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트와일라잇: 뉴문(The Twilight Saga: New Moon)' 뱀파이어라서 좋아하는 것이 절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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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뉴문'를 직접 보기 전에는 뱀파이어가 요즘 인기라서, 그래서 열광하는 팬들이 많다는 기사들을 봤다. 그러나 이 영화 보고나서 느끼는 것은!! 뱀파이어라서가 절대 좋아하는 것이 아니다.. 절대로! 이유는 무엇보다도 요즘 이기적인 사랑과 인스턴트적인 사랑을 하던 많은 연인들에게 순수한 로멘스, 열혈 남자, 변하지 않는 사랑, 자신의 목숨을 걸고 사랑하는 애인을 지키려는 여자와 남자에 목말랐던(!) 이유가 영화 '뉴문'에 열광하게 만드는 것이다. 영화를 보는 내내 주인공 에드워드(로버트 패틴슨)와 벨라(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요즘 말로 '손발이 오그라들것' 같은 멘트를 쉼없이 날린다. 그런데 그게 싫지가 않는 거다. 이상하게도... 에드워드가 날리는 멘트다. "너가 숨쉬는 것만으로도 내겐 큰 선물이야" "너는 내 몸 전체야" "오직 너만이 나를 해칠 수 있어" "용서해줘.  왜냐하면 난 니가 없인 살수가 없으니까" "벨라가 원하는 이상 난 영원히 벨라곁에 있을꺼야" "조건이 있어. 나와 영원히 함께해줘" "이제 너는 내 생명이야." "너 없인 나도 살지 않을 작정이야." "어디에도 안가. 너 없인 아무데도 안 갈꺼라고." "넌 내가 살아있는 유일한 이유야. 내가 비록 인간은 아니지만..." 그래서(?!) 이 영화가 좋아졌다. 남자 주인공인 로버트 패틴슨도. 표면적으로 거론되어진 뱀파이어라서 좋아하는 게 아니라 에드워드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한 여인을 사랑하는 그 모습이 멋있어서 좋다는 거다. 사실 무엇보다도 2편인 이번 '뉴문'에서는 늑대인간으로 나오는 제이콥(테일러 로트너)이 엄청난 몸매로 에드워드보다 더 많이 나오고, 더 인기를 끌고 있는 듯하다. 친구도 몸매 좋다며 에드워드

영화 '업(UP, 2009)' 위로 날기 위해선 집안 살림을 버려야해~

pixar에서 만든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영화 'UP'!!! 개봉전에 예고편을 보고서 반해버린 영화라고 할까.. WaltDisneyStudios에서 직접 올린 UP trailer..완전 화질 좋다.. ^^ 이 영화 역시 이미 개봉하고 한참을 지난 영화라 스포일러가 되도 상관없는 영화 이야기를 풀어볼까 한다. ^^: 할머니와 평생 모험을 꿈꿔 왔던 칼 할아버지는 할머니가 세상을 떠난 후 마음을 먹고, 수천 개의 풍선을 매달아 집을 통째로 들어서 남아메리카로 날아간다. 이런 칼 할아버지의 집에 초대 받지 않은 꼬마 불청객이 있었으니, 바로 스스로를 황야(!)의 탐험가라 부르는 러셀! 그래서 칼과 러셀은 여행을 시작한다. 여행중에 화려한 새도 만나고, 말하는 강아지도 만나고... 모험은 재미를 더해가는데... 목적지인 남아메리카 폭포에서 예상치 못한 방해꾼을 만나게 된다. 탐험을 시작하게 만들었던 유명한 탐험가가 그곳에서 탐욕스러운 목적으로 살아가고 있었다는 거다. 할아버지는 할머니와의 꿈이 폭포 위에 집을 짓고 사는 거라 그것을 이루려고 왔는데, 그 목적을 벗어나는 일들이 일어나고, 또 예상치 못한 사건들에 휘말리게 된다는 사실은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과 닮은 모습이었다. 이 영화를 보면서, 그리고 지나고 나서도 가장 감명받았던 장면이 있다. 나쁜 모험가에게서 러셀을 구하려는 순간, 집의 풍선들이 하나둘씩 터져서 무거운 집이 하늘로 뜰 수 없게 되었다. 꼬마 러셀을 구하기 위해서 하늘을 날라가야하는데, 할아버지는 결국 결단을 하게 된다. 소중하게 생각했던 집안 물건들을 집밖으로 던져 버리는 것이다. 그래서 러셀도 구하고, 집은 다시 하늘로 날게 할 수 있게 된다. 그 장면을 보는 데 뭉클했다. 남들은 다 그냥 보는 장면이었다는데... -.-; 하늘을 날기 위해선, 집이 가벼워야 하는 것이다. 단순한 이치인데, 그게 참 지혜로워 보였다. 살면서 무겁고 앞으로 나갈 수 없으면, 지금 있는 무거운 짐들을 다

