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 원태연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 원태연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그렇게 따뜻하고 눈물이 나올 만큼 나를 아껴줬던 사람입니다.
우리 서로 인연이 아니라서 이렇게 된 거지,
눈 씻고 찾아봐도 내게는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따뜻한 눈으로 나를 봐줬던 사람입니다.
어쩌면 그렇게 눈빛이 따스했는지
내가 무슨 짓을 하고 살아도 이 사람은 이해해 주겠구나 생각 들게 해주던,
자기 몸 아픈 것보다 내 몸 더 챙겼던 사람입니다.

세상에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사는 세상에서
유일하게 나를 사랑해 주었던 한 사람입니다.
내가 감기로 고생할 때 내 기침 소리에 그 사람 하도 가슴 아파해
기침 한 번 마음껏 못하게 해주던 그런 사람입니다.
지금 그사람 나름대로 얼마나 가슴 삭이며 살고 있겠습니까?
자기가 알 텐데…….

내가 지금 어떻다는 걸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을 텐데.
언젠가 그 사람, 이런 얘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은 멀리 있어야 한다고, 멀리 있어야 아름답다고…….

웃고 살라고 얘기하는 사람들은 모릅니다.
내가 왜 웃을 수 없는지 상상이나 할 수 있겠습니까?
그 사람과 하도 웃어서 너무너무 행복해서
 몇 년치 웃음을 그때 다 웃어버려서
지금 미소가 안 만들어진다는 걸.


웃고 살라고 얘기하는 사람들은 모릅니다.
인연이 아닐 뿐이지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그 사람 끝까지 나를 생각해줬던 사람입니다.
마지막까지 눈물 안 보여주려고 고개 숙이며 얘기하던 사람입니다.

탁자에 그렇게 많은 눈물 떨구면서도 고개 한 번 안들고
억지로라도 또박또박 얘기해 주던 사람입니다.
울먹이며 얘기해서 무슨 얘긴지 다 알아들을 수는 없었지만
이 사람 정말로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구나 
알 수 있게 해주던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그렇게 따뜻하고, 눈물이 나올만큼 나를 아껴줬던 사람입니다.
우리 서로 인연이 아니라서 이렇게 된거지 
눈 씻고 찾아봐도 내게는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인연이 아닐 뿐이지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정말 내게는 그런 사람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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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안녕하셨습니까?
이번주는 금방 지나간것 같군요..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한주 였습니다. 저에게는.. ^^

여튼, 모두들 잘 지내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참.. 어제 생일이셨던 neverland92님과 생일 지나신 zzz94님과 zzz91님의 생일을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같이 생활하던 yespark님도 어느 곳에 있던지 잘 지내시리라 믿습니다.
많이 아쉽네요.. -.-;
멀리있는 sjlee1121, 답장 쓰다 만거 다써서 보낼께..
그리고, 2세를 몸에 데리고 계신 분들은 몸조심하시고.. 봄이라고 하는데, 아직 추우니까...
그리고, 나의 사랑하는 동생도 다른 곳에서 잘 생활하다 오리라 믿습니다. 마중 못나가서 무지하게 미안하군.. 잘 다녀와라, 동근아...
지금 들으시는 곡은 soo-02님이 신청해 주신 곡(?시낭송..^^)입니다.
이거 찾느라.. 다시 변환해서 들려주느라 고생좀 했습니다. ^^; 도와주신 unbalagi님께 감사.. ^^
이번 메일은 새로운 방식이죠? 감동적이였답니다.. 저에게도..
여러분에게는 이런 사람이 있길 바랍니다. 모두에게.. ^^

즐거운 주말~~