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최지우, 김효진, 추상미 주연 영화 '누구나 비밀은 있다(Everybody Has Secrets, 2004)' 바람둥이의 다양한 사랑!

언제나 우리는 다양한 사랑 속에서 살아갑니다.

사랑이라고 꼭 표현하지 않아도, 마음이 들어가 있으면 어떤 사랑의 형태를 지니게 되는 것 같기도 하고요. 그래서 열정, 혹은 애정 등의 다양한 표현들도 있습니다.

남녀간의 사랑에도 그런 다양한 형태들로 사랑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남자나 여자나 각자 원하는 사랑의 방식은 다양한 것 같습니다.

열열하게 쫓아다니는 약간의 스토커같은 사랑을, 냉담하게 조용히 사랑하기를, 아픔을 감싸주는 사랑을, 혹은 욕정(뭐라 표현하기 어려운 말이네요.-.- )을 위해 사랑을 원하기도 합니다.

이런 다양한 사랑들이 존재하는데, 사랑에 대한 박사(!)들은 이걸 다 알고 또 사람을 보면 어떤 걸 원하는지 알고 접근합니다. 우린 이런 사람들은 바람둥이 혹자는 선수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오늘은 세자매와 선수인 한남자의 영화 'About Adam'을 원작으로한 '누구나 비밀은 있다'의 비밀스런 이야기를 얘기해 볼까 합니다.

첫번째 여인. 재즈바의 매력적인 보컬리스트인 선수라 말할 수 있는 셋째 미영(김효진)은 자신앞에서 무너지는 남자들에 식상해 있습니다. 어느 날 재즈바에 온 수현(이병헌)을 보고, 자신의 상상을 따라가지 않는 그에게 반해버립니다.

두번째 여인. 미영이 수현와 함께 집에 온날 학구파인 둘째 선영(최지우)은 잉게보르크 바흐만에 대해 이야기 하는 수현을 보고 자신도 모르게 끌리게 됩니다.

세번째 여인. 자신에게 사랑은 과거일 뿐이라고 생각하는 첫째 진영(추상미)은 수현이 한 칭찬 한마디에 관심을 두게 됩니다.

그리고 한 남자. 자신이 한 여자를 사랑하는 사랑과 또 다른 여자를 사랑하는 사랑은 다른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냥 모든 여자를 사랑하는 남자.

영화를 보면서 경이로웠던(!) 것은 다양한 3명의 여자의 심리를 잘 파악하며 다가가는 그 한 남자 수현의 모습이였습니다. 예전에 '스캔들'을 보면서 바람둥이로 나오는 배용준이 던지던 작업용(!) 말들과는 비교가 안되는 방식이였습니다.

제3자의 입장에서 보고 있어서 접근해가는 남자의 모습이 쉽게 파악이 된 것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만약 당사자가 된다면? 음...

어쨋든, 상상하기조차 싫은 관계에 얽히는 영화의 내용이였습니다. 그러나 어두운 영화로 보여지지 않고, 너무도 가볍게 다뤄진 영화가 오히려 더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런 관계를 너무 쉽게 생각들하게 되는 건 아닌가하고...

우리가 사랑을 다양하게 누릴 권리가 있을 수는 있지만, '도리'라고 할 수있는 것들이 있을 텐데요. 언제나 영화 속의 세상에서는 그런 것들을 쉽게 어기는 것 같습니다. 그래야 관심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겠죠?

얼마전 연쇄살인범이 나오면서 '영화 모방 범죄'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었습니다. 그런데 '영화 모방 사랑법'도 나오지 않을까 하는데요, 혹 이영화를 보고 따라하려는 사람이 있다면 그건 "모방 범죄"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랑이 범죄는 아니지만, 다른 사람들의 마음에 깊은 상처를 남기는 것은 범죄보다 더한 일일 수도 있으니까요. 그런 사랑이라면 접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사랑도 맘대로 못하냐고 원망하시는 분들이 계실지도 모르지만, 진정한 사랑이라면, 자신의 사랑만을 고집하지 않고, 상대방 그리고 주변의 사랑들도 소중하게 생각해 사랑하지 않을까 합니다.

누구나 비밀은 있지만, 이런 비밀은 없길 바라면서 이만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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