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화씨 9/11(Fahrenheit 9/11, 2004)' ‘그놈은 멋있었다(Geunomeun Meoshiteotda, He Was Cool, 2004)’‘늑대의 유혹(Romance Of Their Own, 2004)’‘돌려차기(Taekwon Boys, Spin Kick, 2004)’ 2004년 7월 23일 개봉영화

여름철 영화라 할 수 있는 스릴러 혹은 호러 영화들이 개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최근 실재 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 (유영철씨의)검거와 맞물려 살인을 다룬 영화들이 관심이 되고 있습니다.

실재 사건에 기반하고 제작된 ‘살인의 추억’에 대한 풀리지 않은 의심과 용의자의 집에서 발견된 ‘공공의적’ DVD 등의 이야기들이 나오면서 ‘영화’ 모방범죄의 가능성에 대한 논란이 함께 되고 있는데요.

살인사건을 다루는 영화들은 대부분 사회에 대한 비판의식을 담고 있기 마련입니다.이 사건 이후 나오는 영화들은 이 시대와 사회의 핵심적인 문제를 무엇으로 다루어 제작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지난 2001년 한 고교생이 영화 ’친구’에서 자극을 받아 자신을 괴롭힌 급우를 수업 중 흉기로 찔러 살해한 사건처럼 영화가 범죄에 미치는 영향이 되기는 했지만 이번 용의자가 ’특정 영화가 범행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식의 진술은 하지 않은 만큼 이번 사건에서 아직 이런 식의 논란은 재연되지않고 있습니다. )
-> 쉬고

2년 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하는 한석규씨가 그간의 심경을 영화 '주홍글씨' 제작발표회에서 밝혔습니다.

지난 2002년 '이중간첩'의 실패에 이어 지난해 '소금인형'의 제작중단 등 어려운 시간을 보냈던 한석규씨는 '난 더이상 최고가 아니다’라고 말하면서 "배우로서 빨리 리듬을 찾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허리디스크 재발로 수술까지 받았던 한석규씨는 영화 '주홍글씨'에서 쟁쟁한 여배우들 // 이은주, 성현아, 엄지원의 세 여인과의 각기 다른 사랑을 간직한 형사로 열연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몸짱' 권상우씨가 개봉 예정인 '신부수업'에서 하지원씨 때문에 망가졌는데요.
말괄량이 하지원씨에게 세례를 받게 하라는 미션을 이루기 위해 모범 신학생인 권상우씨가 깡패들과 싸우고, 물세례를 받기도 하며, 호랑이 복장을 하고 동화구연에 참여하기도 합니다.
모범 신학생의 험난한(?) 신부수업 과정을 그려낸 ‘신부수업’은 오는 8월6일 개봉합니다.
-> 쉬고
30년전 실존한 한국인 <파이터> 최배달에 대한 영웅신화를 다룬 영화 ‘바람의 파이터’가 개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최배달을 '일본 영웅’으로 묘사한 만화가 출간되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가라테 바보의 일기’의 번역본 <무한의 파이터>라는 제명으로 국내 출간된 이 만화는 최배달을 일본에 맹목적인 충성심을 가진 인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만화 내용 중 일본 패망 소식에 울부 짖고, 가미카제를 위해 떠나는 일본 군인들에게 “나도 조국(일본)을 위해 죽은 것이 행복할 것 같다”라고 표현하는 장면들이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최배달이 한국에 대한 민족애가 강했던 인물로 그려진 국내 작품들과는 180도 내용이 다른 것이죠.

영화 <바람의 파이터>를 제작한 양윤호 감독은 "귀화 이후에 이름이 한국을 상징한다고 해서 바꿀 것을 권유 받았으나 끝끝내 바꾸지 않았던 점이나 그가 창시한 극진이라는 말이 한국의 ‘극진하다’에 뿌리를 둔 말임을 미루어 보아 만화의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습니다. 영화에서는 양동근씨가 최배달 역을 맡았습니다. 국내  8월 12일 개봉예정입니다.

