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신인상 천정명의 순진무구함을 느낀 영화 ‘태풍태양(The Aggressives, 2005)’

청룡시상식을 앞두고 신인남자배우상에 의견이 분분했었습니다. 시간에 맞춰서, 청룡영화상 전날 미루고 미뤄서 못보고 있던 영화 ‘태풍태양’을 봤습니다. 그리고 나선 바로 신인상에 천정명이라고 외쳤죠. 뭐 다들 다양한 의견을 갖고 있던 부문이라 그리 이슈가 되진 않았던 시상이었습니다.

천정명.



드라마 ‘똑바로 살아라’에서 주현의 매니저로 나오기도 하고, ‘북경내사랑’에서도 잠시…
그리곤, 영화 ‘태풍태양’에서 당당히 주연급의 배우로 자리잡았습니다. 영화 이후에 드라마 ‘패션70’에서도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저력을 보여준 배우입니다.

머리를 짧게 자른 모습은 현재 찍고 있는 영화 ‘강적’에서 탈옥수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인 것 같은데요. 청룡영화시상식에서도 ‘강적’에서 같이 호흡하고 있는 배우 박중훈과 같이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이미지가 잡혀있지 않아 변신이 자유로운, 아직은 캐릭터가 잡히지 않은 애기(!) 배우 천정명.

영화 ‘태풍태양’에서 천정명은 고등학생으로 등장합니다.
부모님의 사업이 망해 부모님은 해외로 몸을 피하고 홀로 한국에 남아 인라인스케이트를 타는 선배들과 생활해가면서 성장하는 청소년의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태풍이 오고 난 후에 태양이 더 밝고 뜨겁게 내리 쬐는 듯한 느낌을 주는 영화였습니다.

방황하는 청소년들… 그러나 그들은 그들의 꿈에 다가가기 위해 잠시 태풍을 맞고 있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을 주는 영화였습니다.



이유가 없는 반항 같으면서도 사실 그들에게는 자신에 대한 정체성의 혼란이 있기에 그걸 찾기 위해 반항하고 태풍이 몰아치듯 살아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청소년 때 방황하지 않으면 나이들어서 방황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래서 요즘 방황이 되나? -.-;

배우 천정명의 성장해가는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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