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파이낸셜 타임스(FT), 부유층 대상 브랜디드 콘텐츠로 월 이용자 40% 증가

- 파이낸셜 타임스(FT)는 부유층 독자를 타깃으로 한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하우 투 스펜드 잇(How To Spend It)’으로 성공을 거두고 있으며, 독자들은 해당 웹 사이트에 대략 5분 정도 머무르는 것으로 나타남.

 - ‘하우 투 스펜드 잇’은 주로 여행, 패션, 음식 및 음료 등에 대해 다룸. 해당 사이트에서는 부유층에 적합한 명품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이들은 사이트 트래픽의 70%를 차지함.

- 또, 지난해 일반 뉴스레터를 5개의 주제로 나눠 제공하는 등 뉴스레터 전략을 재정비한 것도 독자 증가의 한 요인.

‘하우 투 스펜드 잇’ 이메일은 오픈율 42%, 클릭률 12%를 기록함.

한 가지 형식의 뉴스레터를 5가지 주제별로 나눈 후 월별 가입률이 76%, 뉴스레터 소개 페이지의 페이지뷰 역시 150% 증가함.

미국 IT전문매체 디지데이(Digiday)는 지난 17일, 파이낸셜 타임스(FT)가 부유층 독자를 타깃으로 하는 매거진 ‘하우 투 스펜드 잇(How To Spend It)’의 성공전략을 소개함. 

FT의 ‘하우 투 스펜드 잇’은 부유층 쇼핑객들에게 어필해 상품 구매를 유도하고 있으며, 방문자들은 웹 사이트에 대략 5분 정도 머무르는 것으로 나타남.

○ ‘하우 투 스펜드 잇’은 주로 여행, 패션, 음식 및 음료 등에 대해 다룸. 해당 사이트를 통해 부유층에게 적합한 명품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이들은 사이트 트래픽의 70%를 차지함. FT.com 독자들은 이 사이트에서 평균 4분 40초를 머무는 반면, FT 독자가 아닌 경우 52초로 감소함. 통상 업계에서는 이용자가 사이트에 머무르는 시간이 2분 이상이면 성공적이라고 평가함

○ FT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디스플레이 광고 및 브랜디드 콘텐츠(branded content)에서 창출되는 디지털 광고 수익이 최대 기록을 달성함. 텍스트와 비디오로 구성된 브랜디드 콘텐츠뿐 아니라 지난해부터 ‘하우 투 스펜드 잇’은 ‘공동 브랜드 마이크로사이트’(대형 웹 사이트의 일부로 미니사이트라고도 함. 개별적인 목적들에 맞게 설계되어 홈페이지처럼 개별적인 웹 주소를 가짐)도 운영함. 브랜디드 콘텐츠는 총 트래픽의 7%를 차지함. 

○ 세션 당 평균 3.9페이지를 방문하는 월간 순방문자가 25만명이며, 평균적으로 머무르는 시간은 62초임. 2019년 월간 이용자는 40% 증가함. 시밀러웹(SimilarWeb) 통계에서는, 작년 11월 이후 매달 약 30만 건의 접속이 이뤄지고 있음. 이에 따라 이 매거진은 작년보다 약 2배 많은 브랜디드 콘텐츠 캠페인이 예약되어 있음.

○ 여행 섹션은 가장 인기 있는 분야로 총 트래픽의 11%를 차지하며, 남성과 여성 스타일은 각각 트래픽의 9%와 7%를 차지함. 최근의 성공적인 기사는 “예술 애호가: 애드리언 청은 더 개인적인 취향을 말하다(The Aesthete: Adrian Cheng talks more personal taste.)”로, 19만3천 페이지뷰를 기록했으며, 93%가 구글 검색을 통해 들어온 것으로 조사됨.

○ 지난해 일반 뉴스레터를 5개의 주제별로 나누고, 뉴스레터가 훨씬 더 눈에 띄도록 하는 등 뉴스레터 전략을 재정비한 것도 독자 증가의 한 요인. ‘하우 투 스펜드 잇’ 이메일 오픈율은 42%, 클릭률은 12%를 기록함. 월별 가입률은 76% 증가했으며, 뉴스레터 소개 페이지의 페이지뷰 역시 150% 증가함.(구체적인 수치는 공개하지 않음.)

 FT의 브랜디드 콘텐츠 성공은 언론사 독자층을 분석해 타깃 독자를 명확하게 선정한 것이 주효했음. 따라서 국내 언론사도 독자 데이터 분석을 통해 독자 맞춤형 브랜디드 콘텐츠 제공 등 언론사 수익을 늘릴 수 있는 전략을 고민해 볼 필요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