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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 수업' 당신이 잃어갈 것들에 대해 두려운가?

'상실 수업(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 데이브디 케슬러)'이란 책을 시작했다. 아직 초반인데... 몇자 남긴다... "상실을 예감하는 것은 상실의 경험에서 중요한 부분 중 하나이다. 우리는 종종 그것을 사랑하는 이가 죽음을 맞이하면서 겪는 과정의 일부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사랑하는 이를 잃고 살아남은 사람들에게 그것은 단지 긴 슬픔의 과정 중 시작일 뿐이다. 그러한 예감은 우리로 하여금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비하도록 준비시키지만, 예감이 가져다주는 슬픔은 실제로 일어날 사건만큼이나 강하다는 것을 알아야한다." 오늘의 '상실 수업'.. "이제 됐다. 그만 하면 됐다. 이제 당신에겐 오로지 당신 자신만을 들여다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돌아가서 자신과 접촉하고, 스스로 어떤 감정 상태에 빠져 있는지 눈여겨볼 일이다. 몸의 속도를 늦추고, 오직 몸이 해달라는 대로 다 들어주라..." 인간이 물질적인 몸도 상실이라는 정신적인 고통이 일어나면 정신의 고통만큼 표현된다. 혹자는 감기라는 증세로, 혹은 몸살, 혹은 기절... 등?!... 상실을 경험한 몸은 슬퍼하는 것 외에는 어떤 선택권도 주지 않는다... 그래서 몸이 준비도 되기 전에 당신이 빨리 움직인다면, 몸은 당신에게 말할 것이다. 병이라는 것을 통해서... 슬퍼하거나 아파하고 쉬는 시간을 갖도록 말이다. 병이라는 것은 '속도를 늦추라'라고 말하는 수단이 된다고 한다. 그럴 땐 정말 쉬어야만 한다. 집에서 주말을 보내거나 종일 침대에 누워 있거나... 하면서 몸이 해달라는 대로 그대로 하루를 쉬면서 보내야만 한다... 지금, 쉬라는 신호가 자꾸만 오는 것 같아서.. 그래서 몸을 달래고 있는 중이다. 바쁘게 살아가는 누군가에게 쉬라는 신호인 '병'이 오기 전에 그 병을 막기 위해 자신을 온전히 쉬게 하는 시간들이 필요한 것 같다. 상실을 경험한 힘든 때에는 더욱더 말이다.

'상실 수업' 당신이 잃어갈 것들에 대해 두려운가?

'상실 수업(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 데이브디 케슬러)'이란 책을 시작했다. 아직 초반인데... 몇자 남긴다... "상실을 예감하는 것은 상실의 경험에서 중요한 부분 중 하나이다. 우리는 종종 그것을 사랑하는 이가 죽음을 맞이하면서 겪는 과정의 일부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사랑하는 이를 잃고 살아남은 사람들에게 그것은 단지 긴 슬픔의 과정 중 시작일 뿐이다. 그러한 예감은 우리로 하여금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비하도록 준비시키지만, 예감이 가져다주는 슬픔은 실제로 일어날 사건만큼이나 강하다는 것을 알아야한다." 오늘의 '상실 수업'.. "이제 됐다. 그만 하면 됐다. 이제 당신에겐 오로지 당신 자신만을 들여다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돌아가서 자신과 접촉하고, 스스로 어떤 감정 상태에 빠져 있는지 눈여겨볼 일이다. 몸의 속도를 늦추고, 오직 몸이 해달라는 대로 다 들어주라..." 인간이 물질적인 몸도 상실이라는 정신적인 고통이 일어나면 정신의 고통만큼 표현된다. 혹자는 감기라는 증세로, 혹은 몸살, 혹은 기절... 등?!... 상실을 경험한 몸은 슬퍼하는 것 외에는 어떤 선택권도 주지 않는다... 그래서 몸이 준비도 되기 전에 당신이 빨리 움직인다면, 몸은 당신에게 말할 것이다. 병이라는 것을 통해서... 슬퍼하거나 아파하고 쉬는 시간을 갖도록 말이다. 병이라는 것은 '속도를 늦추라'라고 말하는 수단이 된다고 한다. 그럴 땐 정말 쉬어야만 한다. 집에서 주말을 보내거나 종일 침대에 누워 있거나... 하면서 몸이 해달라는 대로 그대로 하루를 쉬면서 보내야만 한다... 지금, 쉬라는 신호가 자꾸만 오는 것 같아서.. 그래서 몸을 달래고 있는 중이다. 바쁘게 살아가는 누군가에게 쉬라는 신호인 '병'이 오기 전에 그 병을 막기 위해 자신을 온전히 쉬게 하는 시간들이 필요한 것 같다. 상실을 경험한 힘든 때에는 더욱더 말이다.

