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를 위해 피를 준 아이 '언제나 그랬죠' -Brown Ey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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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8월 24일 -무적스팸 안녕하셨습니까? 거의 한달만에 찾아뵙는 군요.... 여름의 나름함이 저를 게으르게하는 군요.. 신청곡이 들어온걸 잊고 있다가 생각나서 이렇게 ... ^^ 이제부터는 신청곡이 들어보면 불법스팸을 보내려구요.. 왜냐구요? 그냥요... 후후후... 요즘 한창 인기를 누리고 있는 브라운 아이즈의 새로운 곡입니다. gracedoo님이 곡이 좋다고 신청하셔서, 이렇게 들려드립니다. 누군가를 항상 그 자리에서 지켜준다는 건 말처럼 쉬운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누군가가 자기를 지켜주기를 바라기 보다 먼저 지켜주기 위해 그 자리에 있어보는 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드는 군요.. 실천!!! ^^ 그리고, 어제 읽은 아름다운 이야기 하나더.. 한병원에 매우 희귀한 병으로 고통받는 아이가 있었습니다. 그 아이의 병을 치료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똑같은 병에 걸렸다가 기적적으로 살아나 혈액 속에 그 병에 대한 면역체를 갖고 있는 다섯 살짜리 남동생으로 부터 혈액을 공급받는 일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답니다. 그래서 의사는 어린 남동생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누나에게 수혈을 해 줄 수 있겠느랴고 물었답니다. 그러자, 어린 소년은 한순간 망설이다가 깊이 숨을 들이쉬면서 말합니다. "네, 누나를 구하는 일이라면 그렇게 할께요" 라고.. 수혈이 진행되는 동안 어린 소년은 누나의 빰에 혈색이 돌아가는 것을 보며 미소를 지었습니다. 그런데, 차츰 소년의 얼굴이 창백해지면서 미소가 사라지기 시작하는 것이였습니다. 그러고는 그 소년은 의사를 바라보며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답니다. "의사선생님, 그럼, 이제 난 금방 죽게 되나요?" 라고... 나이가 어렸던 소년은 의사선생님의 말을 잘못 이해하고 있었던 겁니다. 약간의 수혈만 필요했던 것을 자기 몸 속의 피를 전부 누나에게 줘야 한다고 생각한것입니다. 소년은 자신이 죽을 줄 알면서도 누나를 살리려고 했던 것입니다.......... 감동적인

언제나 그랬죠 Brown Eyes - 1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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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셨습니까? 거의 한달만에 찾아뵙는 군요.... 여름의 나름함이 저를 게으르게하는 군요.. 신청곡이 들어온걸 잊고 있다가 생각나서 이렇게 ... ^^ 이제부터는 신청곡이 들어보면 불법스팸을 보내려구요.. 왜냐구요? 그냥요... 후후후... 요즘 한창 인기를 누리고 있는 브라운 아이즈의 새로운 곡입니다. gracedoo님이 곡이 좋다고 신청하셔서, 이렇게 들려드립니다. 누군가를 항상 그 자리에서 지켜준다는 건 말처럼 쉬운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누군가가 자기를 지켜주기를 바라기 보다 먼저 지켜주기 위해 그 자리에 있어보는 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드는 군요.. 실천!!! ^^ 그리고, 어제 읽은 아름다운 이야기 하나더.. 한병원에 매우 희귀한 병으로 고통받는 아이가 있었습니다. 그 아이의 병을 치료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똑같은 병에 걸렸다가 기적적으로 살아나 혈액 속에 그 병에 대한 면역체를 갖고 있는 다섯 살짜리 남동생으로 부터 혈액을 공급받는 일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답니다. 