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사돈(The In-Laws, 2003)' 친해지려면 같이 있어야 한다. 죽으나 사나~~

'퍼펙트 웨딩'의 개봉을 앞두고, 사돈에 대한 영화 '위험한 사돈'을 봤습니다.
개봉을 앞둔 영화들이 과거의 영화들을 계속 떠올리게 해서
요즘은 지나간 영화보기에 한창 맛을 들였습니다.
그게 '모닝플러스' 덕이기도 합니다. (살짝~ 광고하는 듯? ^^: )
볼거 없다고 몇달전에 잘못 돌려진 전화로 제가 모닝플러스 상담을 하게 되었던 기억이 납니다.
새영화들이 왜 안올라오냐고.. -.-;
그래도 지난 주말에 보니 몇개가 올라왔던데... 아직 못봤지만요.

어쨌든...


마이크 더글라스가 위험한 사돈인데요.
 
美 CIA 소속 최고의 비밀 요원 스티브(마이크 더글라스 분)은 신분을 위장하고 완벽한 이중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 그의 아들의 결혼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일들.

사돈될 사람들을 만나야 하는데, 범죄조직을 찾아내야하는 그는 언제나 바쁘게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결국 아들의 장인될 사람을 만나는 일이 그래서 차일피일 미뤄지게 되고, 원망을 사다가...
그러다 결국 만나게 되는데요.

사돈의 직업은 의사. 그는 스티브가 못마땅합니다. 약속도 못지킬 뿐만아니라 뭔가 의심가는 부분이 많기 때문이죠.

그런데, 우연히 사돈이 스티브의 일에 엉키게 되서
싫으나 좋으나 스티브를 따라 다녀야 하는 상황에 몰리게 됩니다.

고소공포증에, 비행기도 못타던 사돈은 스티브로 인해 우연히 그런 자신의 문제들을 극복해 나가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결국 둘은 친해진다!"라는 결론에 이르는 영화인데요.

여타의 로맨틱 코메디가 그렇듯이 "행복하게 됩니다"가 결론입니다.

그런데 잘 살펴보면,
안맞을 것 같던 두 사돈이 어쩔 수 없이 함께 하면서(스티브가 억지로 데리고 다니기도 했지만 말이죠.)
서로의 장점과 단점을 알게 됩니다.
그러다가 서로를 이해하게 되는 거죠.

우스운 말로 이런 말을 합니다.

'예쁜 게 공부는 잘하는데, 성격이 안좋아'라는 말... -.-;
이 말은 자신과 친하지 않았던 과거의 학교친구에게 하는 말입니다.
그런데,
'예쁜 데 공부도 잘하고 성격도 좋아'라는 말을 하는 경우는 자기와 친한 경우에 쓰는 말입니다. ^^

"알고보면 괜찮아"라는 말을 우리는 종종쓰는데요.
누군가가 안좋다라고 느껴지면 그 사람과는 친하지 않은 경우입니다.

친해지면 성격에 대해 말하기 전에 상대의 좋은 점을 먼저 떠올리게 됩니다.
그래서 친할 수 있게 된 것이기도 한데요.

함께 어울려 지내다 보면,
그렇게 친해지고, 그러다 보면 서로 좋은 점을 생각하며 지내려고 하나봅니다.

그런데, 함께 어울려도 절대로 친해질 수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친한 것을 이용해서 자신의 이익만을 찾게 되는 경우인데요.

강아지도 자신을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 말을 안해도 알 수 있는데,
하물며 인간이란 존재가 자신을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 상대방의 태도나 말을 보고 못느끼겠습니까?

함께 어울리며 친해지기 위해서,
상대방을 정중하게 대할 필요가 있습니다.
진심으로 좋아하면서 어울리는 것인지, 그냥 건성으로 어울리는 것인지...

뭐,
누군가를 잘 이해 못하겠으면 그 사람과 함께 어울려 보십시오.
그럼 그 사람은 조금은 이해하게 될 것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종종, 이해는 하지만 친해질 수 없는 경우도 있기도 하지만요. ^^:;

오늘은 그냥,
이상하다 생각되는 사람과 함께 어울려 보는 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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