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노트북(The Notebook, 2004)' 서로의 영혼을 키우는 것이 사랑이다


언제나 어렵습니다. 사랑이란...



오늘은 영화 '노트북'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첫사랑이 마지막 사랑이길 바라시는 분들이 보시면 좋을 듯한 영화였습니다.
두번째 사랑을 하는 분들이 보시면, 참 속상할 만한 영화... -.-;;

영화는 한 할아버지가 한 할머니에게 노트북에 적힌 내용을 읽어주면서 시작됩니다.
노아와 앨리의 이야기를...

노아는 카니발에서 활달하고 오바(over!!)다 할 만큼 천진난만한 앨리의 웃음을 보고 첫눈에 반합니다. 노아는 앨리가 모르고 지내던, 부모가 선택해준 것이 아닌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 무언인지 느끼면서 노아에게 빠져들고, 서로 사랑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신분 차이로 인한 집안의 반대와 전쟁으로 인해 이별을 하게 됩니다.

앨리가 꿈꾸던 집을 만드는 노아와 또 다른 사람을 통해 사랑을 느끼기 시작하는 앨리...
앨리는 자신의 옆에 있는 남자와 결혼하기로 결정하게 되는데요, 우연히 신문에서 노아의 소식을 접하게 되고, 앨리는 그를 찾아갑니다.

오랜 시간이 지나도 앨리를 잊을 수 없던 노아와 노아가 자신을 버렸다고 생각했던 앨리.. 그들은 서로의 오해가 풀리기 시작하면서 다시 사랑을 확인하게 됩니다. 그러나 약혼자가 있는 앨리는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됩니다.

앨리의 선택은 누구일까요?

누구나 감기에 걸리듯(가끔 감기에 안걸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누구나 갖고 있을 듯한 첫사랑에 대한 기억. 그런 첫사랑의 기억을 찾아나서는 분들도 많은데요.

사랑한다는 것은
"서로의 영혼을 키워주는 것"
이라는 말이 떠올랐습니다.

그 영혼이라는 것을 키우는 것은 자신의 힘으로 키우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사랑을 받아 키우는 것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꽃이 혼자서 피어날 수 없듯이, 태양 빛을 받아서 피어나듯이 말입니다.

그래서 한쪽에서만 사랑을 주기만 하면 받는 한 사람의 영혼만이 커버려서 둘의 영혼이 균형을 이룰 수 없게 되버리는 것 같습니다. 서로 사랑을 준만큼 그 만큼의 사랑을 받고 살아야 영혼의 사랑이 함께 커서 세월이 지나도 함께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는 사랑을 너무 일방적으로 주려고 하기도 합니다. 상대방에서 어떻게 받고 있는지도 모른채 말입니다.

자신의 존재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빛을 줘서 영혼을 키우고 있는 것인지 혹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어둠을 드리우고 있는 것인지... 지금 들리는 노래의 가사처럼 자신 만을 생각하고 있어서 상대방에게 줄 수 있는게 하나도 없어 상대의 영혼을 매마르게 한건 아닌지 말입니다.

내 영혼이 커가고 있듯이 상대방의 영혼도 함께 커가고 있는 지 사랑하는 분과 한번 확인해보시기 바라면서 이만 줄입니다.

노래는 조성모의 '가시나무새'입니다.

"내 속에 내가 너무도 많아 당신의 쉴 곳 없네..." 라고 고백하는 노래. 사랑하는 이의 영혼을 키우기 위해 내 안에 공간을 만들어 들어오게 해주고 싶은 노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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