그래서 의사는 어린 남동생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누나에게 수혈을 해 줄 수 있겠느랴고 물었답니다. 그러자, 어린 소년은 한순간 망설이다가 깊이 숨을 들이쉬면서 말합니다. "네, 누나를 구하는 일이라면 그렇게 할께요" 라고.. 수혈이 진행되는 동안 어린 소년은 누나의 빰에 혈색이 돌아가는 것을 보며 미소를 지었습니다. 그런데, 차츰 소년의 얼굴이 창백해지면서 미소가 사라지기 시작하는 것이였습니다. 그러고는 그 소년은 의사를 바라보며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답니다. "의사선생님, 그럼, 이제 난 금방 죽게 되나요?" 라고... 나이가 어렸던 소년은 의사선생님의 말을 잘못 이해하고 있었던 겁니다. 약간의 수혈만 필요했던 것을 자기 몸 속의 피를 전부 누나에게 줘야 한다고 생각한것입니다. 소년은 자신이 죽을 줄 알면서도 누나를 살리려고 했던 것입니다.......... 감동적

하루 하루 지나갈 수록... '너를 보내고' -윤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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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1년 7월 23일 """ 방가방가.. 오랜만이죠? 잠시 제가 여행을 다녀오느라.. 컴퓨터에 앉을 시간이 없어서리.. 이렇게 늦어 버렸네요.. 후후.. 비가 많이 와서 많은 피해가 많았다는데, 괜찮으신지요? 모두들 피해가 없길 바랍니다.  (파리도 엄청 비 많이 왔습니다... -.-; ) 저의 귀여운 제자가 이런 글을 보내왔습니다... "키가 커갈수록 하늘과는 가까워지지만... 꿈들은 줄어만 가네요....." 라고.. (혹시, 꿈과 가까워 지려고 키 안크게 하고 있다고 하시는 분은 없으시겠죠? 혹, S ? ^^;) 어찌 보면, 살아갈 수록 꿈이 줄어들고, 그 꿈을 선택할 수 있는 폭이 줄어드는 건 맞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키가 커갈 수록 줄어가는 꿈을 극복하는 방법도 조금씩 알게 되고..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식으로 삶을 대하게 되기도 하고..  그 것에 맞게 새로운 꿈들을 만들기도 하더라구요..  그리고.. 조금만 노력을 더 한다면,  꿈을 이룰 수 있는 방법에 더 가까이 접근할 수도 있고, 뭔가를 할 수 있을 것 같은 용기도 생기고 (누군가는 객기라고도 하더군요.. 후후..)..... 키가 크는 만큼 새로운 삶의 영역도 크게 되니까.. 그런 의미에서 모두 모두들 화이팅~~~~ (뭐가 화이팅인지... ^^;) 그리고.. 보너스로, 오늘은 심리테스트..... 저의 새언니가 지난 주에 저에게 테스트한 거랍니다. 그러고 보니 심리 테스트라 하기엔 좀 그렇군요.. 아마 본인이 생각하는 상대의 느낌이라고 할까? 여튼.. 우선, 아래의 색을 보고 한명씩 사람을 떠올리시면 됩니다. 단, 여자는 남자를 생각하고, 남자는 여자를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하는 거라네요.. .. ) -----하얀색 / 노란색 / 검정색 / 보라색 / 핑크색 / 빨간색 / 초록색----- 다 생각하셨나요? 그럼, 하나씩, 말씀드리죠.. 우선 하얀색은 자신이 생각하는

항상 함께 있어서 '좋은 사람' -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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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1년 7월 5일 """ 안녕하셨습니까? Hiiiiii~~~  찌는 날씨에도 모두 즐겁게 잘 지내고 계신가요? ^^  물론 여름에는 감기가 없으니까, 아프신 분들은 없으실 꺼고.. 너무 많이 타서 걱정하시는 분들은 좀 있을 지도 모르겠군요..    누군가의 글을 읽었습니다. 참 많이 힘들어 하는 것 같더라구요..   그런데, 어려운 일이 있을 때 곁에서 항상 지켜봐 주는 누군가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지.  