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스' 11회 박신혜 명대사 '저도 사랑하는 남자한테 모든 걸 주고 싶어요"
이쁜 박신혜... 점점 더 이뻐지는 박신혜... 내가 좋아하는 배우 박신혜. ㅎㅎ 어제도 너무너무 이쁘게 나왔다는 거~ 대사도 이쁘고 화면도 이쁘고... 결국 극 중 혜정(박신혜 분)이 말하는 부분을 다 받아 적었다. "화제 바꾸지 마세요. (나는 너가 이러는 게 너무 당황스러워) 정식으로 대해주세요. 선생님 자신 안에 있는 남자와도 정식으로 만나주세요. 제가 제 숙제 혼자하겠다고 한 줄 아세요. 선생님이 저 때문에 위험에 지는 게 싫어서. 필사적으로 막고 있어요. 제 인생 어두운 부분에 들어오는 거." 멋지다... 자신의 문제는 자신이 해결할 거니 자신의 어두운 부분에는 들어오지 말라는 거... 위험해지게 하고 싶지 않다는 거... 이건 남자가 고백할 때 하는 말 같기도 한데... 혜정이가 고백하면서 하는 말인데 너무 멋지다. 필사적으로 자신의 어두운 부분에 들어오는 애인을 막고 있다는 혜정이... 선생님은 저한테 모든 걸 주고 없는 것도 찾아줄 남자라는 거 알아요. 모든 걸 받으면 선생님 없이 살 수 없을 거 같아요. 저한테 모든 걸 주면서 정작 자신 안에는 한 발자국도 못 들어가게 해요. 선생님은... 저도 사랑하는 남자한테 모든 걸 주고 싶어요. 그 남자 인생 깊숙이 들어가 그 남자 인생을 장악하고 싶어요. 근데 선생님은 모든 걸 혼자 해요. 누구도 필요하지 않아요. 자기 자신 외에요.. 모든 걸 주는 것도 거부하는 혜정. 그게 모든 걸 받고 나면 지홍(김래원 분)없이는 살수가 없게 되니까... 그걸 걱정하는 혜정이다. 그리고, 자신의 문제에 지홍이 들어오듯이 자신도 지홍의 문제에 들어가서 돕고 싶은 마음이 간절한 혜정... 그 마음을 지홍은 아직 잘 모르는 것 같다. 혼자서 모든 걸 해왔었기 때문에... 그러다가 선생님이 더 이상 날 사랑하지 않게 되면 어떻게 되는 거에요. (그럴 일은 없어) 그럴 일이 없는 일은 아무것도 없어요. 제가 제일 두려운 게 뭔지 아세요? 버려지는 거.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