영화 '시간 여행자의 아내(The Time Traveler's Wife)' 삶이 가져다주는 작은 행복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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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린 일기를 쓰듯, 스팸수거족들에게 미안한 마음으로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오랜만에 풀어볼까 한다. 정말 오랜만에... 그러고 보면, 최근 본 영화는 10월 말에 본 영화다.-.-; 영화를 보고 나서 이렇게 오랜 시간 뒤에 영화 영화 이야기를 하려니 좀 어색하다. 얘기하려는 영화도 '시간여행자의 아내'라는 시간을 여행하는 사람의 이야기라 좀 편안하다고할까? 음~ 풀다보면 연관이 있으려나... 시간여행의 운명을 지닌 남자, 헨리(에릭 바나). 그는 시간여행자다. 어릴 때 교통사고를 당할 때 시간이동을 경험한 이후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시간 여행을 하게 되었다. 갑작스런 시간 이동 후엔 알몸으로 낯선 곳에 떨어지기 때문에 늘 추위에 떨거나, 옷을 훔쳐 경찰에 쫓겨야 하는 신세이기도 하다. 그래서 그의 현재의 삶은 언제나 외롭다. 그렇게 매일 혼자 맞는 외로운 아침이 익숙해져 갈 때쯤 그녀가 나타났다. 아침 햇살처럼 빛나는 그녀가... 평생 그를 기다리는 여자, 클레어(레이첼 맥 아담스). 그녀는 헨리를 처음 만난 날을 기억하고 있다. 여섯 살이던 해, 그녀 만의 비밀 초원에 나타난 그는 자신을 시간여행자라고 소개했었다. 그는 먼 훗날 그들이 친구가 될 것이라 했다. 그녀는 매일매일 그가 찾아와주길 기다렸고, 그와 사랑에 빠지기를 기다렸다. 스무 살이 되던 해, 드디어 그를 도서관에서 다시 만났다. 그녀를 기억하지 못하는 스물 여덟 살의 그를 말이다. 이렇게 이야기가 전개되며 둘은 사랑에 빠진다. 지나고 나서 쓰게 되는 영화는 역시 스포일러여도 문제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어쨌든... 결국 둘은 만나 긴 기다림 끝의 사랑을 이루고, 또 다른 사랑으로 헨리의 시간 여행의 고통을 바꿔가게 된다. 헨리는 시간을 오가는 속에 사랑하는 클레어의 어린 시절로도 가고, 또 예상치 못한 미래의 딸을 만나기도 한다. 그 속에서 삶에 대한 지혜를 논해주기도 하고, 또 희망을 얘기하기도 한다. 때론

영화 '어글리 트루스(The Ugly Truth) ' 진실은 불편하다?!

미루고 미루던 후배와의 영화관람. 주말이기도 해서, 밀려드는 관객들로 인해 1시간 뒤에나 영화를 볼 수 있다는 어이없는 상황에 좌석이 있는 영화를 선택하게 되었다. 그게 바로 '어글리 트루스' (The Ugly Truth, 2009) 어쨌든, 얼핏 예고편을 본 것도 같고 하여, 우리가 봐야하는 영화라는 신념(?)으로 극장안으로 들어갔다. 결론을 말하자면 우리가 봐야하는 영화이긴 했다는 것, 그러나 불편한 진실이고 뭐고 결국 사랑은 우연히(!) 찾아온다는 것으로 일축할 수 있다. Ugly... 사전(naver사전이다)에서 이 뜻을 찾으면 1 추한, 못생긴   an ugly face 못생긴 얼굴 2 추악한, 비열한;싫은, 불쾌한   ugly smells 불쾌한 냄새   an ugly task 싫은 일 3 위험한, 악질의;성품이 나쁜, 다루기 난처한   The dog turned ugly. 개가 성미가 사나워졌다. 4 《구어》 심술궂은;호전적인, 적의 있는;성을 잘 내는   an ugly tongue 독설(毒舌) 5 <날씨 등이> 험악한, 사나운   an ugly sea 사나운 바다 정도가 나온다 영화 중간에 이 단어를 번역하기론 '불편한' 정도로 표현했던 것 같다. 영화의 이야기는 이렇다. 삶도 고품격, 그래서 자신의 방송도 방송을 교양을 지향하는 아침 뉴스 PD 애비. 그녀의 삶의 능력과는 다르게 아직 애인이 없다는 안타까운 점이 있다. 그녀는 강아지보다 고양이를, 외모보다 마음을, 야한 농담 보다는 레드와인과 클래식을 즐기는 남자를 기다리고 있다. 음~ 나열하면서 보니 내가 보기에도 그리 쉽지 않은 이상형같기도 하다. 이런 그녀가 우연히 보게된 심야 TV쇼의 섹스카운셀러 마이크. 애비의 이상형과는 정반대이며 상상을 넘어서는 본능충성지수 100%의 노골적 표현의 남자였다. 방송 역시 '사랑=섹스', '남자=변태'라는 대담하고 노골적인 내용으로 방송을 하고