정말 아무도 없다고 생각할 때도 분명히 누군가 있답니다.   표현을 많이 안하고 있을 뿐, 다들 걱정하고 서로를 위해 기도해주고 있다는 걸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주위에 아는 분들에게 짧게라도 편지를 보내봄이 어떨지..  안부를 적은 단 한줄의 메일이라도.. 그걸로 조금이라도 힘이 되리라 믿습니다. 그리고......  우리에겐 그 좋은 email 이라는 수단도 있으니까.. 그죠? ^^ (노래를 들으시면서 연락을 안하던 분들에게 메일쓰시죠? 좋아요.어서어서... )  자 그럼, 오늘은 토이의 좋은 사람이라는 곡을 들려드립니다. 한편의 드라마 같은 노래랍니다.  불쌍한 좋은 사람이네요.. ^^; 그리고...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이 모두 좋은 사람인 것을 저는 믿습니다.  ^^ (좋은 사람은 답장도 잘 쓴다더라구요.. 후후후.. ) 그럼, 즐거운 하루하루~~~~~ 좋은 사람                                       토이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참참참... 추신~~~~  ^^ bach_lover - 생일축하합니다, 생일축하합니다. 사랑하는 친구의 생일 축하합니다. ^^ (늦었구려.. ) unbalagi-할아버지 명복을 빌며, 힘내시길.. mikely-올테면 와봐라 yespark-새로운 메일 알려주소.. jaehoonylove- 작은 코비잘 보

좋은 사람- 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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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셨습니까? Hiiiiii~~~  찌는 날씨에도 모두 즐겁게 잘 지내고 계신가요? ^^  물론 여름에는 감기가 없으니까, 아프신 분들은 없으실 꺼고.. 너무 많이 타서 걱정하시는 분들은 좀 있을 지도 모르겠군요..     누군가의 글을 읽었습니다. 참 많이 힘들어 하는 것 같더라구요..   그런데, 어려운 일이 있을 때 곁에서 항상 지켜봐 주는 누군가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지.  정말 아무도 없다고 생각할 때도 분명히 누군가 있답니다.   표현을 많이 안하고 있을 뿐, 다들 걱정하고 서로를 위해 기도해주고 있다는 걸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주위에 아는 분들에게 짧게라도 편지를 보내봄이 어떨지..  안부를 적은 단 한줄의 메일이라도.. 그걸로 조금이라도 힘이 되리라 믿습니다. 그리고......   우리에겐 그 좋은 email 이라는 수단도 있으니까.. 그죠? ^^ (노래를 들으시면서 연락을 안하던 분들에게 메일쓰시죠? 좋아요.어서어서... )  자 그럼, 오늘은 토이의 좋은 사람이라는 곡을 들려드립니다. 한편의 드라마 같은 노래랍니다.  불쌍한 좋은 사람이네요.. ^^; 그리고...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이 모두 좋은 사람인 것을 저는 믿습니다.  ^^ (좋은 사람은 답장도 잘 쓴다더라구요.. 후후후.. ) 그럼, 즐거운 하루하루~~~~~ 좋은 사람         - 토이   참참참... 추신 ~~~~  ^^ bach_lover - 생일축하합니다, 생일축하합니다. 사랑하는 친구의 생일 축하합니다. ^^ (늦었구려.. ) unbalagi-할아버지 명복을 빌며, 힘내시길.. mikely-올테면 와봐라 yespark-새로운 메일 알려주소.. jaehoonylove- 작은 코비잘 보살피고.. ksh7588-신촌이좋아..나도. 이사가지말어.. lovely35-방가방가.^^ 새로운 회사는 찾으셨나요? 125ch

