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003의 게시물 표시

영화 '디 아워스(The Hours, 2002)' My Life Good Bye... 카밀라의 'Good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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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도 못한사이에 벌써 3월 중반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하루하루 그리고 한주한주 그리고 한달한달 너무도 빨리 지나가네요. 시간은 도저히 잡을 수 없는 속도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순간순간에 충실하지 않으면, 너무도 쉽게 지나쳐 버립니다. 충실한 시간보내기에 힘써야 겠네요. 얼마전에 '디 아워스'란 영화를 봤습니다. 그 영화가 자꾸만 머리에 맴도는 군요. 벗어나려고 몇자 적어봅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 중에는 자기 자신을 위해 살아가는 사람과 다른 사람을 위해 살아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나, 둘다를 위해 사람들이 대부분이란 생각도 드네요. 그런데 자기 자신이 희생한다고 생각하고, 다른 사람을 위해 살아간다고 생각하는 순간은 정말 끔찍할 것 같네요. 살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도 어쩔수 없이 다른 사람때문에 살아가야만 한다는 생각말입니다. 그런데, 이런 경우도 있죠. 자신을 위해 다른 사람에게 살아달라고 애원해야만 하는 사람. 그사람이 없으면 죽을 것 같고 살아갈 수 없을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그 사람이 고통스러워함을 뒤로한채 그냥 옆에만 있어달라고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는지 생각해 봅니다. 그런데, 살아가는 거에 있어서 삶에서 동반자로서의 의미가 아니라 사랑에서도 그런것 같습니다. 내가 사랑하니까, 아니면, 상대방이 사랑하니까, 그냥 그렇게 살아가는 삶. 꼭 불행이라고 말할 순 없지만, 삶이란 항상 문제만을 제시하는 것 같네요. 그냥, 오늘은 그런 생각이 드는 군요. 살아가는 이유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날입니다. 오늘 들으시는 곡은 멋쟁이 주니가 신청한 곡입니다. 카밀라의 'Goodbye'입니다. 그럼, 즐거운 한주가 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