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포머:패자의 역습(Transformers: Revenge Of The Fallen,2009) ' 운명은 우리가 원하는대로 되지 않는다!


영화 '트랜스포머 : 패자의 역습'...
드디어 봤다...
그 누가 뭐라고 해도, 트랜스포머는 극장에서 봐야하며, 트랜스포머를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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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포머'를 보자고 했던 사람들이 "그거 재미없다는데..."라고 해서 계속 못보고 있다가
결국 지난 주말에나(!) 보게 되었다.
극장에서 표를 끊을 때 해리포터의 유혹이 좀 있었지만,
해리포터는 아직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았기 때문에 과감하게 트랜스포머를 선택했다.
같이 갔던 분(!)과 친구도 흔쾌히 승락해줬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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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재미없다고?
난 왜 그리 재미있던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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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이 범블비다... 변신 전과 변신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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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습이 옵티머스 프라임...  

1편에서 못느꼈던
옵티머스 프라임의 굵직한 목소리(피터 쿨렌 Peter Cullen이 목소리역이었다),
넓게 세상을 보는 시야와 그냥 서있을 때도 느껴지는 카리스마,
그리고 싸울 때의 멋진 모습...

원래 범블비를 좋아했었는데,
이번 영화를 보고 나서는 완전 옵티머스 프라임의 매력에 빠졌다.
(같이본 친구는 옵티머스와 프라임이 다른 로봇인줄 알았다고.
1편을 안봐서 영화를 보는 내내 엄청 열심히 질문하면서 보던 친구.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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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를 보호하려고 하는 오토봇과 인류를 파괴해서 힘을 얻으려는 디셉티콘.
두 로봇 진영간의 치열한 싸움에서 우주를 구한 지 2년이 지나고,
일상으로 돌아간 샘(샤이아 라보프)은 여자친구인 미카엘라(메간 폭스)와 귀여운 노란 자동차이면서 로봇인 범블비와 떨어져 대학에 진학하게 된다.
그러나 샘이 꿈꾸던 평범한 학교생활은 좀처럼 되지 않고, 운명적으로 또 다시 우주의 사활을 건 전쟁에 말려들게 된다. 큐브조각을 만지고 나서 무의식 중에 보여지는 고대문자들로 인해 샘은 선과 악, 궁극의 힘이 펼치는 전쟁의 향방을 가를 원천을 찾아나서게 되고, 디셉티콘도 그를 잡기 위해 전쟁이 시작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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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감동적이고 슬펐던 장면은
샘을 위해 옵티머스가 싸우다가 죽게 되는 장면이었다. 흑~
로봇을 하나의 생명으로 느끼고 있게 되는 순간이기도 했고,
선을 위해 노력하는 옵티머스의 용기에 감동하는 순간이었던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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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이런 영화의 줄거리는 4글자로 간단하게 말하자면 '권선징악'이다.
그러나 언제나 그런 이야기를 보는 재미는 어떻게 그걸 표현하였느냐가 관건인데,
이번 '트랜스포머2'에서도 역시 화려한 로봇들의 변신과 전쟁을 통해 그것을 느끼게 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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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중간 중간 이야기가 끊어지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화면 편집이 중간 중간 어설프게 보이기도 했지만,
트랜스포머를 보는 재미는 로봇이 말(!)을 하고, 변신을 하고,
또한 서로 돕기 위해 자신을 헌신하고 결합해 가면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는 재미 때문이다.
그걸 충족시키는데 이번 편도 크게 무리는 없었다.

이번 편에서 새롭게 좋아진 옵티머스 뿐 아니라
다른 사람도 보였는데,
일단 메간 폭스... 너무 섹시하고 파워플한 여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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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한명..
특수 부대의 캡틴 르녹스 역의 조쉬 더하멜...
1편에서는 몰랐는데, 이번 영화를 보면서는 내내 계속 눈에 띄게 멋지게 나왔다. *.* (나 혼자만 그랬던가...ㅎ)
특히, 이번 영화에서 상급자의 몰지각한 행동을 혼내주는 장면이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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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이라...
샘이 전쟁을 외면하고 살려고 할때 옵티머스 프라임이 이런 말을 한다.
"운명은 우리가 원하는 대로 되지 않는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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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면, 운명이 우리가 원하는 대로 되지 않는 게 아니라,
우리가 알고 있는 우리의 운명이란 것이 우리가 생각하고 원하는대로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닐지도 모르겠다.

운명...
어떤 어려운 운명이 다가와도 극복하고,
또한 그것을 통해 삶이 성장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들었다.
운명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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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 추천한다! 단, 트랜스포머 팬들에게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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