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Warcraft: The Beginning, 2016)' 인간과 오크의 대결, 게임이 영화가 되기까지 과정

10년에 걸친 영화화 과정을 겪은 영화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감독 던칸 존스)'이 6월 9일 개봉한다.


영화의 원작인 게임 '워크래프트' 시리즈는 1994년 첫 출시 이후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1억 명 이상의 유저들이 즐긴 전설의 게임이다. 그래서 게임 속 독특한 세계관이 전 세계적으로 알려졌고, 그걸 바탕으로 서사 판타지로 영화가 제작되었다.


할리우드의 대표 제작사인 레전더리가 '워크래프트' 영화화 프로젝트를 2006년에 발표했고, 원작의 제작사인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도 영화 제작에 합류한다고 공식 발표했었다. 여기에 '블러드 다이아몬드'의 각본을 맡았던 찰스 리빗이 영화의 각본을 담당하고, '더 문'과 '소스코드'로 독특한 연출력을 선보인 던칸 존스 감독이 연출자로 선택되어 작업을 시작했다. 특히 던칸 존스 감독은 실제 게임 '워크래프트'의 마니아인 것으로 알려져 원작 팬들까지도 영화화 프로젝트에 큰 기대를 모았다. 2013년 던칸 존스 감독의 합류 이후 영화의 각본과 제작 방식이 구체화되기 시작했고, 그 과정에서 원작의 상징적인 캐릭터들을 연기할 배우들을 찾는 데 총력을 다해 현재의 캐스팅 라인업이 완성됐다.
인간 종족의 캐릭터에는 트래비스 핌멜(안두인 로서 역)를 시작으로 도미닉 쿠퍼(레인 린 역), 벤 포스터(메디브 역), 벤 슈네처(카드가 역), 루스 네가(타리아 역)까지 5명이 선택되었다.

이들은 각각의 캐릭터를 살려 포스터를 찍었다. 수많은 병사 앞에 고뇌에 빠진 모습으로 선 고귀한 전사 안두인 로서로 변신한 트래비스 핌멜, 그리고 검을 든 채 결연한 눈빛을 드러낸 국왕 레인 린으로 변신한 도미닉 쿠퍼가 카리스마를 발휘하며 포스터로 캐릭터를 공개했다. 그뿐만 아니라 신비로운 분위기의 전지전능한 수호자 메디브로 변신한 벤 포스터, 한 손엔 책을 든 채 비장한 표정을 한 떠돌이 마법사 카드가로 변신한 벤 슈네처도 호기심을 자극한다. 그리고 뒷모습만으로도 위엄을 드러내는 왕비 타리아의 모습인 루스 네가는 극 중 아제로스 대륙의 운명을 건 전쟁에 참전하게 된 인간 종족에 대한 상황을 잘 표현하고 있다.


한편 생존을 위해 인간족과 맞서는 오크족은 토비 켑벨을 필두로 폴라 패튼, 롭 카진스키, 클랜시 브라운, 다니엘 우가 캐스팅되었다.

강렬한 눈빛으로 어딘가를 응시하는 듀로탄 역의 토비 켑벨과 신비로운 매력을 드러내고 있는 혼혈 오크 가로나 역에 폴라 패튼, 그리고 거대한 망치를 옆에 둔 채 위엄을 드러내고 있는 강대한 투사 오그림 역에 롭 카진스키은 종족의 생존을 걸고 전쟁에 임하는 오크족의 포스와 오크 족이 가지고 있는 종족 특유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게 변신했다. 이들과 마찬가지로 오크족 특유의 카리스마를 내뿜는 블랙핸드 역의 클랜시 브라운와 굴단 역의 다니엘 우는 여타 오크족의 캐릭터들과 달리 사나운 기운을 드러내고 있어 이들이 전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또한,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은 세계적으로 알려진 게임 속 세계를 현실감 있고 완벽하게 구현하기 위해 약 90개의 세트가 지어졌으며, 세트 설치에만 300여 명의 인력이 투입되었다. 또한 '스타워즈' 시리즈의 미술을 담당한 프로덕션 디자이너 개빈 보케트, '라이프 오브 파이'의 특수효과를 담당한 빌 웨스튼호퍼 등 영화계 최고의 인력들을 합류시켰다. 뿐만 아니라 '아바타', '월드워Z' 등의 의상을 담당한 메이스 C. 루베오가 영화를 위해 110벌이 넘는 갑옷을 제작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2014년 5월 촬영 종료 이후 2년간의 후반 작업을 거치면서 영화가 선보일 스케일에 대한 기대감이 더 높아졌다.

2006년 공식적인 영화화 프로젝트 발표 이후 10년에 걸친 노력 끝에 탄생한 판타지 블록버스터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은 세상의 운명을 건 인간과 오크의 피할 수 없는 전쟁을 그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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