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006의 게시물 표시

사랑이란 결코 미안하다는 말을 할 필요가 없는 것 '러브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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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중에 '미안하다, 사랑한다'가 2004년 대 히트를 쳤다. 그 드라마는 소지섭과 임수정이 배우 레벨에서 한단계 업그레이드되게 한 드라마이기도 하다. 일반적으로 만나기 힘든 스토리를 지니고 있었던 그 드라마... 당시, 주변에서나 매체에서 난리가 나서 그 드라마가 뜨고 있음을 절실히 느낄 수 있었다. 그러나... 비극적 종말을 좋아하지 않는 나는 결국 그 드라마를 보지 않았다. 결론이 슬프다는 사실은 영화든, 드라마든, 책이든 보고 싶지 않게 만드니까... 그런데 얼마전 친구가 책을 사러 가서 따라 갔다가 책 사달라고 졸라서(!) '러브스토리'를 얻었다 직접 책으로 읽은게 오래된것 같기도 하고, 읽었던 적이 없었던 것 같기도 했기에.. ^^; 러브스토리... 드라마나 영화에서 종종 이 '러브스토리'의 비극적 종말을 인용하는 느낌을 받은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 그래서 원조에 충실해보자는 생각으로 책을 만났다. 그러고 보면, 누군가의 추천에 의해 예전에 러브스토리의 작가인 Erich Segal 의 '올리버스토리'라는 책을 봤던 기억도 난다. 책 '러브스토리'는 이렇다. 올리버는 명문가의 백만장자 아들이고, 하버드 법과대학을 다니는 수재이며, 아이스 하키팀의 뛰어난 선수다. 그가 자신 했던 과거의 사랑에 대해 써내려간다. 그가 만난 여주인공 제니퍼는 이태리계 미국인으로 사회적인 배경도, 가문과 재산도 없는 서민출신의 학생이다. 단지 음악을 전공하는 재기발랄한 수재이면서 사리분별이 명백하고, 귀엽고 깜찍한 여인이다. 도서관에서 책을 대출하려다 언쟁을 벌이게 된 올리버와 제니퍼는 이를 계기로 사랑을 시작하게 된다. 그리고, 둘은 결혼을 한다. 단지 올리버 집안의 반대로 어려운 상황에서 결혼 생활을 시작한다. 그러나 올리버가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과 동시에 일류회사에 취직해 그들의 삶은 평온해진다. 행복도 잠시, 제니퍼가 불치의 백혈병으

'캐리비안의 해적' 거미-개미-꿀벌 같은 인간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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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이란? 사전적 의미로 '해상에서 배를 습격하여 재화를 강탈하는 도둑'이다. 그렇게 본다면... 화려한 배경과 재밌는 에피소드,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은 도둑을 소재로한 강탈의 이야기이다. 그런데 왜 사람들은 그 도둑 이야기에 열광할까? '캐리비안의 해적'의 복잡하고도 화려한 이야기는 이렇다... 두번째 이야기인 '캐리비안의 해적 : 망자의 함'은 1편에서 풀려고 쫓아 다녔던 블랙펄의 저주는 사라졌지만, 그보다 더 끔찍한 재앙이 선장 잭 스페로우(조니 뎁)과 그의 선원들을 기다리고 있다. 사실, 잭은 바다의 지배자이자 유령선 ‘플라잉 더치맨’ 호의 선장인 데비 존스(빌 나이)에게 생명의 빚을 지고 있는 몸이다. 잭이 특유의 약삭빠른 수법으로 이 계약에서 벗어날 묘수를 찾게 된다면 모를까 그렇지 않다면, 그는 꼼짝없이 존스의 노예가 되어 ‘플라잉 더치맨’호에서 100년간 복역해야할 운명에 처해있는 끔찍한 상황이다. 이런 상황과 맞물려 엘리자베스(키이라 나이틀리)와 윌(올란도 블룸)의 결혼식은 잭 스페로우를 풀어주었다는 이유로 사형 선고를 받으면서 무산된다. 벗어나기 위해서는 잭 스페로우의 나침반을 가져와야 하는 윌과 엘리자베스는 잭의 위험천만한 모험담에 또 다시 엮이게 된다. 또한, 더 나아가 이들의 앞엔 무서운 바다 괴물 크라켄과 섬의 식인종 원주민들의 방해가 기다리고 있다. 반면, 점쟁이 티아 달마와 오래전에 헤어진 윌의 아버지 부스트랩 빌이 등장하면서 또 다른 캐릭터들의 흥미진진함을 발산하게 한다. 한편 동인도 회사의 하수인이자, 무자비한 해적 사냥꾼인 커틀러 베켓 경은 망자의 함을 손에 넣기 위해 혈안이 되어있다. 왜냐하면, 전설에 의하면 망자의 함을 손에 넣는 자는 바다를 지배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베켓은 함의 힘을 빌려 최후의 한명까지 해적들을 소탕하고 바다를 장악할 계획에 착수한다. 이런 상황... 잭과 그의 선원들처럼 모험을 즐기던 진정한 해적들은 이제

영화 '수퍼맨 리턴즈(Superman Returns, 2006)' 드디어 우리의 영웅수퍼맨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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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영웅 '수퍼맨'... 파란 쫄바지에 빨간색 팬티를 입고... 망토를 걸친 그는 눈에 총알이 맞아도 그 총알이 찌그러지고, 작은 섬을 통째로 들수도 있으며, 날아가는 로켓트보다 빠르고, 공기가 없는 곳에서도 숨쉬는데 문제가 하나도 없는.. 그야말로 초인 영웅이다... '수퍼맨'... 배트맨, 스파이더맨, 원더우먼, 엑스맨(?) 등이 알려지기 전에 이미 전세계인들에게 알려졌던 영웅이기도 한 수퍼맨은 어떤 형태로든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었다. 워낙 많은 TV시리즈들, 만화들, 인형들, 의상들... 표면으로 들어난 외적인 것 뿐아니라 수퍼맨에 대한 이야기도 모두 익숙하다. 같은 직장에서 일하는 기자 로이스를 사랑하고, 불테안경을 쓰고 있다가 어려운일이 발생하면 언제나 나타나서 해결하는... 수퍼 영웅 수퍼맨은 어린아이 부터 나이든 어른들에게까지도 한번 쯤 되고 싶은 그런 초인이다. 그런 그가 왜 나타났는지... 그것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져 있는 '수퍼맨 리턴즈'가 국내에도 상륙했다. "아들아... 인간들은 무한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 그것을 일깨워 주기 위해 널 보낸다. 인간들을 빛으로 인도하도록 해라..." 뭐 이런 메세지를 수퍼맨에게 남긴 수퍼맨의 아버지는... 단연코... 예수와 하나님의 관계를 연상케 한다. 단 하나의 아들 예수를 세상에 보낸 것은 인간을 구원하기 위함이였던 하나님의 이야기와 같은 뉘앙스를 벗어버릴 수가 없다. 영웅 시리즈의 악을 물리치고 착한 사람들이 승리한다는 메세지보다 수퍼 영웅이 온것은 인간들의 잠재력 속에 있는 인간 스스로의 빛을 찾아가게 하기 위함이라는 메세지가 구세주를 기다리는 말세의 인간들을 연상시켰다. 종교영화가 아님에도 그렇다는 것이 새로운 느낌이긴 하지만 수퍼맨에 어울릴지는 의문이다. 그래도... 영웅 시리즈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수퍼맨은 역시 수퍼 감동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