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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Movie 영화 '도마안중근(Doma Ahn Joong Keun, 2004)' '꽃피는 봄이 오면' '가필드(Garfield: The Movie, 2004)' '본 슈프리머시(The Bourne Supremacy, 2004)' 2004년 8월 20일 개봉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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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소식은 안중근 의사 실화에 바탕에 둔 영화 ‘도마 안중근’의 주연 유오성씨에 대한 소식부터 전해드리겠습니다. 유오성씨는 의사 안중근 역으로 올 초부터 중국에서 촬영을 하며 단순한 영화 작업 이상의 의미를 찾았다고 합니다. 안중근 의사를 통해 부와 명성만을 쫓으며 남을 돌보지 않아온 자신의 삶을 반성한다고 했습니다. 또 우리 사회가 안 의사와 같은 애국자들의 숭고한 피와 땀은 잊은 채 너무 무책임하게 흘러가고 있다는 생각에 스스로 행동에 나서기로 마음 먹었다고 한다. '도마 안중근' 촬영 도중 온갖 고생을 하면서도 혼신의 연기를 펼친 것은 그 시발점이라고 할 수 있다. 개그맨 겸 영화제작자 서세원씨가 처음으로 감독을 맡아 제작한 ‘도마 안중근’은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암살하기 전후 11일간의 행적을 다룬 휴먼 서사극입니다. '스캔들' 에딘버러 영화제 폐막작 선정 이재용 감독의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가 18일 영국에서 개막하는 제58회 에딘버러 국제영화제의 폐막작으로 선정됐다. 거미숲, 개봉 앞두고 외국 영화제 초청 잇달아 '거미숲'은 최근 제52회 스페인 산세바스티안 영화제 공식경쟁 부문과 신인감독상 2개 부문에 진출한 데 이어 북미 최대 영화제인 제29회 토론토 국제영화제와 '아시아의 선댄스 영화제'로 불리는 제5회 도쿄 필름 엑스 영화제에 연이어 초청되는 등 개봉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유오성, '도마안중근(Doma Ahn Joong Keun, 2004)' 그의 연기인생을 바꾸다 오는 27일 개봉하는 '도마 안중근'은 지난 1909년 10월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암살하기 전후 11일간의 행적을 다룬 휴먼 서사극으로, 개그맨 겸 영화제작자 서세원이 처음으로 감독을 맡은 작품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유오성은 의사 안중근 역으로 올 초부터 중국 각지에서 촬영을 하며 단순한 영화 작업 이상의 의미를 찾았다. 유오성은 부와 명성만을 쫓으

'본 슈프리머시(The Bourne Supremacy, 2004)' 고독한 맥가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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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어릴 적(!) 굉장한 스타가 있었습니다. 어떤 상황이든, 무슨 문제가 생기든 어떻게든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해결사였죠. 지금 떠오르는 사람이 있으신가요? 바로 그 사람입니다. “맥가이버”(맥가이버 역을 했던 리차드 딘 엔더슨은 태어난 해가 1950년이라네요. ^^: 꽤 늙었죠?) 맥가이버가 드라마 속에서 ‘맥가이버 칼’을 들고 다니며 화학물질을 이용하거나 기타 도구들을 이용해서 위기사항을 빠져나가는 모습들에서 어떤 희열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속박에서 벗어나고픈 욕망이였을까요? ^^: 주변에서 뭔가를 잘 고치면 맥가이버라고 말하기도 했었죠. 전 지금 들으시는 곡을 피아노로 열심히 연습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맥가이버라고 불리기도 했죠. –.-V 노래를 들으면서 글을 쓰고 있는데 저절로 웃음과 힘이 솟고 있는 느낌입니다. 오늘은 정말 피곤한 날이였데도 말이죠. 그리고 이 노래를 꼭 같이 듣고 싶어서 이렇게 무적스팸도 쓰고 있습니다. 그 아저씨가 왜 생각이 났을까요? 어제 영화 <본 아이덴티티>의 후속편 <본 슈프리머시> 때문입니다. 시사회에 약간 늦게 가서 앞부분을 못보긴 했지만, 그가 위험한 상황들을 빠져나가는 장면들을 보면서 저도 모르게 맥가이버가 떠오르면서 이 노래도 떠올랐습니다. <본 슈프리머시>가 미국에서 박스오피스 1위를 했던 것도 그 영향이 아닐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도 들었습니다. 단지 맥가이버는 좀 밝은 표정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주인공이였고, <본 슈프리머시> 속 맥가이버인 제임스 본은 비밀 암살자 CIA요원이란 과거를 갖고 있는 기억을 잃은 고독한 사람이라는 것이 다를 뿐이죠. 암살을 교육 받았던 제임스 본(맷 데이먼)이 자신의 잃어버린 기억을 덮어두고 애인과 함께 은둔 생활을 합니다. 그러던 그에게 암살자가 보내지고, 그 암살자를 피하다 본은 애인도 잃게 됩니다. 영화 속에서 유럽을 질주하는 자동차들을 보고 있으면 유럽 여행간 듯한 느