'가을로(Traces Of Love, 2006)' 이 길 밑에 추억이 있었는데...

이미지
지난해 가을, 멜로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영화들이 개봉했었습니다. 그 당시 개봉때 보고 싶었으나 못봤던 영화 '가을로'. 삼풍백화점 붕괴를 배경으로 한 이 영화는 김대승감독의 화려한 영상(여행을 가고 싶게 만들어버렸다. 우씨...)과 그리고 중요한 하나더... 배경으로 나왔던 클래식들의 향연... 모짜르트의 클라리넷 협주곡 Adagio(in A major, K.622) 도 있었고... 특히 기분 좋앗던건 좋아하는 곡은!! 헨델의 '라르고'. 그런데 영화 속에서 아름다운 배경과 함께 자주 나왔다는 사실... 참, 원래는 오페라 '크세르크세스'의 유명한 아리아 '옴브라 마이 푸(그리운 나무그늘이여)'인데,  '헨델의 라르고'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다양한 버전으로 듣고자 해서.. 띄워드립니다. 영화 제목은 '가을로'이지만, 그 속에는 여름에서 부터 가을 그리고 겨울까지 모두 담고 있습니다. 화면은 정말 예술! 김대승감독의 영상의 묘미란... 극중 소개하는 명소들은 영화를 보고 나서 여행을 꼭 가고 싶게 만들어버렸습니다. 조만간 갈것 같은데요... ^^; 영화 속 두 주인공들은 "힘없고, 새로 시작하고 싶을 때 떠나고 싶어진다..." 는 말처럼, 여행을 나서게 됩니다. 아마도 힘을 얻기 위해서는 인간이 자연이기에 자연으로 여행을 떠나, 힘을 얻어야 하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뭐, 지나간 영화니 주요한 줄거리는 생략하고요...^^; 오늘 스팸에선 한 글귀만 남기고 싶습니다. 주인공이 새로 포장된 길에 서서 이런 말을 합니다. "전에 있었던 추억이 지금 이 새 길 밑에 있을 텐데... 이 길처럼 밑에 추억을 묻고 사람들은 새길을 달리겠지?!" 추억이라 불리는 것들을 덮어둔 위로 우리는 새로운 추억을 만들면서 달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과거의 것들은 추억으로 간직한 채 그렇게 살아주는 것이 과거 추억이 된 사람들에게 도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가을로(Traces Of Love, 2006)' 이 길 밑에 추억이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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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가을, 멜로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영화들이 개봉했었습니다. 그 당시 개봉때 보고 싶었으나 못봤던 영화 '가을로'. 삼풍백화점 붕괴를 배경으로 한 이 영화는 김대승감독의 화려한 영상(여행을 가고 싶게 만들어버렸다. 우씨...)과 그리고 중요한 하나더... 배경으로 나왔던 클래식들의 향연... 모짜르트의 클라리넷 협주곡 Adagio(in A major, K.622) 도 있었고... 특히 기분 좋앗던건 좋아하는 곡은!! 헨델의 '라르고'. 그런데 영화 속에서 아름다운 배경과 함께 자주 나왔다는 사실... 참, 원래는 오페라 '크세르크세스'의 유명한 아리아 '옴브라 마이 푸(그리운 나무그늘이여)'인데,  '헨델의 라르고'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다양한 버전으로 듣고자 해서.. 띄워드립니다. 영화 제목은 '가을로'이지만, 그 속에는 여름에서 부터 가을 그리고 겨울까지 모두 담고 있습니다. 화면은 정말 예술! 김대승감독의 영상의 묘미란... 극중 소개하는 명소들은 영화를 보고 나서 여행을 꼭 가고 싶게 만들어버렸습니다. 조만간 갈것 같은데요... ^^; 영화 속 두 주인공들은 "힘없고, 새로 시작하고 싶을 때 떠나고 싶어진다..." 는 말처럼, 여행을 나서게 됩니다. 아마도 힘을 얻기 위해서는 인간이 자연이기에 자연으로 여행을 떠나, 힘을 얻어야 하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뭐, 지나간 영화니 주요한 줄거리는 생략하고요...^^; 오늘 스팸에선 한 글귀만 남기고 싶습니다. 주인공이 새로 포장된 길에 서서 이런 말을 합니다. "전에 있었던 추억이 지금 이 새 길 밑에 있을 텐데... 이 길처럼 밑에 추억을 묻고 사람들은 새길을 달리겠지?!" 추억이라 불리는 것들을 덮어둔 위로 우리는 새로운 추억을 만들면서 달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과거의 것들은 추억으로 간직한 채 그렇게 살아주는 것이 과거 추억이 된 사람들에게 도리가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