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백호 '바다 끝' "아름다웠던 나의 모든 노을빛 추억들이 저 바다에 잠겨..."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정은지가 나와서 봄이 되면 생각나는 곡이라면서 잠깐 몇소절을 부른 곡... '바다 끝'.



노래가 너무 좋아서 찾아보니 올해 2월에 최백호의 '불혹'이란 앨범에 들어 있는 곡이다. 

저 바다 끝보다 까마득한
그곳에 태양처럼 뜨겁던
내 사랑을 두고 오자
....
만남도 이별도 의미 없는
그곳에 구름처럼 무심한
네 맘을 놓아주자

쉼이 필요한 순간에 훅 들어온 곡... 그리고 과거를 떠올리게 하는 곡... 과거의 이야기들이 파노라마처럼 스쳐지나가는 느낌을 들게 하는 곡이다. 

2013년 "부산에 가면"으로 인연을 맺은 '최백호'와 '에코브릿지'가 다시 만났다. 그저 음악계에 함께 자리한 먼 선후배였던 이들은 노래 한 곡을 마주한 뒤 서로에게 가장 존경하는, 가장 믿고 아끼는 존재가 되었다. 그만큼 두 사람의 만남은 강렬했고 감동적이었다. 서로 다른 시간에 존재했던 '부산의 추억'이 마치 타임슬립 스토리처럼 하나로 이어졌고, '최백호'의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읊조림은 '에코브릿지'를 통해 시간의 때를 벗었다.

이들은 다시 한 번 큰 시간의 갭에서 공통분모를 찾아냈다. '최백호'의 데뷔 40주년 기념 앨범 [불혹]을 통해서다. 세상의 미혹에 흔들리지 않는 나이 40. '에코브릿지'는 이제 40의 나이에 이르렀고, '최백호'는 데뷔 40년을 맞았다. 40이라는 공통분모를 두고 이들은 다시 바다를 선택했다. 선공개 싱글 [바다 끝]에는 이들의 40이 맞닿아 있다.

-제작 이야기-

 

최백호 (Choi Baek Ho) - 바다 끝 (End of the Sea) MV https://www.youtube.com/watch?time_continue=112&v=GhjtRvanFas&feature=emb_title&ab_channel=StoneMusicEntertainment 

먼 아주 멀리 있는
저 바다 끝보다 까마득한
그곳에 태양처럼 뜨겁던
내 사랑을 두고 오자
푸른 바람만 부는
만남도 이별도 의미 없는
그곳에 구름처럼 무심한
네 맘을 놓아주자

아름다웠던 나의 모든
노을빛 추억들이
저 바다에 잠겨 어두워지면
난 우리를 몰라

짙은 어둠만 남은
시작도 그 끝도 알 수 없는
그곳에 물결처럼 춤추던
너와 나를 놓아주자

아름다웠던 나의 모든
노을빛 추억들이
저 바람에 날려 흐트러지면
난 우리를 오
아름다웠던 나의 모든
노을빛 추억들이
저 바다에 잠겨 어두워지면
난 우리를 몰라

지나간 모든 삶의 과거가 추억이 되는 순간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time_continue=112&v=GhjtRvanFas&feature=emb_title&ab_channel=StoneMusicEntertainment 
정말 지나간 나의 모든 삶이 추억으로 한편의 영화가 되는 순간을 만나게 해준 곡이다. 듣고 들어도 계속 듣게 되는 곡... 너무 진한 감동의 추억이 남는 곡이다. 

아름다웠던 나의 모든
노을빛 추억들이
저 바다에 잠겨 어두워지면
난 우리를 몰라
...
짙은 어둠만 남은
시작도 그 끝도 알 수 없는
그곳에 물결처럼 춤추던
너와 나를 놓아주자

이 곡이 왜 그렇게 진하게 마음을 울리는지 모르겠다... "아름다웠던 나의 모든 노을 빛 추억"이 정말 떠오르는 날이다.... 



출처: https://daonstory.tistory.com/998 [휘게포스트T]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How to use the remote control of Samsung air conditioner '삼성 에어컨 리모콘 사용법' 전문가 설명: 자동, 냉방, 무풍, 송풍 차이

MBC 수목드라마 ‘시간’ 서현, “내 말 한 마디에 사람들이 움직일 때까지..”‘복수의 웨딩드레스’입었다! 반전의 다크 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