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륭한 설교였어" vs "나도 뭔가 해야지"


오늘 신년인사를 하는 TV의 한 리더를 보고,
빌리 그레이엄의 '리더십 비밀'이란 책에서 읽었던 구절이 생각났다.


설교자의 목적은 성도들이
"훌륭한 설교였어!"라는 평가를 받는 것이 아니라
"나도 무엇인가 해야겠다"라고 하며 일어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설교라는 말이 지극히 기독교적인 말이긴 하지만,
연설을 하는 모든 리더에게 적용되는 말이기도 하다.

리더의 말을 듣고,
"오, 좋은 말이군"
"기발한 아이디어네"
"아, 그랬었구나"
"똑똑하네"
라는 말을 하고 끝나는 것보다는

리더의 연설을 듣고서
"그렇지, 그렇게 해야겠다"
"그래 우리에겐 비젼이 있구나"
"내가 하는 게 시도해 볼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군"
이라는 미래를 위한 비전을 주고, 그것을 향한 다짐의 계기가 되게 하는 것이
리더 연설의 목적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리더는 자신이 직접 일하는 것보다
리더를 따르는 이들이 자진해서 더 나은 것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줘야 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프레드 스미스가 이런 말을 했다.
"리더쉽은 사람들이 리더를 위해 일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리더와 함께 일하도록 하는 것이다.
특히나 그럴 의무가 없는 경우에도 말이다."

오늘의 신년인사를 보면서 안타까운 생각이 들어서 몇자 적는다.

비판에 대한 변명을 늘어놓기 보다
그 것을 받아들이고,
그 것을 넘어 새로운 희망을 심어주는 리더가 지금 우리에겐 절실하다.
그런 리더가 그리운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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