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워(Flower) - Endless (2000年)

안녕하셨습니까?
저는 그냥(?!), 잘 지내고 있습니다.
토요일에 좀 바빠서, 이번 스팸메일이 늦었습니다. 죄송~~
그런데, 늦은 것도 모르는 분이 더 많은 것 같군요.. 후후.. 기뻐해야하는 건지..^^;

3월이 되었는데도, 눈도 오고, 날씨가 아직 적응을 못하나 봅니다.
우리는 봄에 잘 적응을 하고 있는지.. 전 아직 적응안됐답니다. ^^

이번에는 제가 이미지 하나도 못찾았습니다. 노래와 글만 보냅니다. 멋진 봄의 사진을 넣으려고 했는데,
눈오는거 보고 안넣기로 결정했습니다. (못찾은 핑계이기도 하고.. 후후..)

이 메일을 받으시는 분들은, 영국에도 있고, 미국에도 있고, 인도에도 있답니다. 후후.. 이제 외국에서 보는 사람이 한명 더 늘겠지만.. ^^
이제, 누군가의 소식을 전하기 좀 어색하군요..
이 스팸메일의 가족(?이상하군요.. 후후, 이말을 아주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마--에서 근무하셨던분들..)이 100명이 되는 날을 기대하며..
여튼, 5월 19일에 3시에 결혼하신다는 사수(choony님) 축하드리고..
영국으로 연수가는 parakletos도 잘다녀오고.. (공부만해라..^^)
그리고 새로운 사랑을 시작할 것같은, solo7님도 잘하시고..
참.그리고,
인도에서 공부하느라 수고가 많으신 lsbforever님께서 말씀하신 곡은 아직 못찾았답니다.
나중에 mp3 잘 만들어서 보내드리죠.. ^^(그전에 한국오는거 아닌가? 헤헤..)

그리고, 오늘은 좀 생각하게 하는 메일을 보냅니다.
우리의 욕심을 꼬집는 것 같기도 하고..
저는 이글을 읽고 좀 착찹했습니다.
이야기는 이렇습니다.

한 병원에 두 환자가 있었습니다.
한 환자의 침대는 창문쪽이고 다른 환자의 침대는 문쪽이었죠.
두 환자는 일어설 수도 없는 처지였습니다.
하지만 매일 한시간씩의 치료과정으로 침대위에 일어나 앉도록 허락을 받았죠.
그는 침대가 창가에 있었기 때문에 일어날때마다 창문밖의 세상을 볼 수 있었죠.
하지만 다른 환자는 문쪽이라 하루종일 밖을 볼 수가 없었습니다.
매일 정해진 시간이되면 창가의 환자는 침대에서 일어나 앉아 바깥을 보았죠.
그는 바깥 풍경을 맞은편 환자에게 일일이 설명하면서 시간을 보내곤 했죠.
창 밖엔 호수와 공원이 있는 모양이었나봐요.
호수에서 수영하는 아이들, 오리와 백조에게 모이를 주는 아이들...
젊은 연인들은 손을 잡고 다니고 이따금씩 싸우는 연인들, 다시 화해하는 연인들...
문쪽의 환자는 창가의 환자가 이 모든 풍경을 설명해 줄때마다 즐겁게 들었죠.
오리를 잡으려다 물에 빠진 아이, 매력적인 아가씨들이 여름옷을 입고 활기차게 걸어가는 모습....
창가의 환자가 어찌나 실감나게 설명하는지 문쪽의 환자는 자신이 밖에 있는것처럼 착각할 정도였죠.
여기까지는 좋았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문쪽 환자는 이런생각을 했죠.

'왜 저 사람만이 특권을 누릴까?'
'왜 그사람 혼자서 바깥을 내다보는 즐거움을 독차지 할까?'
'왜 나에게는 저런 기회가 없을까?'
그는 이런 생각을 하면서 그런 자신이 부끄러웠지만 그 생각을 떨쳐 버릴려구 할수록 질투심이 그를 사로 잡았죠.
그는 침대의 위치만 바꿀 수 있다면 무엇이든지 하고 싶었죠.

어느날 밤...
창가의 환자가 갑자기 숨을 몰아쉬면서 손을 휘적 거렸습니다.
그리고 문쪽 환자를 보면서 간호사를 불러 달라는듯 입을 벙긋 거렸죠....
하지만 문쪽 환자는 지켜보기만 했습니다.....그 환자가 숨이 멎을때까지.....
다음날 아침 간호사가 창가의 환자가 사망한걸 발견했죠.
그리고 조용히 시신을 치웠죠.
적절한 시기가 되자 문쪽 환자는 창가 쪽으로 침대를 옮겨달라구 했죠.
병원 직원들은 그를 조용히 들어 창가쪽으로 그를 옮겨 주었죠.
직원들이 떠나자마자 그는 고통을 참으며 일어섰죠.
그리고 창밖을 보았죠............창밖에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맞은편 건물의 주황담벼락이 가로막고 있었을뿐............

.....휴..........

지금.....
우리는 다른 사람의 행복을 축복해주고,
그리고 그 사람이 주는 사랑도 느끼면서 살고 있는지....

그렇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힘차게 이번주를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저도 그렇고.. 으쌰~~~~

노래는 제가 요즘 좋아하는 곡입니다. 후후.. 신청곡을 너무도 안보내주셔서..
그리고, 신청하신 곡이 없어서리.. (data_collector님 쏘리...)
빠이~~~

endless   -                      플라워 소품집   song by 고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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