친구의 회상 'Crying' -Fl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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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1년 6월 21일 """ 친구의 회상.....    교회에서 자전거로 돌아오는 길에 성산회관쪽으로 빠져 너희 교회 앞까지 왔다. 교회를 끼고 예전 너희 아버지 가구 공장을 지나 이어지는 골목 어귀에 동생이 태어난 산부인과가 있었다. 이미 오래전에 사라졌지만, 지금도 그 골목 초입에 들어서면 동생 태어나던 날 밤 초조하게 서성이시던 할머니 모습이 떠오른다.   골목 안으로 들어서서 조금 지나다보니까 예전에 어머니 몰래 가봤던 만화가게 있던 자리에 미용실이 들어섰더구나. 그 맞은 편에 슈퍼가 하나 있고 그 옆 골목으로 들어서면 다시 꺾어지는 골목 끝자락에 4학년때 절친했던 친구의 집이 있었다. 그 골목 안 세상이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벌써 십오륙년이 넘게 가게는 그 모습 그대로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내 기억으로 그 가게가 처음 들어서던 날, 그 주변에는 그에 견줄만한 가게가 없었다. 그런데, 오늘 보니까 빛바랜 색종이처럼 초라하게 세월을 머금고 있더라.    그 가게를 조금 지나면 전파사가 하나 있다. 문방구를 겸하고 있는데, 아버지 호주머니에서 슬쩍 돈을 훔쳐서는 가장 먼저 달려갔던 곳이다. 이내 들통이 나서 따끔하게 혼줄이 났던 것은 그곳에서 산 볼팬 모양의 작은 후레쉬때문이었다.    그곳을 지나 조금을 더 길을 따라 올라오면, 우리집...... 지금은 공터로 변해있는...... 집밖 담벼락 밑에 어머니께서 심어놓은 나팔꽃.. 이른 아침에야 그 꽃을 볼 수 있다는 사실도 모르는채 그때는 막대를 타고 오르는 그놈들이 마냥 신기했다. 지금은 물 한방울 흐르지 않지만, 집앞 제방을 내려가면 때뭍고 더럽혀졌을 망정 개천이 낭만적으로 흘렀었는데...... 사실, 국민학교 진학 전까지만 해도 그 물에 멱을 감았었다. 그러던 물이 갑자기 악취를 내며 썩어간 것은 언제부터인지 모르겠다. 본디부터 냄새나던 물은 아니었다. 송사리를 심심치않게 낚을 수 있었던 제법 괜찮은......    가을이면

'Crying' Flower 친구의 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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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회상.....     교회에서 자전거로 돌아오는 길에 성산회관쪽으로 빠져 너희 교회 앞까지 왔다. 교회를 끼고 예전 너희 아버지 가구 공장을 지나 이어지는 골목 어귀에 동생이 태어난 산부인과가 있었다. 이미 오래전에 사라졌지만, 지금도 그 골목 초입에 들어서면 동생 태어나던 날 밤 초조하게 서성이시던 할머니 모습이 떠오른다.   골목 안으로 들어서서 조금 지나다보니까 예전에 어머니 몰래 가봤던 만화가게 있던 자리에 미용실이 들어섰더구나. 그 맞은 편에 슈퍼가 하나 있고 그 옆 골목으로 들어서면 다시 꺾어지는 골목 끝자락에 4학년때 절친했던 친구의 집이 있었다. 그 골목 안 세상이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벌써 십오륙년이 넘게 가게는 그 모습 그대로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내 기억으로 그 가게가 처음 들어서던 날, 그 주변에는 그에 견줄만한 가게가 없었다. 그런데, 오늘 보니까 빛바랜 색종이처럼 초라하게 세월을 머금고 있더라.    그 가게를 조금 지나면 전파사가 하나 있다. 문방구를 겸하고 있는데, 아버지 호주머니에서 슬쩍 돈을 훔쳐서는 가장 먼저 달려갔던 곳이다. 이내 들통이 나서 따끔하게 혼줄이 났던 것은 그곳에서 산 볼팬 모양의 작은 후레쉬때문이었다.    그곳을 지나 조금을 더 길을 따라 올라오면, 우리집...... 지금은 공터로 변해있는...... 집밖 담벼락 밑에 어머니께서 심어놓은 나팔꽃.. 이른 아침에야 그 꽃을 볼 수 있다는 사실도 모르는채 그때는 막대를 타고 오르는 그놈들이 마냥 신기했다. 지금은 물 한방울 흐르지 않지만, 집앞 제방을 내려가면 때뭍고 더럽혀졌을 망정 개천이 낭만적으로 흘렀었는데...... 사실, 국민학교 진학 전까지만 해도 그 물에 멱을 감았었다. 그러던 물이 갑자기 악취를 내며 썩어간 것은 언제부터인지 모르겠다. 본디부터 냄새나던 물은 아니었다. 송사리를 심심치않게 낚을 수 있었던 제법 괜찮은......    가을이면 뚝방에는 코스모스가 사정없이 흐드러지게 피었다. 겨울이면 동네 아주머니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