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영웅 '쾌걸 조로' 우리들의 영웅 '레전드 오브 조로(The Legend Of Zorro, 2005)'

어릴적(그다지 어렸던 것 같진 않지만...^^:) 만화로 TV에서 방영해주던 '쾌걸 조로'를 아주 좋아했습니다.

평소에는 어리버리, 그러나 가면만 쓰면 바로 멋진 조로로 변신...
아름다운 로리타와 리틀조로 베르나르도... 살짝살짝 기억이 나지만.. ^^:
그 만화의 조로 사진을 발견... 올립니다. 넘넘 좋아했던 만화...



조로를 처음 알게 되었을 때, 항상 의심을 품었던 것은..
슈퍼맨의 변신과도 비슷한 의구심..(슈퍼맨은 안경만 벗고 머리에 기름만 발랐는데, 여자친구도 몰라봤잖아요. )
조로도 마찬가지로...
아무리 그래도 눈만 마스크로 가리는데, 사람을 몰라볼 수가 있나...목소리도 같은데...
이건 말도 안된다~~ 뭐 그런 투정...

(비교해서 보니 몰라볼듯도 합니다.ㅋㅋ)

그러나 마스크만 쓰면 멋있어지는 걸 어쩝니까..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좋아라 했죠. ^^;;
(살짝 과거로 돌아가니 정신을 잃었네요.)

정신차리고...으흠!!

만화 말고, 7년 전에 개봉했던 영화 '마스크 오브 조로'에선 안토니오 반델라스의 살짝 느끼함과
캐서린 제타 존스의 지적인 섹시함이 새로운 조로의 탄생을 보여주기도 했었습니다.

당시 '마스크 오브 조로'의 사진을 공개합니다.


그 당시의 조로와 엘레나가 결혼해 아들까지 두고 가정을 꾸린 '레전드 오브 조로'로 이번 주 개봉되는데요.
지난 주에 '레전드 오브 조로'를 시사회에서 봤는데, 혼자 신나라 봤습니다.
무지막지한 악평을 쏟아낸 리뷰도 종종 있었는데...

'레전드 오브 조로'는 예술적인 영화를 기대하는 사람들이 볼 영화는 아닙니다.
이번에도 화보..




이 영화는
우리의 영웅, 불의를 못참고, 대의를 위해 희생하는 영웅을 만나고 싶어하는,
더나아가 멋지게 차려입고, 화려한 무술을 선보이며 악당들을 물리치는 그런 영웅을 만나고 싶어하는
조로를 기다린 관객들이나 조로의 팬들에게 선사해야하는 영화입니다.

그러니까, 다른 영화들과 제작이나 기타 등등의 내용들을 동일한 선에 놓고 봐야하는 영화는 아니란거죠.

이미 우리는
'조로가 나타나면 악의 무리들이 물리쳐진다!'는 사실을 알고,
조로가 위험에 처하기도 할 텐데,
어떻게 그것을 극복해 내는가를 궁금해 하면서 영화를 대하기 때문입니다.

이번 편에서는 7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아름다운 엘레나 역의 캐서린 제타 존스가 돋보이는데요.
안토니오 반델라스는 좀 나이들어보이기도 합니다. ^^;;

어쨌든, 만화가 더 그리워지는 영화 '레전드 오브 조로'였습니다.

참! 또 하나!!!
정말 사랑하는 사람사이에는 오해란 있을 수 없다! 아니, 오해가 있어도 그걸 풀어주는 단서만 있으면 다시 사랑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영화였습니다.

음... 만화에 나오는 조로의 이름은 디에고 였던 것 같은데... ㅋㅋ 여전히 만화를 상상하면서 좋아하고 있는 스팸지기였습니다.
(다시 방영해주면 꼭 볼텐데... 참, DVD는 없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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