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슈렉 포에버(Shrek Forever After)' 지루한 순간이 가장 행복한 순간일 수도 있다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은 그런 날들이 계속됩니다.
특히 여름시즌이 되면 방학, 그리고 휴가 등으로 주변에서 많이들 떠나서 더욱더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시즌의 이유가 아니라 너무나 평범한 자신의 일상때문에 지루해하며 힘들어하기도 합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출근하고, 일하다 퇴근하고 잠들고 다시 일어나서 출근하고...
또는 아침에 일어나서 아이들을 유치원이나 학교에 보내고, 점심 먹고, 약간 집안일을 하고 있으면 아이들이 돌아오고 또 간식 먹고 저녁먹고 숙제 도와주고 하면 밤이되서 잠이들도 또 아침이 오면 반복되고...
누구나 지내는 일상이지만, 그런 일상이 반복되는 것 조차 감사해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화 '슈렉 포에버'를 보면서 말입니다.
'슈렉포에버'는 슈렉이 아름다운 공주 피오나와 겁나먼 왕국을 구해낸 이후, 결혼해서 아이까지 3명(?)이 된 그들의 이야기입니다.
완전 딴판으로 바뀌어버린 세상에서 새로운 일상을 잠시 즐기던 있던 슈렉은 이상한 점을 발견하게 됩니다.
자신이 럼펠에게 속은 것을 알게 된 슈렉은 자신의 친구들과 왕국, 그리고 하나뿐인 진실한 사랑을 되찾기 위해 다시 과거를 찾아나서게 됩니다.
일상으로 부터 벗어나고자 했던 결정이 그 결정 이상의 일탈 뿐아니라 삶을 송두리째 바꿔버렸습니다.
평범한 한아이의 엄마, 혹은 아빠이었지만 간혹 그 평범하고 지루한 일상에서 벗어나기 위해
일탈을 꿈꾸는 경우가 있습니다. 비단, 결혼한 분들의 이야기만은 아닙니다.
아무런 문제가 없기 때문에 지루한 것이며
부족한 것이 없다고 느끼기에 노력해야할 것이 없어서
열정이 굳이 필요하지 않게 일을 처리 할 수 있으며
사랑하는 사람으로 부터 당연한 사랑을 지속적으로 받고 있기 때문에 지루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생각한다면
지루한 순간이 가장 행복한 순간일 수 있습니다.
자신은 느끼지 못하는 가장 행복한 순간말입니다.
저도 지금 지루한 것 같습니다. 혹, 가장 행복한 순간인지 다시 곱씹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