 스스로를 보통사람으로 여겨야 합니다. 사랑에서도 말이죠.

불륜이라... `독차지 할 수 없다면? 버려!` ...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투투의 '바람난 여자'란 곡을 들으면서 다시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책을 펼쳤습니다. 모두 그런 느낌을 받으시라고 노래도 들려드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파트 9. "갑자기 연락을 끊었다면,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부제로 '가끔은 당신이 알아서 끝내야 할 때가 있다'라는 글이 적혀있는데, 더 강력한 문구같네요. 연락두절의 미스테리를 푸는데 에너지를 쏟지 말라고 합니다.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기 때문에 연락이 두절된 것이고, 그의 그런 행동에 대핸 허겁지겁 두둔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입니다. 기억해둘 것은 그가 당신과 같이 있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같이 있고 싶은 사람에게 연락두절이란 있을 수 없는 이야기 니까 말이죠. 그렇게 끝내는 남자를 위해 수고스럽게 고통을 주는 일은 하지 말라고 합니다. 누군가에게 그도 톡톡히 당할 테니까요. 아무말도 안하는게 그에게는 더 무서운 일입니다. 신경쓰는 시간에 다른 근사한 일을 만들어보시길.... 갑자기 연락이 끊기거나 외면할 때 정말 마음이 아픈 이유는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이 오래전 부터 떠나 있었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하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떠나기 전에 이미 마음이 떠났음을 모르게 거짓말을 했을 테고, 그것도 모르고 있었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하기 때문이죠. 그러니까 얼른 벗어나야겠죠? 화이팅... 파트10. 그를 독차지할 수 없다면,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불륜에 대한 얘기더군요.. -.-; ◁사진 설명 : 영화 '주홍글씨' 당신의 사랑이 자유롭지 않다면, 그건 진짜 사랑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가 온전히 '정직하게' 행동하지 못할 처지에 놓여 있어서 당신을 적극적으로 사랑하지 못한다면, 그 감정은 무의미한 것입니다. 예를 들면, 유부남일 경우가 그런 것입니다. 당신이 사랑하고 있는 사람이 온종일 아무 거리낌 없이 당신을 생각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라면, 그건 진정한 사랑이 아닙니다. 뭐, 그의 부부생활

영화 '노트북(The Notebook, 2004)' 서로의 영혼을 키우는 것이 사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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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어렵습니다. 사랑이란... 오늘은 영화 '노트북'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첫사랑이 마지막 사랑이길 바라시는 분들이 보시면 좋을 듯한 영화였습니다. 두번째 사랑을 하는 분들이 보시면, 참 속상할 만한 영화... -.-;; 영화는 한 할아버지가 한 할머니에게 노트북에 적힌 내용을 읽어주면서 시작됩니다. 노아와 앨리의 이야기를... 노아는 카니발에서 활달하고 오바(over!!)다 할 만큼 천진난만한 앨리의 웃음을 보고 첫눈에 반합니다. 노아는 앨리가 모르고 지내던, 부모가 선택해준 것이 아닌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 무언인지 느끼면서 노아에게 빠져들고, 서로 사랑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신분 차이로 인한 집안의 반대와 전쟁으로 인해 이별을 하게 됩니다. 앨리가 꿈꾸던 집을 만드는 노아와 또 다른 사람을 통해 사랑을 느끼기 시작하는 앨리... 