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 맛집 '조선초가한끼' 조선시대에서 맛보는 고급스런 한끼! 풍악을 울려라~

정말 오랜만에 장맛비가 내리기 전에 가족끼리 외식을 하러 갔었는데 마포에 사실 맛집들이 너무 워낙 많아서 맨날 가던데 갈까 했지만 요번에는 오랜만에 하는 외식이기도 하고 해서 좀 색다른데 가보자 하고 찾아본 마포맛집 조선초가한끼






 
조선초가한끼는 건물부터가 식당의 컨셉들을 아주 잘 보여주는 것 같다. 조선초가한끼라는 식당이 되게 고급진 식당인 것 같았어요 그 옛날에 부잣집들 집 가보면 보이는 대문이 딱 저 대문이랑 비슷하다.

입구 앞에는 이렇게 어떤 음식이 있는지 간단하게 볼 수 있도록 되어 있고, 세트메뉴마다 금액도 다르고 구성도 달라서ㅍ대충 이런 식으로 되어있는 것만 확인 할 수 있는 것 같았다.

이미 안에는 많은 분들이 식사를 하고 있었고~! 입구 앞에 예약자 명단도 있는 거보니 여기 예약하고 오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았어요! 저희도 혹시 몰라 가족 외식이다 보니 예약하고 왔는데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다!! 예약 안하고 왔으면 웨이팅 기달려서 먹을뻔 했다~! ㅠㅠ

건물 뿐만 아니라 안에는 곳곳에 구경할 수 있는 곳들이 좀 많이 있었다~!
양조장이라 적혀있는 이곳에는 그 양조장에서 볼 수 있는 용기들이 있어서 신기했고 확실히 금액은 좀 비싸도 이것 저것 구경하는 재미가 있어서 괜찮은 것 같았고.

안에도 초가지붕이 있어서 뭔가 분명 실내에 들어왔는데 야외인 것 같은 이 기분이 되게 묘하면서도 색다른 분위기였어요 처음 오게 된건데  분위기도 너무 좋고 옛날의 그 느낌도 나고 고급진 한정식 차림 먹는 듯 해서 어르신들 모셔서 오기에도 좋을 것 같았다. 어른 대접하기 좋은 곳이다. 






그리고 초가지붕이 그냥 초가지붕이 아니라 지붕에 마치 놀부와 흥부네 집 처럼 박씨가 주렁주렁 달려 있었다.과거로 돌아간 느낌~!! 마포맛집 조선초가한끼는 일단 컨셉 자체가 너무 신선하고 좋은 것 같아요 그래서 인지 찾는 분들도 많은 것 같다!

주문한 건 소갈비 양념구이 상차림. 양념구이가 얼마나 맛있을지 기대하면서...
가격은 129,000원 이고 저렴한 가격은 아니다~! 그러나 구성에 있는 음식들을 보면 그만큼 가격이 나갈만 하더라구요 저렴한 재료는 안쓰는 것 같아서 그리고 가족들과의 식사는 그정도 쓰니까?!

일단 하나둘씩 음식이 다 나오긴 했는데 돌문어 숙회가 아직 안나온 상태에서 먼저 찰칵 찍었다! 이 상태로도 엄청 군침이 돌더라~! 같이 온 가족들도 엄청 맛있겠다고 그랬고, 그래서 더 으쓱~! 무엇보다 향도 너무 좋고 먹음직스럽게 플레이팅되어 나오니까 더 맛있어보였다. 플레이팅이 중요하다!!!

가장 먼저 먹어본 건 죽~! 호박죽인데 엄청 달진 않고 달달하면서 부드러워가지구 술술 잘 들어가는 죽이었다. 에피타이저론 딱 이었다. 마치 이탈리안 레스토랑 가면 스프 먼저 먹듯이 한국풍을 느끼기 위해서 호박죽을 먹었다고 해야하나?? 맛있는 죽.

이건 메뉴판을 봤을 때 육전이라고 하는 전인데 육전은 말 그대로 고기전이다. 이거 부드럽고 맛있었어요 이렇게 부드러웠었나 싶을정도 그리고 육전이 담긴 접시가 고급스러워서 그런지 더 맛있게 느껴졌다.

가족이 육전을 이렇게도 먹어보고 저렇게도 먹어보다가 육전을 양파장아찌와 함께 먹을 때 제일 맛있다고 그러길래 따라 먹어보았더니 양파장아찌의 짭조름한 맛과 부드러운 육전이 잘 어울렸다.