'흐르는 강물처럼(A River Runs Through It, 1992)' 도움이라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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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강물처럼을 봤습니다. 이렇게 눈이 부시게 푸르른날 집에서 DVD를 보고 있었다는 건 참 안타까운 일이긴 한데요.. ^^; 어쨋든.... 사랑하는 사람들, 사랑하는 가족들이 옆에 있지만, 그들이 진정 원하는 도움이 뭔지 모르는 사는 것 같습니다. 도와주고 싶은 마음, 사랑하기 때문에 도와주고 싶지만, 그게 말처럼 쉽지는 않나봅니다. 내 스스로도 분명 도움이 필요한것 같은데, 그 도움이 뭔지 모르는 것처럼 상대가 분명 도움이 필요한것 같은데, 어떻게 도와줘야 할지 모르는 것 같습니다. 낙시를 하러 간 3부자... 분명 서로에게 뭔가의 도움과 뭔가의 말이 필요한 것 같은데, 그래도 그드르은 말없이 서로를 바라만 봐줍니다. 정말 도와주는 것은 옆에서 말없이 기대어줄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를 포함해 지금도 누군가에게 기대고 싶은 사람에게 기대어줄 수 있는 사람이 되시기 바랍니다. 이 노래가 요즘 좋아지고 있습니다. 오늘도 긴 하루였네요... 이승철의 '긴하루' 들려드립니다.

영화 리딕(The Chronicles Of Riddick: Dark Fury, 2004) 시실리2km(時失里 2km, To Catch A Virgin Ghost, 2004) 바람의 파이터(Fighter In The Wind, 2004) 2004년 8월 13일 개봉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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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시장에 좋은 소식 하나 전해드립니다. 헐리우드 블록버스터들에 밀려 하향세를 지속하던 한국영화 예매율이 지난 주 ‘신부수업’에 이어 이번주 개봉예정인 ‘바람의 파이터’로 계속 고공행진을 하고 있습니다.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 이후 지속되던 하향세를 보여왔었는데요, 한국 영화들이 이제 다시 살아나고 있는 것 같아 소식을 전해드리면서 뿌듯합니다. 이런 한국영화의 흥행에 영향을 주는 배우라고 얘기해도 될 것 같은 이병헌씨에 대한 소식도 전해드리겠습니다. 이미 개봉한 ‘누구나 비밀은 있다’에서 바람둥이 역할을 훌륭히 소화해냈던 이병헌씨가 ‘쓰리 몬스터’와 ‘달콤한 인생’에서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이병헌씨는 요즘 영화 활동이 많아 얼굴에 피곤함이 역력했는데요. '쓰리 몬스터'에서 숨겨진 악마성을 드러내는 영화감독으로, 그리고 또 다른 영화 ‘달콤한 인생’에서는 냉철한 지성과 판단력을 갖춘 호텔 매니저로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 연기를 선보인다고 합니다. 한국, 일본, 홍콩 합작으로 만들어진 옴니버스식 공포영화 ‘쓰리 몬스터’의 '증오'편은 잘라진 손가락들이 믹서기에 갈거나 소년의 목졸라 죽이는 등 제한상영가등급 판정을 받을 만한 잔혹한 장면들로 가득차 있는데요. 정작 이병헌씨는 촬영하면선 웃음을 참느라 고역을 치뤘다고 합니다. “테러리스트로 나오는 임원희씨한테 실컷 욕을 퍼붓다가 갑자기 비굴해지는 장면을 찍을 때는 웃느라고 NG를 10번은 낸 것 같다고 하더군요. 이병헌씨는 ‘쓰리 몬스터’가 공포 영화라고 잔뜩 움츠리고 보면, 영화의 잔재미를 놓칠 수도 있다며 편안한 마음으로 영화를 즐겨달라는 당부의 말까지 남겼습니다. (지난 10일부터 후속작 '달콤한 인생'(감독 김지운, 제작 영화사 봄) 촬영을 시작했다. 이병헌은 "아마 내 인생에서 가장 고단한 나날이 될 것"이라고 짐짓 엄살을 떨었지만, 연기에 물이 오를 대로 오른 그의 또다른 변신을

