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수(Waterloo Bridge, 1940)' 비비안 리의 눈빛 연기에 매료되다


비비안 리와 로버트 테일러가 하늘을 보고 있는 표지가 있는 DVD를 그냥 내려놓지 못해서 바로 샀습니다. ^^:

<애수> DVD화질은 그다지 좋은 것 같진 않지만, 영화가 오래된 만큼 감안해서 봤습니다.
스크린은 4:3 비율에 돌비 4.0이였습니다. 뭐 볼만했죠.



사실 스팸을 만들 작정은 아니였고, 애잔한 영화를 보고 싶어서 선택한것인데...
영화를 보면서 비비안 리의 눈빛에 연기를 말로 설명 못할 것 같아서 DVD 캡쳐 받아가면서 봤습니다. -.-V

위 사진은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 전 설레임을 담은 눈물을 보이는 비비안 리입니다. 진짜 이쁘죠?

워털루 다리 위를 산책하던 젊은 대위 로이(로버트 테일러)는 갑작스런 공습경보로 인해 자리를 피하다 핸드백을 쏟은 마이러(비비안 리)를 도와 함께 대피소로 갑니다.우연의 인연이였는지, 그들은 대피소를 떠나면서 서로를 아쉬워합니다.

그러나 마이러의 발레 공연을 찾아간 로이로 인해 두사람은 다시 만나고, 사랑을 확인하게 됩니다.
전쟁 중이라 갑작스런 징집으로 루이와 마이러의 결혼식은 다음을 기약하게 되죠.


<애수>는 첫눈에 반해 사랑하는 것이 가능할 것 같은 느낌을 팍! 주는 영화입니다.
반면 사랑하는 사람이 죽어 없는 세상에 자포자기한 여인의 삶과 안타까운 사랑도 그리고 있습니다.

사랑하면 모든 것이 용서될 수 있을까?
혹시 진실을 알지 못하고 지낼 때 행복할 수 있는 건 아닌가?

자신의 마음과 정신이 준비되어 있지도 않으면서 모든 진실들을 알려고 하다 더 많은 상처를 받는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사랑에서 뿐 아니라 삶을 살아가는 대도 말입니다.

자신을 위해 누군가 하얀(!) 거짓말을 해주고 있을 수도 있는데, 거세게 몰아세워 자신이 상처받을 일을 만들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뭐, 자신이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면 어떤 진실도 들어야 하겠죠.

오늘은 특집으로 사진 왕창보여드립니다.
정말 이만한 표정, 눈빛 연기의 배우는 없는 듯...


들으시는 곡은 영화 <애수>에서 두 주인공이 춤출때 나왔던 곡입니다.
"Auld Lang Syne" 이라는 곡으로 1788년 영국 스코틀랜드의 시인 로버트 번스가 작곡한 가곡입니다.
곡명은 '그리운 옛날'이라는 뜻인데요 우리나라에서는 '석별'이라는 제명으로 알려져 있죠.
한해를 보낼 때 가장 많이 듣는 곡이기도 합니다.
지금 연주는  Kenny G.가 하고 있습니다.


멋진 사랑해보시고, 멋진 계획 세우시는 한달이 되시길... 너무 짧나요? ^^:;

한해를 보내면서 이 곡을 들으니 기분이 새롭습니다.
그럼, 멋진(! ^^V) 스팸지기  물러갑니다. 휘리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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