앨리는 자신의 옆에 있는 남자와 결혼하기로 결정하게 되는데요, 우연히 신문에서 노아의 소식을 접하게 되고, 앨리는 그를 찾아갑니다. 오랜 시간이 지나도 앨리를 잊을 수 없던 노아와 노아가 자신을 버렸다고 생각했던 앨리.. 그들은 서로의 오해가 풀리기 시작하면서 다시 사랑을 확인하게 됩니다. 그러나 약혼자가 있는 앨리는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됩니다. 앨리의 선택은 누구일까요? 누구나 감기에 걸리듯(가끔 감기에 안걸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누구나 갖고 있을 듯한 첫사랑에 대한 기억. 그런 첫사랑의 기억을 찾아나서는 분들도 많은데요. 사랑한다는 것은 "서로의 영혼을 키워주는 것" 이라는 말이 떠올랐습니다. 그 영혼이라는 것을 키우는 것은 자신의 힘으로 키우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사랑을 받아 키우는 것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꽃이 혼자서 피어날 수 없듯이, 태양 빛을 받아서 피어나듯이 말입니다. 그래서 한쪽에서만 사랑을 주기만 하면 받는 한 사람의 영혼만이 커버려서 둘의 영혼이 균형을 이룰 수 없게 되버리는 것 같습니다. 서로 사랑

결혼이야기를 피한다면...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다시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책 파트로 돌아왔습니다. (주말에는 영화스팸만드느라 정신없었습니다. ) 이번엔 파트7,8에 대해 얘기해 볼까 합니다. 우선 파트7. "결혼 이야기를 피한다면,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저자의 말을 잠시 빌리자면, "당신들이 사귀었던 남자 중에서 결혼은 하고 싶지 않다거나, 결혼이란 제도 자체를 빋지 않는다거나, 결혼생활을 부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맗했던 남자도 언젠가는 결혼할 것이라는 사실. 단지 당신과 결혼하지 않을 뿐인거다. 그는 결혼하기 싫다고 말한게 아니라, 당신과 결혼하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고 말한 것이니까..." 라는 글을 봤습니다. 정말 직설적이죠?  근데 사실같습니다. 당장은 결혼할 수 없고, 돈밝히는 여자에게 너무 시달렸고, 결혼식만은 안되고, 아직 결혼할 마음의 준비가 안되었으며, 결혼생활에 자신이 없다는 말을 하는 남자가 있다면, 그는 당신과 결혼할 생각이 없는 사람입니다. 더나아가 그렉은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게 만드는 남자라면, 그를 위해 시간도 마음도 쓰지 말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가 결혼을 원하지 않아"와 "그가 나랑 결혼하고 싶어하지 않아"는 아주 다른 말입니다. 어떤 범주에 속하는지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결혼하지 않을 생각으로 만나는 남자라면 상관없지만, 그게 아니라면, 당신은 제정신이 아닙니다."(라고 그렉이 말했습니다. -.-; 만난지 1개월만에 결혼을 결정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만난지 5년이 지나도 결혼하자는 말을 안하는 사람이라면? 그와 같이 있으면서 10년이고 20년이고 계속 그의 복 많은 아내 자리를 위해 오디션을 보든지 아니면 과감히 다른 사람을 찾으라는 그렉의 충고는 참 단순한 듯하면서도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를 알려주는 것 같습니다. 5년에 포기하느냐, 10년 후에 포기하느냐... 이건 본인의 선택에 달려있는 것 같습니다. 파트 8. 헤어

