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Once, 2006)' 음악과 사랑이 있어서 좋은 영화 ...

아기 때문에 영화를 극장에서 통(약 3년간?) 볼 수 없던 친구를 위해
보고 싶은 영화를 함께 보기로 하고, 4명의 친구가 함께 극장으로 향했다.

보고 싶은 영화는 'Once'원스라고 했다.
용산 CGV에 가서 영화 없음에 한탄해하면서 다시 신촌 메가박스로 향했다.
이미 왠만한 극장에서는 다 내린 영화.. 오랜만에 친구들과 가장 큰 팝콘을 사들고 극장안으로 향했다. (시간에 쫓겨 아슬아슬하게 들어갔다)

거리에서 노래를 부르는 ‘그’. 그의 노래를 들으며 그 노래 속에 숨겨진 사랑의 아픔을 한눈에 알아보는 ‘그녀’와의 만남.




그의 음악을 응원해주는 그녀 덕에 그는 용기를 얻게 되고, 런던에서의 오디션을 위해 앨범을 녹음하기로 결심한다. “그녀가 만들어내는 피아노 선율이 나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그녀가 부르는 노래가, 그녀가 만드는 음악이 나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음악을 통해 두 사람은 서로를 이해하고 호감을 느끼기 시작한다. 앨범이 완성 되는 만큼 서로의 매력에 빠져드는 두 사람. “그녀는 나의 노래를 완성시켜준다. 우리가 함께 하는 선율 속에서 나는, 나의 노래는 점점 그녀의 것이 되어간다.” 한 곡, 한 곡 완성되는 음악처럼 그들의 감정은 점점 깊어져 가는데...

일상 속에서 혹은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 음악을 하는 이들.
유럽에 갔을 때 만났던 길에서 자신의 연주를 들려주는 수 많은 이들이 떠오르게 하는 영화.

자신의 꿈을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 현실과 분리된 이상을 극복하고자 하지만 극복 할 수 없는 이들...

과연 나는 꿈을 위해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지 생각하게 만들었다.


헤어짐에 괴로워하며 사랑을 노래하는 이들의 마음을 마음껏 느낄 수도 있는 영화 '원스'

그러나 꿈과 사랑 사이에서 무엇보다 자신에게 중요한 것을 선택하고 그 길로 향하는 주인공들의 모습은 큰 잔상을 남겨주었다.

단지, 스크린 가까이 앉아서 카메라의 움직임에 약간의 울렁증이 나기도 했지만...
간만에 일상적인 그리고 일상의 이상을 만날 수 있던 영화였다.
나름 지루할 수도 있다...너무 평범해서...


그래도 음악을 찾는다면 들려드리고 싶은데... 아쉽다.
OST를 사야 하나...애절한 멜로디와 가사들...
기억해 두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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