'코코샤넬(Coco Avant Chanel, Coco Before Chanel, 2009)' 패션은 사라져도 스타일은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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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두리 토투를 보기 위해, 아니 샤넬의 이야기를 보기 위해 극장으로 갔다. 어제가 극장에서 마지막이라는 것 때문에 택시타고 명동입구까지 날라갔다. 정말 날라갔다. ^^;; 그런데, 본 소감은 허~하다... 토투의 느낌은 좋았는데, 샤넬의 의미는 없다고 해야하나? 의미하는 바가 너무나 진부하게 표현되었다. 토투의 연기는 멋졌다. 그러나 그걸 담는 전체의 구성이 뭐랄까.. 감독의 재구성이 필요하다. 누군가 다른 감독이 다시 만들어주면 안되나... -.-;   2시간 동안 졸지 않고 볼 수 있지만, 너무 아쉬웠던 영화 '코코샤넬'... 기대를 너무 많이 하고 나서 그런걸까? 영화를 보고 알 수 있는 것이 없었다. 기존에 알고 있던 사실(승마바지를 처음 만들고, 모자를 심플하게, 밝은 의상에서 어두운 의상을 여성의 의상으로 만들었다는 등등...)이 없다면 모르고 지나갈 장면들이 너무 많았다. 화려한 트랜드를 예상하고 간건 아니였으나, 어떤 트랜드도 볼 수 없었던 영화였다. 흑~ 시놉시스는 이랬다. --------------- 거부할 수 없는 그녀의 운명이 새로운 스타일을 만들어 낸다! 가수를 꿈꾸며 카페에서 춤과 노래를 즐기던 재봉사 ‘샤넬’은 카페에서 만난 ‘에띠엔느 발장’을 통해 상류 사회를 접하게 된다. 코르셋으로 대표되는 화려함 속에 감춰진 귀족사회 여성들의 불편한 의상에 반감을 가진 그녀는 움직임이 자유롭고 심플하면서 세련미 돋보이는 의상을 직접 제작하기에 나선다. 그러던 중, ‘샤넬’은 자신의 일생에서 유일한 사랑으로 기억되는 남자 ‘아서 카펠’을 만나게 되고, 그녀만의 스타일을 전폭적으로 지지해 주는 그의 도움으로 자신만의 샵을 열게 되는데… ----------------- 이런 줄거리인데, 영화 속 표현은 이걸 다 담아내지 못한다. 처음으로 승마바지를 입고 등장하는 장면도 승마바지는 보이지 않고... 모두 화려한 흰색의 드레스를 입었지만, 샤넬이 심플한 블랙 의상으로 무도회장에서 춤을 출때도 그 모습이 뛰어나게 보여지지 않는다. 아래 사진