애니메이션 영화 '인크레더블(The Incredibles, 2004)' 능력을 숨기는 것은 사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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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웃고 즐기는 영화를 봤습니다. 바로 영화 '인크레더블'입니다. 우리는 영화나 TV시리즈들의 슈퍼맨, 베트맨, 원더우먼, 스파이더맨 등등... 특별한 능력을 지닌 많은 슈퍼 히어로들을 알고 있습니다. 갑자기 삐삐도 생각이 납니다. 그런데 왠 '인크레더블'이냐구요? '인크레더블'은 기존의 슈퍼히어로들에 식상한 사람들을 위한 픽사에서 창조해낸 가족 슈퍼히어로의 신호탄입니다. 짐작컨데 후속편이 나올겁니다. 꼬옥!... 아니 나와야만 합니다. 넘 재미있어서... 어느 슈퍼 히어로들과 마찬가지로 Mr.인크레더블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악의 무리들을 일망타진합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자신의 삶을 구속한다(!)는 말도 안되는 문제를 삼아 슈퍼 히어로들을 원망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정부에서는 '슈퍼히어로 격리 프로그램'을 가동시켜 능력을 감춘채 다른 신분을 갖고 조용하게 살아가게 합니다.  그래서 인크레더블은 아내 엘라스티걸과 3명의 자녀를 둔 아버지로 15년 동안 능력을 감추고 살아갑니다. 인크레더블은 특별하면서도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살아갑니다. 우선 아내 엘라스티걸은 전신이 자유자재로 늘어났다 줄어들었다하는 슈퍼 히어로입니다. 그래서인지 자녀들도 특이한 재능을 갖고 있습니다. 혼자 있기를 좋아하는 소녀 바이올렛은 투명인간이 되고, 방어벽을 만드는 능력을, 개구장이 꼬마 대쉬는 빛의 속도만큼 빠르게 달릴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참, 갓난 아기 잭잭이는 아직 능력이 밝혀지진 않았지만 영화 마지막에 살짝 잠재능력이 보여지기도 합니다. 이런 가족들과 함께 엄청나고 뛰어난 능력을 숨긴 채 살아가는 인크레더블 가족이 평범한 삶에 서서히 지쳐갈 때 쯤... 어느날 이상한 접촉(!)이 일어나고 지구를 구해야 할 임무를 수행해달라는 요구를 받게 됩니다. 자신의 능력과 상관없이 돌아가던 삶에서 돌파구를 찾은 그는 다시 임무를 위해 몸을 단련하고

영화 '하울의 움직이는 성(ハウルの動く城: Howl's Moving Castle, 2004)' 너로 인한 내 삶의 존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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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살아가는데, 자신의 존재감을 느끼게 되는 순간 “난 살아있다”를 깨닫게 해주는 영화를 봤습니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하울의 움직이는 성(ハウルの動く城: Howl's Moving Castle, 2004)’이 바로 그 영화입니다. 모자를 만들며 가업을 이어가는 18살의 소피는 어느날 우연히 마법사 하울(소피는 처음에 하울인지 모릅니다)과 하늘을 날아 걸어가는 일이 발생하게 됩니다. 소피는 그 이유 하나로 황야의 마녀가 저주를 걸어 90세의 할머니로 변하게 되죠. 그녀는 마법을 풀기 위해 무작정 마법사들이 산다는 황야로 갑니다. 그리고 그 곳에서 무대가리 허수아비의 도움으로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 들어가게 됩니다. 소피는 불꽃 악마 캘시퍼가 자신의 마법을 푸는 방법을 알고 있다고 해서 무작정 그곳에 머물게 됩니다. 할머니가 된 소피는 미녀들의 심장을 먹고 산다는 꽃미남 마법사 하울이 할머니가 된 자신은 잡아먹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해 두려워하지 않고, 움직이는 성에서 맘대로 청소를 시작합니다. “나이가 드니 영악해지는군”이라는 말을 하면서 말이죠. ^^ 마음이 없는데 힘은 넘쳐나는 마법사 하울. 그는 손잡이를 돌려 4가지 세상을 맘대로 돌아다닐 수 있는 신기한 성에서 꼬마 제자 마르클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아름답지 않으면 살 의미가 없어”라고 할만큼 외모에 관심을 갖는 하울은 자신의 심장이 자신에게 있지 않고 다른 곳에 있습니다. 어쨌든 그는 전쟁 때문에 혼자서 어둠 속으로 사라지곤 했습니다. 그런 하울이 이제 “지켜야 할 게 생겼다”며 소피를 위해 지켜주려고 합니다. 소피의 존재감으로 인해 자신의 삶의 의미를 찾게 되는 하울. 사랑하는 상대방에 대한 마음이라는 것이 얼마나 삶의 무게감을 주는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알고 있었나봅니다. 자신의 마음대로 살 수 없는 순간이 많아진다는 것은 책임져야 하는 사람에 대한 마음의 무게가 커짐을 얘기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냥 “마음을 꺼내어 놓고 살아갈 수 있다면 얼마

