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촌 나들이 '갤러리 우물' 백은하 작가 전시회 '라메르 에 라메르(바다와 엄마)'

15분간 바라를 바라보며 하염없이 서있는 아이... 그리고 그걸 지켜보는 엄마...
백은하 작가 '15분'
그렇게 가만히 지켜보던 바다를 그려낸 아이는 자신이 좋아하는 색으로 자신이 본 바다를 그려냈다. 그리고 그 바다에 엄마는 생명을 불어넣는다... 우리가 사진으로 영상으로 보게 되는 바다는 결국 누군가 바라보던 바다였음을 생각하게 하는 그런 전시회에 다녀왔다.
갤러리 우물 전시관
친구가 좋아하는 '갤러리 우물(이세은 대표)'에서 어떤 전시를 하는지 모르고 방문한 날 우리는 아이의 그림을 예술로 만들어낸 백은하 작가도 만났다. 그림처럼 자신의 작품과 아이의 이야기를 우리에게 들려주는 백은하 작가.
백은하 작가

그리고 언제나 반갑게 관람객을 맞이해주시는 우물 갤러리 관장 이세은 대표님. 그간 잘 모르던 분을 알게된 날이다. 특별히 사진까지.
갤러리 우물 이세은 대표
그렇게 우연히 짧은 시간에 예술과 사람을, 그리고 삶의 기분 좋음을 선물해주는 인연들을 만났다. 
갤러리 우물 '백은하 작가의 전시회'
La mer et la mère 라메르 에 라메르 (바다와 엄마)
전시 기간: 10.17(화)~11.5(일)
운영 시간 : am 11:00-pm 6:30
휴관일 : 매주 화요일(오프닝 날 제외)만 휴관.
문의 02-739-6014(갤러리 우물)
백은하 작가
백은하 작가, 작품을 친절히 설명해주시는 작가
이번 전시에서 느낀 하나는 사람의 우아함과 발랄함을 담아낸 그림 속의 일러스트 인물들이다. 가장 매력적인 작품은 89명을 그려낸 작품 '강강술래89'였다. 인간이란 존재가 하나하나 다 다르듯이 89명의 강강술래를 하는 모든 인물의 생동감이 다 다달랐다. 그리고 그 다름이 신기하리만큼 표현이 대단하다고 말하는 우리를 위해 위해 백은하 작가는 이렇게 말했다.
백은하 작가 '강강술래89'
전시의 대부분 파란색의 바다가 등장해서
이 작품의 액자는
특별히 다른 색으로 골랐어요.
작품과 그 작품을 담는 그릇까지 세세히 신경쓰는 작가의 센스가 더해진 작품 '강강술래89' 이다. 
 
백은하 작가 '강강술래89'의 확대 촬영 부분
백은하 작가 '강강술래89'의 확대 촬영 부분
제가 직접 행동을 해보면서
손끝 발끝의 모습을 봐요.
직접 해보면
더 잘 느껴져서...
작가의 노력만큼 그 표현력은 직접 보지 않고는 느낄 수 없다. 작은 일러스트 사람들이 어떻게 그렇게 다양할 수 있는지 직접 봐야 느낄 수 있다. 손끝 발끝의 느낌은 직접 봐야 느껴진다.
백은하 작가 '공명'
'공명'이라는 작품에서는 바다를 헤엄쳐가고 싶게 만드는 평온함도 느껴진다. 굉장히 잠영을 잘하는 누군가가 바다 속을 수영하고 있는 모습이 느껴진다.
백은하 작가 '일상 서핑'
가장 특이한 작품은 삼겹살 파도를 만날 수 있는 '일상 서핑'이란 작품이다.
삼겹살을 먹다가
삼겹살에서
바다가 보였어요.
백은하 작가가 일상에서 만난 '삼겹살 바다'는 정말 삼겹살에서 서핑하는 모습을 담은 작품이다.

일반인의 시선으로 이 작품을 막? 분석한 것은 "서핑을 하다가 책을 볼까 뭘할까 하다가 밑을 보니 바다가 삼겹살이라서 뭐 보긴 뭘 보냐, 그냥 삼겹살이나 먹자고 서핑보드를 던져버리는 거 아닐까?"하는 상상을 하면서 본 작품이다. 기발한 작가의 생각은 이와 다르겠지만...
백은하 작가 작품
 
백은하 작가 작품
백은하 작가 작품
백은하 작가 작품
백은하 작가 작품
백은하 작가 작품
백은하 작가 작품
백은하 작가 작품
아이들과 함께 보기 좋은 백은하 작가의 'La mer et la mère(바다와 엄마)'는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것도 있지만, 어른들의 숨어있던 상상력을 깨닫게 해주는 것도 상당부분차지 한다.

요즘 상상력이 필요하다면 갤러리 우물에서 하는 전시 '라메르 에 라메르'를 추천한다. 무엇보다 '갤러리 우물'은 방문할 때 마다 또 가고 싶게 만드는 색다른 전시의 매력과 친절한 관장님, 그리고 운이 좋으면 작가도 만날 수 있는 매력적인 갤러리다.
 
'갤러리 우물' 앞에서 이세은 대표와 백은하 작가

이번 전시는 11월 5일 일요일까지 한다.
갤러리 우물 '백은하 작가의 전시회'
La mer et la mère 라메르 에 라메르 (바다와 엄마)
운영 시간 : am 11:00-pm 6:30
휴관일 : 매주 화요일(오프닝 날 제외)만 휴관.

*전시 기간 중 백은하 작가와의 워크샵&토크
10월 30(월), am 10:00-11:30, 토크 “일상을 예술로", 8명
문의 02-739-6014(갤러리 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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