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본없는 드라마...'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Forever The Moment,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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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인기 종목이며, 선수들의 환경도 좋지 않은 핸드볼. 세계적인 중요한 경기에서 승리해도, 고국으로 돌아가 뛸 곳이 없는 선수들... 그 이야기를 풀어낸 영화가 있었다... 얼마전 봤던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이 영화는 진정한 생애 최고의 순간에 대해 얘기하고 싶어했다. 핸드볼 경기를 통해서... 내 생애 최고의 순간을 생각하게 하는 영화이기도 했지만, 무엇보다도 최고의 순간에 비해, 그 외의 시간들은 살아가기 쉽지 않았음을 생각하게 하는 영화였다. 특히 주류에 들지 못하는 비주류의 위치에서 받는 순간 순간의 아픔들... 그것을 영화 속에서는 주류로 올려주고, 또한 감동까지 선사하는 최고의 드라마로 탄생시켰다. 실제 이야기를 기초로 만들어진 이 스포츠 영화, 아니 스포츠를 배경으로 한 우리 생애 최고의 이야기는 우리 모두에게 주는 감동이 분명 있을 것이다. 영화 초반의 느슨한 전개, 혹은 오버되거나 너무 절제되어 보이는 연기들이었으나.... 마지막 경기 장면들을 만들어가는 부분에서 그것들을 모두 잊게 해주었다.  그 순간의 영화 안의 정적... 어떤 음악도 사용하지 않은 그 순간...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이 그 순간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마음이 아팠다. 그러나, 정말 중요한 하일라이트는 마지막 장면에 있었다. .. 실제 감독의 인터뷰... 영상을 따서 올리고 싶을 만큼 마음이 찡한 인터뷰가 영화 끝에 담겨져 있다. "여기서 이렇게 잘 뛰어도, 돌아갈 곳이 없는 선수들..." 이라는 말을 하면서 더이상 말을 잊지 못하는 그 장면은 영화 '우생순'의 최고의 장면이라고 생각된다. 그런, 아픔의 순간들, 그런 고민들이 우리 맞이하고 있는 최고의 순간으로 만들어주는 것은 아닐지... 어제 재경기를 통해 올림픽에 올라간 선수들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 그리고, 앞으로 우리에게 최고의 순간을 느낄 수 있게 '각본없는 드라마'를 만들어주길 두손모아 기도한다. 또한, 이렇게 최고의 순간을 선사하는 이들에게

사랑 두 글자만 쓰다가 다 닳은 연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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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표지에 몽당 연필이 그려져있다... 그리고 이렇게 적혀있었다  "사랑 두 글자만 쓰다가 다 닳은 연필"이라고...  바로 책의 표지...  하얀 좋이 위에 검은 글씨는  나에게 책을 선택해서 들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몰아넣고 있었다.  사랑....  그래 누구나 사랑을 하고,  그 사랑에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하고...  그러고 보면 노래도 사랑노래가 가장 많고,  소설도 사랑얘기가 가장 많고,  드라마도  영화도  그렇게 사랑을 우리는 접하면서 살고 있는 것 같다. 책을 보면서 많은 사랑을 만났다. 그리고 그 중에서 나를 감동 시킨 하나의 글을 같이 나누고자 한다. 내가 좋아하는 곡이기도 한 '월광 소나타'라는 제목의 글... 베토벤의 '월광 소나타'를 듣고 감동하지 않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것은 달밤의 이루 말할 수 없는 장관을 소리로 바꾼 가장 훌륭한 해석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이 아름다운 음악은 작곡가가 그 자신과 그의 재능의 일보를 한 눈먼 소녀에게 바치려고 쓴 것이었다. 이 소녀는 달밤의 아름다움을 볼 수가 없었다. 그 소녀는 눈이 멀었기 때문에 나무와 관목과 풀잎 위의 은색 광채를 한 번도 보지 못했던 것이다. 그리고 밤하늘을 가로지르는 은하수도 볼 수가 없었다. 그리하여 사려 깊고 헌신적인 베토벤은 그의 천부적인 재능을 발휘했다. 그는 단지 말ㄹ이 아니라 소리로, 그 소녀의 눈으로는 볼 수 없는 아름다움을 전달하고 싶었다. 그 결과 세계는 더욱 풍요롭게 되었다. 그는 헌신적인 친절한 행동에 자신의 재능을 다 바쳤던 것이다. 그런 자신의 재능을 다른 이들을 위해 쓰는 사람들이 세상에 점점 많아졌으면 좋겠다. 