술기운에만 당신을 찾는다면...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파트 6. 오늘도 간단한 한편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술기운에만 당신을 찾느다면,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술을 마시면, 자신감이 생깁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어색할 때 술을 마시기도 합니다. 그런데, 당신을 진실로 좋아하는 남자는 자신의 판단력이 말짱할 때 만나고 싶어합니다. 자신의 실수나 단점들을 반한 상대에게 노출시키지 않으려는 배려 때문이겠죠? 산다는 건 때때로 너무도 힘들고 고통스럽습니다. 그러니까 함께 살아갈 짝을 찾는다면, 모든 것을 동원해서라도 떳떳하게 인생에 맞설 수 있는 사람을 골라야 합니다. 사랑과 애정에 대한 욕망 때문에 판단력을 흐리지 마시길 바랍니다. (이것도 무서운 말이네요..) 아주 충격적인 것은... 남자가 술 취한 상태에서 만나고, 이야기하고, 스킨쉽을 한다면 그건 사랑이 아니고 스포츠라고 하네요. --;; 오늘도 바빠서... -.-;

다른 여자에게 한눈 판다면...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오늘은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3편째... ^^ (영화 얘기는 언제하나... 후후..) 파트 5입니다. "다른 여자에게 한눈판 남자라면,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타이틀 밑에 바로 나온 말이 "남자가 당신을 속이면, 죽지않을 만큼 두들겨 패서 저 멀리 내다 버려라"라는 말이 있네요.. ^^; 사귀기로 한 사람이 당신을 속인다면, 그는 둘이서 정한 중요한 결정을 지키지 않기로 작정한 것이 분명하다고 합니다. 당신도 모르게 일을 저질러버리고, 둘의관계에 거짓말과 비밀까지 덧씌우는 셈이되니까요. 속인다는 건 신뢰를 배신하는 행위인데... 그렇게 되면 상대방을 속이기 위해 이것저것 또 다른 속임수를 써야하고... 그래서 당신의 시간과 감정을 갉아먹는다고 합니다. 맞는 얘기 같죠? 속이고서 변명을 하거나, 또는 당신의 탓으로 돌리는 사람이라면 그사람은 당신에게 반하지 않은 사람이니까 그냥 헤어지라고 합니다. -.-; (뭐든 다 그냥 헤어지라니 생뚝맞네요.. ㅋㅋ) 그리고 잘못했다고 빌어도 용서말라는데요... 나중에 또 그러고서 또 잘못했다고 할 확률99%니까... 그럴 때 생각해 보랍니다. 이렇게 속이는 관계가 당신이 원하던 관계인지... 기억해 둘것은... 속이는 데는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따라해 보라고도 합니다. "속이는 데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 그리고 다른 사람의 실수 때문에 내가 책임질 것은 나 자신에 대한 것 뿐입니다. 속이는 것이 몇번이 되든 그 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냥 자신을 추스리는 것이 중요한것이죠. 속이는 것은 한번 두번 그리고 거듭 될 수록 쉬워집니다. 처음에만 양심의 가책을 느낄 뿐 지나고 나면 신뢰를 저버렸다는 것도 잊어버리게 됩니다. 결국 둘 사이에는 아무것도 남아있질 않게 되는 거죠. 그리고 그말도 재미있습니다. "속이는 놈은 잘되지 않는다!" ^^ (여자도 마찬가지겠죠?) 실수로

