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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당신이 잠든 사이' 행복은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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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연말, 친구들(!)의 도움으로 2번이나 봤던 공연이 있다.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가 바로 그 공연. 웃음으로 시작해서 감동의 눈물을 선사하는 이 뮤지컬은 영화 '당신이 잠든 사이'의 이야기와는 전혀 다른 내용이다. ^^: 타임스퀘어 CGV 팝아트홀에서는 2012년 1월 1일 공연이 종료된 공연이다. 대학로에서는 아직도 하고 있다. http://www.playdb.co.kr/playdb/PlaydbDetail.asp?sReqPlayNo=16409 카톨릭 재단의 무료 병원에서 척추마비로 인해 휠체어에 의지해야만 움직일 수 있는 환자 최병호가 사라진다. 그는 연말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 출연해 병원 운영을 위한 기부금을 받는 데 일조해야 할 막중한 책임을 띠고 있는 환자다. 생방송 인터뷰는 다가오는데, 새로운 병원장 베드로 신부는 이런 상황에 당혹해한다. 베드로 신부는 최병호가 병원 내에서 평판이 좋지 않았다는 것과, 같은 병실의 정숙자, 이길례 환자와 사이가 좋지 않았다는 사실, 그들의 담당 의사인 닥터 리, 병실 키퍼인 김정연의 의심적은 점들을 찾아 최병호의 행적을 추적하기 시작한다. 각각 개성있는 캐릭터를 가지고 등장하는 인물들은 뮤지컬 초반에 웃음을 선사한다. 그리고 배우들의 의상 준비 등의 시간을 벌기 위해 닥터 리가 관객과 함께하는 시간은 극의 재미를 더해준다. 사랑해서는 안되는 사람을 사랑했던 여인, 아픈 과거로 치매에 걸린 할머니, 애인의 버림으로 상처받은 여인, 가족과 헤어질 수 밖에 없던 남자 등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그런 이야기들이 뮤지컬 속에 알맞게 섞여있었다. "이런...", "어쩌지?"라고 외치게 되는 이야기들은 순간, 순간 웃음과 아픔으로 지나간다. 내 아픔이 제일 아프다고 생각되고, 누구를 도울 수도 없을 것 같은 그런 슬픈 이야기들이 무대에서 관객들에게 쏟아지고 나서... 각각의 아픔을 지니고 사는 그 사람들은 자신이 가진 작은

'오! 당신이 잠든 사이' 행복은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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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연말, 친구들(!)의 도움으로 2번이나 봤던 공연이 있다.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가 바로 그 공연. 웃음으로 시작해서 감동의 눈물을 선사하는 이 뮤지컬은 영화 '당신이 잠든 사이'의 이야기와는 전혀 다른 내용이다. ^^: 타임스퀘어 CGV 팝아트홀에서는 2012년 1월 1일 공연이 종료된 공연이다. 대학로에서는 아직도 하고 있다. http://www.playdb.co.kr/playdb/PlaydbDetail.asp?sReqPlayNo=16409 카톨릭 재단의 무료 병원에서 척추마비로 인해 휠체어에 의지해야만 움직일 수 있는 환자 최병호가 사라진다. 그는 연말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 출연해 병원 운영을 위한 기부금을 받는 데 일조해야 할 막중한 책임을 띠고 있는 환자다. 생방송 인터뷰는 다가오는데, 새로운 병원장 베드로 신부는 이런 상황에 당혹해한다. 베드로 신부는 최병호가 병원 내에서 평판이 좋지 않았다는 것과, 같은 병실의 정숙자, 이길례 환자와 사이가 좋지 않았다는 사실, 그들의 담당 의사인 닥터 리, 병실 키퍼인 김정연의 의심적은 점들을 찾아 최병호의 행적을 추적하기 시작한다. 각각 개성있는 캐릭터를 가지고 등장하는 인물들은 뮤지컬 초반에 웃음을 선사한다. 그리고 배우들의 의상 준비 등의 시간을 벌기 위해 닥터 리가 관객과 함께하는 시간은 극의 재미를 더해준다. 사랑해서는 안되는 사람을 사랑했던 여인, 아픈 과거로 치매에 걸린 할머니, 애인의 버림으로 상처받은 여인, 가족과 헤어질 수 밖에 없던 남자 등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그런 이야기들이 뮤지컬 속에 알맞게 섞여있었다. "이런...", "어쩌지?"라고 외치게 되는 이야기들은 순간, 순간 웃음과 아픔으로 지나간다. 내 아픔이 제일 아프다고 생각되고, 누구를 도울 수도 없을 것 같은 그런 슬픈 이야기들이 무대에서 관객들에게 쏟아지고 나서... 각각의 아픔을 지니고 사는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