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항해하는 배처럼
"" 2001년 5월 26일 """ 안녕하셨습니까? ^^ 저는 무지무지하게 안녕합니다. 2주간에 걸쳐서 아주 자유로운 삶을 살았더니(사실 많이 그렇지도 못했지만..) 아주 살만합니다. 2주일이 2달 같다고나 할까? 푸하하하.. 이제 다시 일이 하고 싶은 생각도 듭니다. 대단하죠? ^^ 여름이 다가오니까 바다 생각이 많이 나는 군요. 철석철석 바닷소리도.. '떠나요, 바다로, 답답한 이도시를 떠나요~~ 랄라라' 노래가 저절로 나오는 군요. 바다를 항해하는 배도 생각나고.. 갑자기 바다가 보고싶군요. 내일이면 보겠지만.. ^^ 우리 삶을 바다에 많이 비유하죠.. 그런데, 정말 그런 것 같습니다. (우리 선조들은 역시 비유에 대가여요.. ) 잔잔하다가, 어느 순간 폭풍이 불기도 하고, 고기를 잡아서 기쁠때도 있고, 너무나 목말라 하기도 하고.. 아주 다양한 바다의 모습이 삶에서 느낄 수 있는 것 그대로인것 같습니다. 당신(!)은 지금은 어떤 바다에서 항해를 하고 계신가요? 폭풍이 몰아치고 있다면, 조금 뒤에 아주 평온하고, 잔잔한 바다를 만나게 되실꺼고, 지금 잔잔하면, 조금 후에는 맛있는 고기를 잡을 수 있는 바다가 올꺼라 생각됩니다. ^^ 그러기 위해, 자신의 배를 손질하는 일에 게으르지 말아야겠죠.. 아무리 잔잔해도, 배에 구멍이 나면, 음.. 그건 말안해도 아시죠? 항해는 그것으로 끝입니다. 배의 이곳저곳을 잘 살펴보시길 .. 아주 중요한 겁니다. 자신의 배!! (갑자기 몸에 있는 배가 보이는 군요.. 너무 나왔어요.. 후후..) 그럼, 이번 주는 멋지게 배 손질을 해보시고.. (정말 배를 사서 손질하는 분은 없으시겠죠? 그 돈 있으면, 나주세요..하하하..) 다음 주에는 더 멋진 모습으로 만나자고요.. 참, 다음주가 될지, 그 다음주에 만나게 될지는 아직 모르겠군요... 제가 가는 곳이 자유롭게 인터넷이 가능하기만을 기도할 뿐입니다. ^^; 참, 시간차이도 좀 있는데, 뭐, 편지니까, 상관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