아까 전체샷에는 없었던 돌문어 숙회~ 돌문어 숙회는 문어가 작을 줄 알았는데 제 생각보다는 좀 크더라는.... 돌문어만 나오는게 아니라 쪽파랑 꼬시래기 톳도 함께 나왔다. 되게 푸짐하게 고급스럽게 주시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아졌다. 푸짐해야한다. 가족 회식은~

돌문어 숙회는 직접 잘라먹진 않고 직원분께서 잘라 줬다. 다 잘라주면 이렇게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진 돌문어 숙회를 본격적으로 먹어봤는데 일단 돌문어 숙회가 되게 쫄깃쫄깃한 식감에 비린맛이 전혀 나지않은 잘 삶은 돌문어 숙회였다. 숙회가 이런 맛이구나 했다.

돌문어에 톳이랑 꼬시래기랑 같이 먹는게 제일 잘 어울리기도하고 먹고 있으면 바다를 먹는 기분도 들고 되게 맛있었다. 해산물을 싫어하거나 못 드시는 분은 패스하시길~

이번엔 소갈비 양념구이.. 두둥~ 저희뿐만 아니라 다른 테이블에서도 아이들이 제일 잘 먹는 음식이 소갈비 양념구이였다. 그만큼 적당히 짭조름하고 고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다 좋아할 법한 맛이었다.

소갈비 양념구이는 일단 같이 온 가족들이 잠시 화장실로 간 틈에 직원분께서 소갈비 양념구이를 먹기 좋게 잘라주시고... 고기가 좀 크긴 했다. 크게 자르는 게 좋다는 걸 알고 계셨나? 그래야 씹는 맛이 나니까!! 고기는 크게 잘라주는 게 좋다.
그리고 일반 냄비에 담아져 나오지 않아서 그런지 훨씬 더 고급진 이 느낌....






소갈비 양념구이는 밑에 미니화로가 같이 나와서 따끈따끈하게 식지 않고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이 점은 좋은 것 같아요 고기 먹다 보면 식어서 질겨져 가지고 못 먹을때도 많다. 그러나 그정도는 아닌 불...

마포맛집 조선초가한끼의 메인 메뉴라서 그런지 세트메뉴도 소갈비양념구이 상차림이라 적혀있는데 과연 그 맛은 정말 메인 음식일지 먹어보았는데 소갈비양념구이가 소고기라 질길 줄 알았는데 전혀 질기지않았다. 그리고 적당히 짭조름했다.

이번에 먹어본 건 육회낙지탕탕이다. 탕탕.... 육회낙지탕탕이는 육회와 낙지가 들어있고 배와 오이가 올려져 있는데 위에 청양고추도 올려져 있어서 좀 매콤한 육회낙지탕탕이었다. 낙지는 언제나 맛있다... 뭘 해먹어도.

육회낙지탕탕이는 육회랑 낙지랑 같이 먹는데 솔직히 엄청 질기거나 좀 비린맛이 날 줄 알았는데 의외로 전혀 나지않고 고소하면서 매콤해서 비린맛을 딱 잡아주는 것 같다. 그래서 이런 음식이 나오는 것 같기도? 육회와 낙지의 조화...








세트메뉴의 마지막 음식은 제주 해물 뚝배기탕이다.
제주 해물 뚝배기탕은 제주를 가득 담은 해산물들이 듬뿍 들어있다는 뜻인지 해산물이 진짜 많이 들어있었다. 해산물 들어간 뚝배기 탕으로 배는 터질듯...

그릇에 해산물을 한국자만 퍼왔는데도 이렇게 푸짐한 해산물들이 들어있었다. 해산물 덕에 국물도 시원하니 속이 풀리는 것 같다.

조개들도 살이 실하고 꽃게도 살이 많아서 먹기에도 좋고 국물이 시원하니까 자꾸 국물을 드링킹하게 되고... 그 외에 야채들도 있어서 더 시원한 맛이 났던 것 거라해야할까...

그리고 마포맛집 조선초가한끼에선 전통국악공연을 하는데 이게 평일 저녁은 7시/8시 주말저녁은 6.시/7시에 운영한다고 하니 다들 그 시간에 맞춰서 식사하러 가면 좋을 듯...^^ 전통국악공연 보면서 식사하니까 뭔가 흥겹고 기분도 좋았다. 어른들 딱 좋아할 스타일~~~


주소 : 서울 마포구 독막로 288
번호 : 02-712-0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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