'트랜스포머:패자의 역습(Transformers: Revenge Of The Fallen,2009) ' 운명은 우리가 원하는대로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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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트랜스포머 : 패자의 역습'... 드디어 봤다... 그 누가 뭐라고 해도, 트랜스포머는 극장에서 봐야하며, 트랜스포머를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봐야 한다! '트랜스포머'를 보자고 했던 사람들이 "그거 재미없다는데..."라고 해서 계속 못보고 있다가 결국 지난 주말에나(!) 보게 되었다. 극장에서 표를 끊을 때 해리포터의 유혹이 좀 있었지만, 해리포터는 아직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았기 때문에 과감하게 트랜스포머를 선택했다. 같이 갔던 분(!)과 친구도 흔쾌히 승락해줬다. ㅎ 근데 재미없다고? 난 왜 그리 재미있던 걸까... 위 사진이 범블비다... 변신 전과 변신 후~ 이 모습이 옵티머스 프라임...   1편에서 못느꼈던 옵티머스 프라임의 굵직한 목소리(피터 쿨렌 Peter Cullen이 목소리역이었다), 넓게 세상을 보는 시야와 그냥 서있을 때도 느껴지는 카리스마, 그리고 싸울 때의 멋진 모습... 원래 범블비를 좋아했었는데, 이번 영화를 보고 나서는 완전 옵티머스 프라임의 매력에 빠졌다. (같이본 친구는 옵티머스와 프라임이 다른 로봇인줄 알았다고. 1편을 안봐서 영화를 보는 내내 엄청 열심히 질문하면서 보던 친구. ㅋㅋ) 인류를 보호하려고 하는 오토봇과 인류를 파괴해서 힘을 얻으려는 디셉티콘. 두 로봇 진영간의 치열한 싸움에서 우주를 구한 지 2년이 지나고, 일상으로 돌아간 샘(샤이아 라보프)은 여자친구인 미카엘라(메간 폭스)와 귀여운 노란 자동차이면서 로봇인 범블비와 떨어져 대학에 진학하게 된다. 그러나 샘이 꿈꾸던 평범한 학교생활은 좀처럼 되지 않고, 운명적으로 또 다시 우주의 사활을 건 전쟁에 말려들게 된다. 큐브조각을 만지고 나서 무의식 중에 보여지는 고대문자들로 인해 샘은 선과 악, 궁극의 힘이 펼치는 전쟁의 향방을 가를 원천을 찾아나서게 되고, 디셉티콘도 그를 잡기 위해 전쟁이 시작되는데... 무엇보다 감동적이고 슬펐던 장면은 샘을 위해 옵티머스가 싸우다가 죽게 되는 장면이었다. 흑~ 로봇을 하나

'천사와 악마(Angels & Demons, 2009)' 종교는 흠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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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상영되는 영화를 보기가 너무 힘들다. 바빠서... ^^: 그래서 종종 보는 심야영화... 이번엔 톰행크스 주연의 '천사와 악마(Angels & Demons, 2009)'를 봤다. 영화 개봉하고 극장에서 바로 보기는 참 오랜만이었다. 영화 '천사와 악마'는 작가인 댄 브라운의 이전 작품 '다빈치 코드'를 연상시키는 트레일러, 그리고 포스터는 이전 '다빈치 코드'의 냄새(!)를 풍기고 있었다. 사실 등장에서도 그것들을 언급하기도 하고, 톰행크스의 등장 이름도 같다. '다빈치 코드'의 후속편이라고 해도 될만하다. (사실 심야영화 상영시간상 그 시간에 볼 수 있는 영화라 선택하긴 했다. ^^;) 세계 최대의 과학연구소 'CERN'(유럽 원자핵 공동 연구소)에서 우주 탄생을 재현하는 빅뱅 실험이 진행된다. 물리학자 비토리아(아예렛 주어 분)와 동료 실바노는 빅뱅 실험을 통해 강력한 에너지원인 반물질 개발에 성공하지만 실바노가 살해당하고 반물질이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한다. 한편, 하버드대 종교기호학 교수 로버트 랭던(톰 행크스)은 교황청으로부터 의문의 사건과 관련된 암호 해독을 의뢰받는다. 새로운 교황을 선출하는 고대의식인 '콘클라베'가 집행되기 전, 가장 유력한 4명의 교황 후보가 납치되고 교황청에 일루미나티의 상징인 앰비그램이 나타난 것이다. 일루미나티는 '지구가 돈다'고 주장해 종교 재판을 받았던 갈릴레오, 코페르니쿠스 등 18세기 과학의 위상을 높이고자 했던 과학자들이 모여 결성했으나 카톨릭 교회의 탄압에 의해 사라진 비밀결사대이다. 500년만에 부활한 일루미나티는 4명의 교황 후보를 한 시간에 한 명씩 살해하고 마지막에는 CERN에서 탈취한 반물질로 바티칸을 폭파시킬 것이라며 카톨릭 교회를 위협한다.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로마 바티칸에 도착한 로버트 랭던과 비토리아는 곳곳에 숨겨져 있는 일루미나티의 단서를 파헤치며 그들의 근거지로 향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