--개봉작 소개

반(反) 부시 대통령과 이라크 파병 반대 등으로 개봉 전부터 '뜨거운 감자'로 부상한 화제의 영화 '화씨 9/11(Fahrenheit 9/11, 2004)'이 개봉합니다. 올해 칸 영화제에서 최고의 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하기도 했는데요, 미국 9.11 테러와 밀접히 연관된 것으로 알려진 빈 라덴 일가와 텍사스의 석유재벌인 부시 일가와의 연관성을 파헤치는 다큐멘터리 형식의 영화입니다.



이라크 전의 비참한 현실, 기업 경영자들의 이라크 전 활용 발언과 없는 자들에 의해 주로 충원되는 군 병력, 그리고 전쟁이 가져온 가족들의 슬픔 등이 아이러니하고 끔찍한 현실을 폭로합니다.

당초 멜 깁슨 소유의 영화사 아이콘의 투자를 받기로 했다가 백악관 압력으로 무산되고, 미라맥스의 지원을 받아 제작되었는데요, 현재 미국에서 흥행수입 1억달러(약 1ㅡ200억원)를 넘어서 등 선전중입니다. 그러나 영화에 대해 반감을 갖고 있는 관객들도 많아 찬반양론이 극심하게 엇갈리고 있다고 합니다.

(2002년 ‘볼링 포 콜럼바인’을 제작했던 마이클 무어 감독의 작품입니다.)
이번 주에는 방학을 맞이한 중·고생을 겨냥한 영화 3편이 동시 개봉합니다.
인터넷 소설을 원작으로 한 ‘그놈은 멋있었다(Geunomeun Meoshiteotda, He Was Cool, 2004)’(22일), ‘늑대의 유혹(Romance Of Their Own, 2004)’(23일)과 그룹 신화 멤버인 김동완 주연 ‘돌려차기’가 개봉합니다.

‘그놈은 멋있었다’와 ‘늑대의 유혹’은 인터넷 작가 귀여니의 원작에 기초에 제작된 전형적인 신데렐라 스토리와 최루성 멜로 드라마의 틀을 갖추고 있는데요.

우선 ‘늑대의 유혹’은 강동원, 조한선 등 하이틴 스타가 주연한 영화입니다. 두 명의 ‘짱’으로부터 동시에 구애를 받은 여학생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요, 영화 속에서 강동원과 여주인공 이청아가 이복동생으로 밝혀지면서 영화는 눈물을 자아내게 합니다.

또 한편 <그 놈은 멋있었다>는 폼나는 송승헌씨와 반대로 망가진 정다빈씨를 만날 수 있는 영화입니다. ‘짱’에게 악성 리플을 단 여고생이 짱의 여자친구가 된다는 얘기를 주 축으로 전개 되는데요, 원작대로 욕설과 엽기적 신세대어가 많아 고등학생 이후의 연령대가 보면 좀 이해하기 힘들 수도 있는 영화입니다.

한글파괴, 과도한 이모티콘 사용 등 인터넷 작가인 귀여니 작가에 대한 비판도 있지만, 젊은 층을 위한 영화에서는 여전히 인터넷 소설이 각광받고 있고, ‘동갑내기  과외하기’이후 또하나의 히트 작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그리고, 스포츠를 통해 삶이 바뀌는 열혈청춘들의 이야기를 담은 ‘돌려차기(Taekwon Boys, Spin Kick, 2004)’도 개봉합니다.
일본영화 '으랏차차 스모부'나 '워터보이즈'를 연상시키는 이 영화는 해체 위기의 태권도부에 들어온 퇴학 직전의 사고뭉치들이 벌이는 박진감 넘치는 스포츠 영화입니다.

->쉬고
철저한 고증을 통해 아더왕과 원탁의 기사들의 영웅담을 담은 액션 서사극 ‘킹 아더’가 개봉합니다. 용병의 수장이던 아더가 영웅 이전 한 인간으로서의 야망과 사명감 사이의 고민하는 모습을 담은 이번 영화는 수천명의 색슨족 대군과 벌이는 '바돈 전투'와 빙판 위의 전투 장면 등 시원시원한 전투 장면들을 만나 실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어설픈 슬랩스틱에도 박장대소하는 아이들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좋은 영화 ‘날으는 돼지 – 해적 마테오’도 개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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