'바람의 파이터(Fighter In The Wind, 2004)' 내 생애 마지막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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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을 다했습니다”라는 말을 싫어했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매번 싸움에 나가기 전 몸을 씻으면서 “이번이 내 생애 마지막 싸움이다”라고 생각했던 사람입니다. 그에게 최선이란 있지 않고, 목숨을 다 바치는 싸움만 있었습니다. “나는 싸우는 것이 두렵다. 맞는 것, 지는 것이 두렵다. 죽는 것보다 싸우다 불구나 폐인으로 남을까 두렵다. 싸우기 전에 바람처럼 불고 있는 이 공포가 두렵다” 라고 말했던 그. 그러나 그는 싸우러 나갈 때마다 스스로 목숨을 걸고 이런 두려움을 이기고 싸우러 나갔습니다. 그는 바로 ‘세계 무도계에 거인’ 최배달입니다. 고우영의 '대야망', 방학기의 '바람의 파이터'의 주인공으로 이미 알려져 있는 최배달은 파일럿이 되기 위해 일본에 건너간 후 공수도를 접하며 무도가의 길에 전념합니다. 그리하여 극진 공수도를 창설하고 수많은 고수들과의 싸움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일본 무도계를 평정하고, 세계로 무도 여행을 다니면 실전 경험을 쌓아 전설의 파이터로 거듭납니다. 무협소설이나 무협 영화의 많은 내용이 뒷골목의 깡패를 무찌르기 위해 부모 혹은 사랑하는 이의 목숨을 앗아간 자에게 원수를 갚기 위해 등의 이유들로 주인공이 무술을 배우게 되면서 시작됩니다. 그런데, 영화 ‘바람의 파이터’에서 그런 자잘한 이유가 최배달의 무술을 연마하게 되는 요인이 되지만, 근본적인 원인으로 자리 잡지는 않는 모습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스승을 죽인 자에게 원수를 갚거나, 사랑하는 여인을 괴롭히는 자들을 처리하는 것은 그에게 단지 무술을 연마하고 난 자신을 테스트 해보기 위한 과정일 뿐이였습니다. 일본으로 건너가 많은 치욕적인 일들은 그런 것들은 그가 자신을 지키고 다른 사람을 지키기 위한 힘을 키우기 위한 과정에 속할 뿐이였습니다. 그는 강자를 찾아 다녔습니다. 그에게 강자란 단지 ‘자신이 언젠가 넘어야 할 산’일뿐 이였다고 했습니다. 열혈강호에서 주인공 한비광이 무술도 제대로 안배웠는데, 싸우면서 서서히 배워가는 걸 본 것이 생각납니다.

영화 ‘분신사바(Bunshinsaba, 2004)’'신부수업(Love So Divine, 2004)''얼굴없는 미녀(Faceless Beauty, 2004)' 2004년 8월 6일 개봉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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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배우가 연기뿐 아니라 전문 가수처럼 영화 속에 필요한 가수 역도 잘한다면 배역을 맡기는 감독은 걱정이 없을 텐데요. 지난 주 개봉한 영화 ‘누구나 비밀은 있다’의 김효진씨와 올해 말 개봉 예정인 ‘주홍글씨’의 이은주 씨가 영화 속에서 뛰어난 노래 실력을 뽐내서 감독을 흡족하게 했습니다. ‘누구나 비밀은 있다’에서 재즈보컬리스트로 나오는 김효진씨는 이병헌씨를 유혹하면서 '내사랑 그대여'와 '아이 러브 유 포 센티멘탈 리즌'을 부르는데요. 모르시고 보신 분들은 당연히 다른 사람이 부른 거겠지 생각하실 만큼 김효진씨의 노래 솜씨는 대단했습니다. 촬영 4개월 전부터 재즈보컬리스트 윤희정씨에게 노래를 배웠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김효진씨를 하드트레이닝한 윤희정씨도 “처음과 확실히 달라졌고 노래 실력에 놀라운 성과를 보였다”고 하며 흡족해 했습니다. 그리고, ‘주홍글씨’에서 한석규씨의 정부로 나오는 이은주씨도 극 중 재즈싱어 역을 위해 역시 빼어난 노래실력을 발휘했습니다. 지난달 28일 진행된 첫 촬영에서 이은주씨는 한석규씨를 고혹적인 눈빛으로 바라보며 '온리 웬 아이 슬립'을 거침없이 불러 촬영팀들의 박수를 받았는데요, 연예계 단짝 친구인 가수 바다씨가 많이 도와줬다고 합니다. 김효진씨와 이은주씨의 연기도 잘하고 노래도 잘하는 모습을 영화를 통해 만나보셨으면 좋겠네요. (니콜 키드먼이 영화 ‘물랑루즈’에서 현란한 춤과 노래를 선보이고, ‘물랑루즈’ost에도 참여했던 끼많은 배우로 기억됩니다. 로비 윌리암스와 듀엣을 이루기도 했다) -à 쉬고 네, 조승우씨가 영화 '마라톤'에서 자폐증 환자로 변신한다는 소식입니다. 영화 ‘마라톤’은 장애를 극복하고 마라톤 완주를 해내는 자폐아 배형진군의 실제 스토리를 바탕으로 한 영화인데요. 7월 중순부터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에 출연 중인 조승우씨는 "(정윤철 감독의) 시나리오가 너무 훌륭해 단번에 출연 결정을 내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