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를 다스리는 힘...


한 여자 바보가 있었다.
이 바보는 병을 앓아서 눈이 보이지 않게 되었지만 자기가 맹인이 되었음을 깨닫지 못했다.
그래서 어디를 가더라도 도처에 산재해 있는 것이 자기를 방해하고, 끊임없이 자기에게 부딪쳐오는 것에 화가 치밀었다.
그 여자는 자기가 그 물건들에 부딪치는 것이 아니라 그것들이 자기에게 부딪치는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206p)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김근식 외 옮김 '인생이란 무엇인가 2 - 사랑' 중에서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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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 예병일의 경제노트에서 인용된 구절이다.
자신이 물건에 부딪치는 것이 아니라 물건들이 와서 부딪친다고 생각하는 것.

객관적으로 저 여자를 보면 인식할 수 있지만, 저 여자의 입장이면 아마도 그렇게 생각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좀더 자신의 상황을 명확하게 판단할 수 있는 사고가 필요한 시기다. 날씨도 덥고, 주변의 저렇게 부딪치는 물건들이 많을 때는 더욱더. 눈을 부릅뜨고, 아니면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 사물을 피해다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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