이 책을 쓰신 이외수선생님도 글쓰는 재주를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혹은 긴장되게 혹은 깨닫게 하는데 쓰고 계신 것이고... 음... 그렇다면 나의 재능은 무엇일까? 그걸 어떻게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BM노믹스' 이명박 경제독트린 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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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펼쳐질 '이명박 시대'의 경제를 가늠해 보기 위해  쓰여졌다?  이것은 'MB노믹스'를 출간한 이유라고 했다.. 다소 거창한 제목이 붙여졌지만, 내용은 대한민국이 어떻게 달라질 것인가를 예측하는 글들로 이루어져 있다.  우선 눈에 띄는 것은 맨 뒤의 한나라당 공약에 대한 글이였다.(공약에 대해 잘 지키는가 확인하기 딱 좋은 스타일로 나와있다고 할까? 나름 공약이 궁금했는데, 도움이 되는 글이었다)  그리고는 당선자의 경제관에 대해 대부분 다루고 있다.  대통령의 철학이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것이 어떻게 우리 생활에 반영되는지 이미 우리는 알고 있는데(-.-).  과연 이 책에서 논하듯이 우리가 앞으로 살 5년에 크게 변화가 올것인지는 아직 증명할 순 없다. 지켜볼 뿐이지...  이책은 당선 후 바로 매경에서 내놓은 책이다.  MB노믹스의 철학과 지향점, 부문별 경제해법, 그와 사람들로 크게 구분되어 있다.  무엇보다 그 중에서 대선 후보시절 작년 9월 17일 인터뷰 내용이 흥미롭다.  '경제대통령'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MB는 기업살리기, 건전한 노사관계 형성, 부동산 대책 등 각종 경제 현안에 대한 소신을 직설적으로 펼친다.  그것은 '실용'이라는 단어로 압축되었고, 결국 '실용정부'라는 말을 낳기에 이르렀다. 다시 '이명박 정부'라는 말로 바뀌긴 했지만...  기업을 살리기 위해 법질서 확립을 하겠다고,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기업 분위기와 스스로 정화시켜나가는 기업의 책임있는 태도를 키우겠다는 것이다. 아쉬운 건 건전한 노사관계 복원에 대해서는 탁히 눈에 띄는 정책은 없는 듯하였다.  그리고 부동상 정책이 조세만으로는 안된다며, 기존 도시에 주택공급을 늘리는게 좋다고 본다고 밝혔다. 신도시 건설은 많은 비용과 부작용을 낳는다고.. 기존 도시를 재개발, 재건축하는 것에 중심을 둔다고 했다.  또한 경제

아이를 콘디형 인간으로 키워라? '콘디의 글로벌 리더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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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 희망... 자립... 이런 문구들은 아이들의 교육에서 많이 사용되는 문구들이다. '콘디의 글로벌 리더쉽'은 콘디의 리더쉽이 어떤 교육을 통해서 나올 수 있었는지에 대한 얘기를 들려준다. 아버지가 했던 교육, 그리고 집안대대로 내려오던 교육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고 있다. 그렇다면, 시기별 교육법에 대한 부분만 논해볼까? 유아기부터 초등학교까지는 교육에 깊숙이 개입하라고 한다. '타이밍'을 높치지 말고 모든 기회를 주고, 재능에 따라 조기 교육을 시켜야 한다. 그리고 어릴 때 부터 시간을 잘 관리하는 습관을 교육시키고, 나름대로의 철학을 갖도록 해야한다. 너무 주입시키지 말라는 거다. 그리고, 초등학교 시기의 독서법이 평생을 좌우한다고 본다. 역시 어릴때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는 거다. 그리고 청소년기. 부모가 자녀와 함께 여행을 다니는 시기로 봐야 하고, 토론과 기록, 분석을 즐기게 해야한다. 그리고 국제화 시대에 맞춘 교육을 시작 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그리고 학교 수업에 충실하게, 교과목에 대한 철저한 학습이 이루어지게 하라. 바쁜 시기인 만큼 나름의 삶의 균형 감각을 키워 줘야 한다. 그리고 나서... 고등학교 시기 여기서는 자녀의 선택을 존중하고 변화를 인정하게 해야한다. 자신이 잘 할 수 잇는 분야를 찾게 해야한다. 아이가 독립성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위기와 절망을 관리할 수 있게 해야한다. 위기와 절망이 많은 시기이기도 하다. 좋은 친구, 훌륭한 선생님을 만날 수 있게, 성공은 나눔으로 완성된다는 사실을 주지시켜서 서로 나누면서 커갈 수 있게 한다. 역시 책은 볼만한... 것들... 교육은 역시 중요하다는 거다. 부모의 교육은... 자~ 아이들을 위한 한걸음을 준비해보자...