영화 '오페라의 유령(The Phantom Of The Opera, 2004)' '브리짓 존스: 열정과 애정(Bridget Jones: The Edge Of Reason, 2004) ' 러브인 아프리카(Nirgendwo In Afrika, Nowhere In Africa, 2001)' 2004년 12월 8일 개봉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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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의 유령(The Phantom Of The Opera, 2004) 영화 한편 값만을 내고 대형 뮤지컬을 감상할 기회가 왔습니다 . 전 세계에서 8000 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 이 영화로 제작되어 제작국가인 미국보다도 앞서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개봉됩니다 . 조엘 슈마허 감독은 1988 년 처음 뮤지컬 ‘ 오페라의 유령 ’ 을 보고 반해서 뮤지컬을 탄생시킨 웨버와 함께 16 년간 ‘ 오페라의 유령 ’ 의 영화화를 논의했다고 합니다 . 영화도 역시 뮤지컬의 큰 스토리라인을 따라가는데요 . 1870 년 파리의 오페라 하우스를 무대로 유령처럼 극장을 점령한 정체불명의 남자 팬텀과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진 프리마돈나 크리스 틴 , 그리고 그녀를 사랑하는 젊은 귀족 라울의 애절한 삼각관계의 사랑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 또한 , 영화에서는 뮤지컬에서 볼 수 없었던 팬텀과 라울의 과거를 추가했습니다 . 영화 ‘ 오페라의 유령 ’ 은 뮤지컬에서 직접 음악 감독을 한 웨버가 뮤지컬 뺨치는 음악을 영화에 담았는데요 , 크리스 틴역의 만 18 살의 배우 에미 로섬의 맑고 청아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한 영화 ‘ 오페라의 유령 ’ 영화 ‘ 오페라의 유령 ’ 은 ‘ 너무 오페라적 ’ 이라는 평가가 있긴 하지만 , 무대에 고정될 수밖에 없는 뮤지컬 관객의 눈높이를 편집을 통해 한층 더 높은 예술작품으로 만든 영화입니다 . '브리짓 존스 : 열정과 애정' (Bridget Jones: The Edge Of Reason, 2004) 전 세계 여성 관객들을 열광시켰던 < 브리짓 존스의 일기 > 에 이어 , 속편 < 브리짓 존스의 일기 : 열정과 애정 > 국내 개봉합니다 . 이 사랑스러운 러브 스토리 ‘ 브리짓 존스의 일기 ’ 는 싱글 여성들의 비밀스러운 일기장을 세상에 공개해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영화인데요 . 영화 속 주인공인 ‘ 브리짓 존스 ’ 는 다른 로맨틱 코미디의 주인공들과 달리 결점 투

당신과 데이트하지 않는다면...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2편을 시작합니다. 오늘은 part3과 part4에대해 이야기 하겠습니다. (책을 안사고 이걸로 끝내시려는 분들이 계실것 같고, 출판사로 부터 질타가 올지도 모를 일이지만, 사실 이것만으로는 사례가 부족할테니 책으로 확인하시는 것이 좋을듯...ㅋㅋ 비난을 피하기 위해 한마디했습니다.) 파트3. "당신과 데이트하지 않는다면,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요즘은 더욱더 다양한 형태의 데이트와 다양한 형태의 관계들이 많아서 헷갈려하시는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 특히 만난지 얼마 안되었기 때문에 어정쩡하고 부진하고 미묘한 상태가 지속되고 있을 때 뭐라고 물어볼 수도 없고... 그런데 이런 상태를 즐기는 사람도 있답니다. 연애하지 않는 척할 수 있고, 상대의 감정에 책임지지 않아도 되니까 말이죠. 그런데, 정말 상대에게 관심이 있다면 공식적으로 데이트를 하기 마련이랍니다. 애매한 관계를 유지한다는 건 결국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는 것이죠. -.-; 그런 남자는 얼른 정리하라는 말! 불투명하고 우중충하고 지지부진하고 불분명한 관계는 더 이상 맺지 말라고 합니다. 뭐 맞는 말이죠. 데이트를 한다는 것이 수치스러운 일은 아니니까 말이죠. 그래서 알아둬야 할것은? 바로... 남자들은 여자가 듣기 싫어하거나 믿지 않으려 해도 자신의 감정을 말합니다. "심각한 관계는 싫어"라고... 그런데 그 의미는 바로 "당신과는 심각한 사이가 되고 싶지않아" 결국 "난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어"라는 말이란 것이죠. 과감하게 둘 사이에 대해 멈추고 물어보라고 합니다. 아직도 애매하다고요? 그렇다면 헤어지랍니다. 그런데 여자나 남자나 대부분은 '없는 것보다는 낫지'라는 생각을 갖고 있어서 애매한 관계에 대해서도 호의적입니다. 그런데 정말 "없는 것 보다 나을까요?"

