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객실이 화물 운송으로... 티웨이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등 3개 저비용항공사 객실에 화물 운송 승인
저비용항공사(LCC)가 여객기 객실에 화물 운송을 승인받았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최근 여객기를 이용한 화물운송 계획을 제출한 티웨이항공(10월 13일 승인), 제주항공(10월 13일 승인), 진에어(10월 16일 승인) 등 3개 저비용항공사(LCC)에 대하여 안전성 검토를 거쳐 운항 승인을 발급했다고 밝혔다. 대형항공사인 대한항공(5월 7일부터), 아시아나항공(5월 29일부터)에 이어 LCC까지 총 5개 항공운송사업자가 새로운 항공수요 창출의 기회를 갖게 됐다. 코로나19 여파로 항공여객이 약 66% 급감(‘19.1~9월 9,278만 명→ ’20.1~9월 3,138만 명)하면서 국내 여객기 363대 중 절반인 187대가 멈춰선 가운데(‘20.10.8 기준), 유휴 여객기의 활용 제고를 위하여 국토교통부는 '여객기로 화물운송 안전운항기준'을 선제적으로 마련(‘20.4.9)해 시행했다. 특히, 객실 내 화물을 싣는 경우 기존 하부화물칸(Belly Cargo)에만 실을 때 보다 4톤(B737 기종)에서 최대 10톤(B777 기종) 까지 추가 탑재가 가능해 수송능력 확대에도 도움이 된다. LCC의 여객기 객실 내 화물 운송 첫 비행은 인천-방콕 노선에 전자제품 약 2톤 가량을 수송하게 될 진에어로, B777 여객기 1대의 좌석 393석 중 372석을 제거하고 객실 내부를 화물 전용으로 개조(10.5~10.8)했다. 잔여 좌석(78석) 위에는 25kg 미만의 소형화물을, 좌석을 뜯어낸 공간에는 비교적 크기가 큰 화물을 수송한다. 진에어는 국산 방염천을 이용해 화물 방염포장용기(Cargo Seat Bag : CSB)를 자체 제작하여 객실 내 화물운송에 이용할 계획이다. CSB는 좌석 크기에 맞춰 화물을 실을 수 있도록 특별 제작된 화물전용 가방이다. 국토부는 진에어가 신청한 화물 방염포장용기가 안전성이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소방청과 협조하여 해당 용기의 방염성능 의뢰시험을 실시한 결과 적합 판정을 받았으며, 국산 방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