아이를 콘디형 인간으로 키워라? '콘디의 글로벌 리더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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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 희망... 자립... 이런 문구들은 아이들의 교육에서 많이 사용되는 문구들이다. '콘디의 글로벌 리더쉽'은 콘디의 리더쉽이 어떤 교육을 통해서 나올 수 있었는지에 대한 얘기를 들려준다. 아버지가 했던 교육, 그리고 집안대대로 내려오던 교육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고 있다. 그렇다면, 시기별 교육법에 대한 부분만 논해볼까? 유아기부터 초등학교까지는 교육에 깊숙이 개입하라고 한다. '타이밍'을 높치지 말고 모든 기회를 주고, 재능에 따라 조기 교육을 시켜야 한다. 그리고 어릴 때 부터 시간을 잘 관리하는 습관을 교육시키고, 나름대로의 철학을 갖도록 해야한다. 너무 주입시키지 말라는 거다. 그리고, 초등학교 시기의 독서법이 평생을 좌우한다고 본다. 역시 어릴때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는 거다. 그리고 청소년기. 부모가 자녀와 함께 여행을 다니는 시기로 봐야 하고, 토론과 기록, 분석을 즐기게 해야한다. 그리고 국제화 시대에 맞춘 교육을 시작 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그리고 학교 수업에 충실하게, 교과목에 대한 철저한 학습이 이루어지게 하라. 바쁜 시기인 만큼 나름의 삶의 균형 감각을 키워 줘야 한다. 그리고 나서... 고등학교 시기 여기서는 자녀의 선택을 존중하고 변화를 인정하게 해야한다. 자신이 잘 할 수 잇는 분야를 찾게 해야한다. 아이가 독립성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위기와 절망을 관리할 수 있게 해야한다. 위기와 절망이 많은 시기이기도 하다. 좋은 친구, 훌륭한 선생님을 만날 수 있게, 성공은 나눔으로 완성된다는 사실을 주지시켜서 서로 나누면서 커갈 수 있게 한다. 역시 책은 볼만한... 것들... 교육은 역시 중요하다는 거다. 부모의 교육은... 자~ 아이들을 위한 한걸음을 준비해보자...