그가 당신에게 접근하지 않는다면..'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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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드라마 '섹스앤더시티'가 선풍적인 인기를 몰고 왔었습니다. 뭐 개인적으로 별로 좋아하지는 않았던 드라마였습니다. 너무 자유분방한 여인들이라... 한명만 빼고..^^; 어제 우연히 '섹스앤더시티'의 작가가 쓴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는 책의 소개를 보게 되었습니다. 유형별로 남자가 여자에게 반하지 않은 경우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는 그 책은 지지부진한 남자친구를 둔 여자들을 향해 과감하게 헤어지라고 말합니다. 이유는?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우선 오늘은 part1, part2에 대해서 간단히 얘기하죠. 첫번째 파트... "당신에게 접근하지 않는다면...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남자는 좋아하는 여자를 당연히 만나고 싶어한다고 합니다. (뭐 여자도 마찬가지겠지만...) 그래서 알아둬야 할것은!! 핑계는 예의를 차린 거절이라고 합니다. 남자들은 '원만했던 관계를 망가뜨리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요. 친구로 남고 싶어서 맘에 드는 여자에게 데이트신청을 안하는 경우는 없다고 합니다. 또한 남자에게 데이트 신청을 하려고 작전을 짜지 말라고 합니다. 당신을 좋아한다면 먼저 연락할테니까 말이죠. 당신이 그를 못찾더라도 그는 당신을 찾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전화번호부를 다 뒤져서라도 말입니다. 좋아하는 남자에게 수동적이 되라는 말이긴 한데 그래야 칼자루를 잡을 수 있다니... '어느 모임, 어느 친구네 집에서 만나요'는 데이트 신청이 절대 아니라는 사실... 그리고, 바쁘다고 못만난다는 것은 핑계.. 남자들은 당신이 얼마나 마음에 드는지를 잊어버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러니 전화하는 것을 잊어버렸다는 것은 맘에 안든다는 것이라나요... -.-; 그럼. 두번째 파트... "전화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면...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이건

'마이 제너레이션(My Generation, 2004)' 비싸져 버린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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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자꾸만 비싸지는데… 우리도 꿈을 살 수 있을까?” 많은 보도자료를 보던 중 위의 글귀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이 글은 영화 ‘마이 제너레이션(My generation)’의 포스터에 붙어있는 말이었습니다. 영화에 대한 그 어떤 정보도 받지 않았던 저에게 그 글귀는 영화를 보기 위해 극장으로 발걸음을 이끄는 하나의 연(緣)이 되었습니다. 영화 속 주인공인 병석과 재경은 오랜 연인 사이입니다. 영화감독이 꿈이지만, 현재는 결혼식 비디오 촬영과 갈비집에서 불 피우는 아르바이트를 하는 병석은 설상가상으로 형의 빚까지 떠안게 됩니다. 또한 재경은 고등학교 졸업 후 제대로된 직장을 다녀본 적이 없습니다. 어렵게 면접을 통해 들어간 사무실에선 우울해 보인다며 하루만에 해고당합니다. 그래서 무턱대고 시작한 회원 판매 인터넷 홈쇼핑에서 사기를 당해 빚을 지게 됩니다. 자신들이 감당하기에 조금씩 커져가는 세상의 빚을 갖게 되는 그들... 세상의 주인이지 못한 이들은.. 그래도 어렵지만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다 그렇게 내몰려졌습니다. 가진 것 없고 되는 일 없는 청.춘. 그들은 내일의 희망을 얘기할 수 있을까요? 우울한 영화였습니다. 그런데 그런 영화가 이 현실에서 더 악족건 속에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 더욱더 슬퍼지게 했습니다. 위의 사진은 그들이 배밭에 들어가서 배가 떨어지기를 기다리는 모습입니다. 배를 서리하러 다른 사람 과수원에 들어간 그들은 그곳에서 "배배배배..."하면서 나무에 달린 배가 떨어지길 기다립니다. 따지도 않고 그냥 기다리기만... 그리곤 떨어지지 않는 배를 뒤로 하고 그 곳을 떠납니다. 그런데, 그들이 떠나자 배가 하나 떨어집니다. -.-; 그 장면을 보는데, 지금 나도 그렇게 무작정 아무일도 하지 않고 무언가를 기다리고 있는 건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남의 밭에서 과일을 딸 배짱도 없어,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열매가 떨어지기만을 기다리는 수동적이 모습... 나쁜일을 하라는 건 아니지만, 어떤 일에 대해 너무 무대책인 모습이였

'애수(Waterloo Bridge, 1940)' 비비안 리의 눈빛 연기에 매료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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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안 리와 로버트 테일러가 하늘을 보고 있는 표지가 있는 DVD를 그냥 내려놓지 못해서 바로 샀습니다. ^^: <애수> DVD화질은 그다지 좋은 것 같진 않지만, 영화가 오래된 만큼 감안해서 봤습니다. 스크린은 4:3 비율에 돌비 4.0이였습니다. 뭐 볼만했죠. 사실 스팸을 만들 작정은 아니였고, 애잔한 영화를 보고 싶어서 선택한것인데... 영화를 보면서 비비안 리의 눈빛에 연기를 말로 설명 못할 것 같아서 DVD 캡쳐 받아가면서 봤습니다. -.-V 위 사진은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 전 설레임을 담은 눈물을 보이는 비비안 리입니다. 진짜 이쁘죠? 워털루 다리 위를 산책하던 젊은 대위 로이(로버트 테일러)는 갑작스런 공습경보로 인해 자리를 피하다 핸드백을 쏟은 마이러(비비안 리)를 도와 함께 대피소로 갑니다.우연의 인연이였는지, 그들은 대피소를 떠나면서 서로를 아쉬워합니다. 그러나 마이러의 발레 공연을 찾아간 로이로 인해 두사람은 다시 만나고, 사랑을 확인하게 됩니다. 전쟁 중이라 갑작스런 징집으로 루이와 마이러의 결혼식은 다음을 기약하게 되죠. <애수>는 첫눈에 반해 사랑하는 것이 가능할 것 같은 느낌을 팍! 주는 영화입니다. 반면 사랑하는 사람이 죽어 없는 세상에 자포자기한 여인의 삶과 안타까운 사랑도 그리고 있습니다. 사랑하면 모든 것이 용서될 수 있을까? 혹시 진실을 알지 못하고 지낼 때 행복할 수 있는 건 아닌가? 자신의 마음과 정신이 준비되어 있지도 않으면서 모든 진실들을 알려고 하다 더 많은 상처를 받는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사랑에서 뿐 아니라 삶을 살아가는 대도 말입니다. 자신을 위해 누군가 하얀(!) 거짓말을 해주고 있을 수도 있는데, 거세게 몰아세워 자신이 상처받을 일을 만들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뭐, 자신이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면 어떤 진실도 들어야 하겠죠. 오늘은 특집으로 사진 왕창보여드립니다. 정말 이만한 표정, 눈빛 연기의 배우는 없는 듯... 들으시는 곡은 영화 <애수>에서 두 주인공이 춤출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