'원스(Once, 2006)' 음악과 사랑이 있어서 좋은 영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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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때문에 영화를 극장에서 통(약 3년간?) 볼 수 없던 친구를 위해 보고 싶은 영화를 함께 보기로 하고, 4명의 친구가 함께 극장으로 향했다. 보고 싶은 영화는 'Once'원스라고 했다. 용산 CGV에 가서 영화 없음에 한탄해하면서 다시 신촌 메가박스로 향했다. 이미 왠만한 극장에서는 다 내린 영화.. 오랜만에 친구들과 가장 큰 팝콘을 사들고 극장안으로 향했다. (시간에 쫓겨 아슬아슬하게 들어갔다) 거리에서 노래를 부르는 ‘그’. 그의 노래를 들으며 그 노래 속에 숨겨진 사랑의 아픔을 한눈에 알아보는 ‘그녀’와의 만남. 그의 음악을 응원해주는 그녀 덕에 그는 용기를 얻게 되고, 런던에서의 오디션을 위해 앨범을 녹음하기로 결심한다. “그녀가 만들어내는 피아노 선율이 나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그녀가 부르는 노래가, 그녀가 만드는 음악이 나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음악을 통해 두 사람은 서로를 이해하고 호감을 느끼기 시작한다. 앨범이 완성 되는 만큼 서로의 매력에 빠져드는 두 사람. “그녀는 나의 노래를 완성시켜준다. 우리가 함께 하는 선율 속에서 나는, 나의 노래는 점점 그녀의 것이 되어간다.” 한 곡, 한 곡 완성되는 음악처럼 그들의 감정은 점점 깊어져 가는데... 일상 속에서 혹은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 음악을 하는 이들. 유럽에 갔을 때 만났던 길에서 자신의 연주를 들려주는 수 많은 이들이 떠오르게 하는 영화. 자신의 꿈을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 현실과 분리된 이상을 극복하고자 하지만 극복 할 수 없는 이들... 과연 나는 꿈을 위해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지 생각하게 만들었다. 헤어짐에 괴로워하며 사랑을 노래하는 이들의 마음을 마음껏 느낄 수도 있는 영화 '원스' 그러나 꿈과 사랑 사이에서 무엇보다 자신에게 중요한 것을 선택하고 그 길로 향하는 주인공들의 모습은 큰 잔상을 남겨주었다. 단지, 스크린 가까이 앉아서 카메라의 움직임에 약간의 울렁증이 나기도 했지만... 간만에 일상적인 그리고 일상의 이상을 만날 수 있던 영

'원스(Once, 2006)' 음악과 사랑이 있어서 좋은 영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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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때문에 영화를 극장에서 통(약 3년간?) 볼 수 없던 친구를 위해 보고 싶은 영화를 함께 보기로 하고, 4명의 친구가 함께 극장으로 향했다. 보고 싶은 영화는 'Once'원스라고 했다. 용산 CGV에 가서 영화 없음에 한탄해하면서 다시 신촌 메가박스로 향했다. 이미 왠만한 극장에서는 다 내린 영화.. 오랜만에 친구들과 가장 큰 팝콘을 사들고 극장안으로 향했다. (시간에 쫓겨 아슬아슬하게 들어갔다) 거리에서 노래를 부르는 ‘그’. 그의 노래를 들으며 그 노래 속에 숨겨진 사랑의 아픔을 한눈에 알아보는 ‘그녀’와의 만남. 그의 음악을 응원해주는 그녀 덕에 그는 용기를 얻게 되고, 런던에서의 오디션을 위해 앨범을 녹음하기로 결심한다. “그녀가 만들어내는 피아노 선율이 나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그녀가 부르는 노래가, 그녀가 만드는 음악이 나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음악을 통해 두 사람은 서로를 이해하고 호감을 느끼기 시작한다. 앨범이 완성 되는 만큼 서로의 매력에 빠져드는 두 사람. “그녀는 나의 노래를 완성시켜준다. 우리가 함께 하는 선율 속에서 나는, 나의 노래는 점점 그녀의 것이 되어간다.” 한 곡, 한 곡 완성되는 음악처럼 그들의 감정은 점점 깊어져 가는데... 일상 속에서 혹은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 음악을 하는 이들. 유럽에 갔을 때 만났던 길에서 자신의 연주를 들려주는 수 많은 이들이 떠오르게 하는 영화. 자신의 꿈을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 현실과 분리된 이상을 극복하고자 하지만 극복 할 수 없는 이들... 과연 나는 꿈을 위해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지 생각하게 만들었다. 헤어짐에 괴로워하며 사랑을 노래하는 이들의 마음을 마음껏 느낄 수도 있는 영화 '원스' 그러나 꿈과 사랑 사이에서 무엇보다 자신에게 중요한 것을 선택하고 그 길로 향하는 주인공들의 모습은 큰 잔상을 남겨주었다. 단지, 스크린 가까이 앉아서 카메라의 움직임에 약간의 울렁증이 나기도 했지만... 간만에 일상적인 그리고 일상의 이상을 만날 수 있던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